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말씀을 내 마음에 채우는가? >
정 민 호 목사 - 죽동한빛교회
어떻게 말씀을 내 마음에 채우는가?
(How to Fill My Heart with the Words?)
● 본문말씀 : 시편 119편(Ps) 11절~12절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1 I have treasured Your word in my heart, So that I may not sin against You.
12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2 Blessed are You, Lord; Teach me Your statutes.
세상에는 위대한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 위대한 사람 옆에 서 있다고 나까지 위대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지혜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 지혜 있는 사람 옆에 서 있다고 나까지 지혜 있는 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사람을 가장 위대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한 사람을 가장 지혜롭게 합니다. 그런데, 내가 단지 그 말씀 옆에만 가만히 서있다 해서 말씀의 능력이 내게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과 교감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과 교감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서 말씀이 주는 지혜와 능력과 생명의 풍성함을 내가 얻고 누릴 수 있을까요?
오늘 시편의 저자가 바로 그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하게 ‘고대에서부터 전해오는 말이나 글을 수집한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5:11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말씀은 … 이룬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어떤 사람을 통해 이 말씀이 활동할까요? 성경은 말합니다. ‘그것을 마음에 둘 때’ 입니다. 단지 그 말씀을 이해했거나 암기했다는 것을 넘어 그 말씀은 ‘마음에 둘 때…!’ 살아 역사합니다.
이 때 말씀은 즉시 나의 ‘생각을 새롭게 만들고, 태도를 변화시키고,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신기하게 “인격화 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증거 하기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요1:14) ‘하나님의 말씀이 인격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루어져 가고 있는 일입니다.
예) 좋은 예인지 모르겠지만… 1) 여기 컴퓨터에게 명령해서 ‘편지 한 장’ 써 달라하고 그것을 읽는다면 분명히 별 감동이 없을 것입니다. 인격이 느껴지지 않게 때문입니다. 그런데, 혹시 생전에 여러분의 어머니께서 쓰신 일기? 글? 한 편을 읽을 때는 어떻습니까? ‘절절하게 감동이 밀려 옵니다. 왜죠? 그 안에는 ‘어머니의 인격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차이 인 것입니다!
딤후3:16~17
“16 모든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감동(inspired, God-breathed… ‘생명을 불어 넣었다’ ‘하나님의 숨결이 있다’)
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예) 사도 바울의 경험(사도행전 9:1-19)을 생각해 봅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의 음성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극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박해하면서도, 한 편 그 분의 존재와 메시지에 대해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가던 중에 그는 예수님의 음성(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강력하게 지극히 인격적으로 다가오는 말씀!) 이 한마디는 놀랍게도 사울이 그 동안 믿고 따르고 있었던 모든 잘못된 신념을 단숨에 깨 버립니다.
그 말씀을 접한 후…사울은 박해자에서 회개자로, 결국 ‘순교자’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채우라!”
시편 119: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채울까요?
자! 여기 시편이 말하고 있는 “마음에 둔다”는 이 말은 tsaphan (촤판): to hide, treasure up(숨긴다, 보배가 되게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꼭꼭 깊이 담아서 마치 보배처럼 귀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그리움’의 대상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 말은 단지 어떤 ‘기술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정성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이 무엇을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그것이 곧 내 일부가 되는 것(말씀이 육신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곧 ‘말씀이 인격적으로 나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예)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채우는 일!” 이 일은 마치 나무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통해 물과 자양분을 흡수합니다. 그러면 그 물과 자양분은 곧 ‘나무 자체! 나무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원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전체 안으로 깊이 빨아들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내 안에서 나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말씀은 곧 내 삶과 생명과 존재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말씀을 마음에 두기’ 위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할 일’이 뭘 까요?
1) 말씀을 늘 열심을 내서 듣고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2) 그 말씀을 늘 반복하여 읽고 묵상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3) 말씀의 내용을 기쁘게 그리고 의식적으로 내 삶에 적용해 가는 것입니다.
자! 이 말을 더 구체적으로 기억하기 쉽게 말씀드립니다.
<내 귀로 듣고, 내 눈으로 읽고, 내 마음으로 묵상하고, 내 입과 손과 발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자! 이제 그 방법은 잘 알겠습니다. 쉽습니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듣고,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이 일에… ‘내 진실과 정성과 열정과 사랑을 담는 것’입니다. 이 일이 정작 중요합니다. 이 일은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기꺼이 해야’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런 자의식(양심의 인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인격과 속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격적으로 대 할 수 있게 됩니다. 그와 함께 비로소 말씀은 나에게 능력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듣고,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이 일>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의 눈’은 결국 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참 신기해서 ‘마음으로 바라보고(생각하고) 있는 그 것! 그 것에 의해서 … 점령당하는 것’입니다.
마치 내 눈이 ‘무엇을 바라보는 그 것에 의해서 내 눈이 점령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바라보면’ 내 속사람이 점점 그 분에게 점령당합니다. ‘그 분처럼 변해’ 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 성령의 역사입니다. 결국 ‘말씀을 늘 마음에 담는 사람’은… 항상 그의 마음의 눈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고… 그 사람은 점점 그가 바라보는 그 분처럼 변해가는 것입니다. 믿음도 소망도 사랑도… 지혜도 능력도!
예) 한 편, 인간의 마음은 마치 창고와 도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이 곳에 무엇인가를 채워 넣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곳에 전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많은 것을 쌓아 갑니다. 원망을 쌓아 가기도 하고, 불평, 낙심, 절망, 두려움, 무관심을 쌓아 가기도 합니다. 마음에 쌓은 것은 결국 ‘그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늘 말씀을 1) 귀로 듣고 2) 눈으로 읽고 3) 마음에 담고 4) 입, 손, 발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가득 채워지는 것입니다.
예) 하지만, “목사님! 원수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을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는 알겠지만…마음은 잘 안됩니다!” 그 때는 이렇게 하십시오. ‘저 사람을 내가 마치 내 몸처럼 사랑한다’ 그렇게 간주하고… ‘먼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 후 우리의 마음도 따라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서 가장 분명하게 우리의 마음에 채워져 갑니다.
마음에 채워진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는 방패가 되고, 때로는 힘과 능력이 되고, 때로는 지혜가 되고, 때로는 등불이 되어서…. 내 삶을 전인적으로 인도해 갑니다.
이 은혜가 더욱더 풍성하게 이루어져 가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말씀 나눔
1)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해서 사도행전 9:1~19의 말씀 속에 소개된 ‘사도 바울의 변화’와 ‘내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함께 나누어 봅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내 마음에 채울까?’ (시편 119:11) 이 일의 중요성과 또 이 일을 위한 자신의 경험담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봅시다.
3) <듣고,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는>이 일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의 눈이 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된다면 앞으로 내 삶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이 일에 대한 자신의 소망과 기대를 함께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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