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느 누구나
이 세상에 아니 온 듯
조용히
바르게 살다가 가는 사람도
해마다 나이를 먹는다.
우리나라에선
“나이를 먹었다”라고 하면
최소 육십갑자가
갑으로 다시 돌아오는
환갑(還甲)은 지나야 한다.
환갑이란
태어난 지 61년이 되는 날이고
주량회갑(舟梁回甲) 이란
결혼한 지 61년이 되는 날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몸도 늙고
마음도 늙고
혈관도 늙는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수는
약 60조 개이다.
60조 개를
하나부터 세기로 하면
아마도
그것 세다가 나이를 먹을 수도 있다.
세포는
많은 수의 세포가
새로 생기고 죽기를 반복한다.
우리 몸의 뼈는
고작 206개이지만
몸속의 혈관 길이는
지구 둘레의 3배에 해당하는
약 12만 km 이다.
성인의 혈액량은 약 5 리터 이다.
사람은
화를 내거나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나 뇌 심장 등에
혈관(血管)을 통하여
더 많은 피를 보내야한다.
나이가 들면
혈관도 늙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혈관도 점차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거나
쉽게 넓어지거나 좁아지지 않는다.
혈액량이 늘어났음에도
혈관이 적절히 넓어지지 않으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
곧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혈압은
120/ 80 정도가 정상혈압이며
140/ 90 이상은
주의혈압으로 고혈압이다.
혈압이란
앞의 숫자(120)를 “수축기 혈압”이라 하고
이는 심장이 수축하면서
피를 짜내 몸 곳곳으로 보낼 때
혈관에 걸리는 압력을 말하며
뒤의 숫자(80)는“이완기 혈압”이라 하며
이는 심장이 이완하면서
심장으로
피를 받아들일 때의 압력을 말한다.
사람은 18세 이후부터는
등뼈(椎骨). 늑골. 흉골. 두개골. 골반 등의 골수에서
새로운 피를 만들어내는
조혈작용을 하지만
이 역시 나이가 들수록
조혈작용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
나이 든 사람은
피를 자주 뽑거나
많이 뽑으면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정력이나 근육도 줄어들지만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된다.
나이 든 사람이
아직도 마음은 한창 때라고
함부로 설치거나 나대며
하늘에 방망이 들고 도리질을 하다간
큰코다칠 수가 있다.
그러니
사람은 있는 듯 없는 듯
저마다
자기의 나이에 걸맞는
섭생(攝生)을 하여야 한다.
내 동창 중엔
나이 70 이 넘었는데도
전국마라톤대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가를 하고
전국의 고산(高山)을
매주 무박산행 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다니는 병원의 의사는
15m 이상을
뛰지 말라고 하는 상태인데도 말이다.
인생은
한편의 연극과도 같은 것이다.
배우는 박수 받을 때가
무대를 내려올 때이다.
등산이나 인생이나 자동차도
내리막길을 조심해야한다.
나이 든 사람은
건강해야 할 자기책임(自己責任) 이 있다. <쇳송.2277>
카페 게시글
건강을 위하여
건강은 자기책임
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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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2 23: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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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