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89:1-4
- 찬송/ 382장
- 말씀/ 요한복음 11장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보다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사는 동네 이름은 ‘베다니’(1)입니다.
그곳은 예루살렘에서 겨우 ‘한 오 리 쯤’(18) 되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나사로는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의 오라버니였습니다.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는 디두모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을 앞장서 이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16).
요한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대하는 도마의 태도를 상세히 들려줍니다(20:24-29).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 없던 그는 주님의 상흔 자국을 만져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도마는 부활 신앙에 대한 최종적 고백을 한 제자입니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0:28).
1008.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표적을 계속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합니다.
나사로의 부활 사건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아들이 영광을 받으신 일입니다(4).
예수님은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 가정과 친밀하게 지내셨습니다(눅 10:38-39, 요 12:1-11).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께 오라버니 나사로의 죽을병을 알렸으나, 곧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깨우시려’(11) 유대인들의 위협을 무릅쓰고 다시 베다니를 방문하십니다.
사랑하는 나사로를 죽음으로부터 일으키시려고, 스스로 목숨을 내거는 위험을 자처하신 셈입니다.
예수님은 밤의 어두움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의 빛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원망하던 누이 마르다는 부활을 묻는 예수님께 신앙고백을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27).
뒤늦게 달려 나온 마리아는 예수님 발 앞에서 엎드려 울면서 슬퍼하였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를 위로하신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굴 앞에서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신 후 그를 불러내셨습니다.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43-44).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 때문에, 예수님의 신변은 더욱 위험해졌습니다.
공회로 모인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였습니다.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 시내가 예수님의 일로 뒤숭숭합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붙잡아오도록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 가야바는 자신도 깨닫지 못한 채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50)는 예수님의 죽음이 어떤 의미인가를 말합니다.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을 실 것”(51-52)이다.
- 묵상
1) 요한복음은 마르다의 신앙고백을 전합니다. 예수님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라고 말씀하시며 마르다에게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6)고 하시자 이렇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 11:27). 남성 제자 베드로와 견줄만한 여성 제자의 고백입니다.
2) 예수님은 베다니 사람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로 가자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얼마 전 유대인들의 예수님 살해 음모를 상기시키며 예수님을 말리자, 도마는 제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요 11:16).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실증을 요구해 불신앙의 대명사처럼 오해받은 도마는 믿음을 실천한 장본인입니다.
- 일용할 기도/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1) 주님, 내 입술로, 내 언어로, 내 삶을 통해 자신만의 신앙을 당당하게 고백하게 하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주님, 내가 믿습니다.
- 주님의 기도
첫댓글 " 주님, 내 입술로, 내 언어로, 내 삶을 통해 자신만의 신앙을 당당하게 고백하게 하소서. "
늘 마음에 돌이 또르륵 굴러다녔습니다. 눈뜨면 해야 할일들이 가득한것 같았습니다. 일에 눌리고 관계에 눌리고 돈에 눌리는 삶이었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공부모임을 하고 새벽 편의점에 일하러왔습니다. 이상하게 더이상 이 새벽일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새벽기도회 가는 것처럼 내겐 편안했습니다. 도르륵 구르던 덜이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해야할 일들은 많습니다. 레인보우 워크샵에 다녀와 어제사 녹취를 풀은 걸 글로 써야하고, 강의와 발제가 줄을 선 11월입니다. 못하든 잘하든 어떴습니까? 내안에 늘 무거웠던 돌이 사라졌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과 생명이신 주님을 믿습니다 내 삶 가운데 당당하게 나의 신앙을 고백하기 원하오니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부활이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나의 주님 앞에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은총의 하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