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 온다더니 레고랜드 연간 65만명 그쳐◁
24일 재개장 앝두고 대책 시급 ''' 육동한 시장 멀린 측 간담회
지역사회 협업 필요성 강조 ~~~~~
연간 200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지난해 방문객수가 65만여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고랜드가 지난 3개월간의 긴 겨울잠을 깨고 오는 24일 다시 개장하는 가운데 방문객 유입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레고랜드 누적 방문객 수는 65만 3991명으로 파악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5일 개장한 레고랜드에는 5월 한달간 13만 7615명이 방문, 개장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후 △6월 8만 6676명 △7월 7만 1462명 △8월6만 8093명으로 감소하다 9월과 10월 방문객은 각각 8만2399명, 11만 5805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동절기 운영방침에 따라 주중 3일간 휴장에 돌입한 11월의 경우 5만 5160명이 방문하면서 방문객은 반토막이 났다. 12월은 2만 6781명에 그쳤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 전만 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200만명(레고랜드 자체추산 150만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경제적 효과는 5900억원, 직간접고용효과는 8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예상됐던 연 방문객 인원인 20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한데다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내부보수로 전면 휴장에 돌입하면서 개장 2년차를 맞이한 레고랜드의 돌파규 모색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레고랜드 운영주체인 멀린엔터테인먼트와 춘천시는 지난 28일 면담을 갖고 지역사회와의 접접확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존 야콥슨 멀린엔터테이먼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육동한 시장에게 오는 24일 새로운 시즌으로 문을 여는 레고랜드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개장이나 여름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등이 대표적이다.
춘천시도 수학여행단을 초청하거나 여행사 등과의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의 지역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육 시장도 잡행부 회의에서 "레고랜드 활성화를 위해 춘천시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도 "개장 1주년을 맞이한 만큼 지역사회와의 접점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2023년3월2일 강원도민일보- 저작권자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