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자형 출렁다리 걷기 / 경남 거창
거창하구나!구경가세~ 거창9경 중 제5경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찾아가기, 대평리만남의광장(거창대로 3-5)에서 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조면 수월리 산 19-4)까지는 약 20km인데 길도우미(내비게이션)는 광주대구고속로로로 안내했다. 출발 20분 여 지나 힐링랜드 주차장에 도착했다. 개장 시각(09:00)보다 다소 일렀지만 입장할 수 있었다. '항노화(抗老化), 다소 생소한 단어이다. 사전에서는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완화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2014년부터 8년 동안 2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조면 우두산 자락에 사계절 머무르는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지 조성했으며, Y자형 출렁다리, 자생식물원, 무장애 데크로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0년 10월 임시 개장 후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다가 2021년 11월에 재개장했다. 국내 최초 Y자형 출렁다리는 해발 600m 고지 세 봉우리를 연결해 총길이 109m, 높이 60m의 무주탑 현수교로 전국적인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 항노화 힐링랜드 : 우두산(1,046m)의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되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또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기이한 암봉들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 명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자연휴양 관광지이다.
- ' '항노화 힐링랜드 홈페이지'에서
Y자형 출렁다리 걷기는, 주차장(매표소)을 출발해 '고견사 입구~등산로~Y자형 출렁다리 입구 / 출구~숲속의 집~거창산림치유센터'를 거쳐 원점회귀했다.
다소 가파른 계단에는 세상사와 관련한 문구들을 게시해 놓았다. 그중 눈길이 가는 것은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 어여쁜 사랑이 있고, 셋이 걷는 길에서는 따뜻한 우정이 있다.'였다. 팔도강산에 산재한 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동원하고 있음을 볼수 있는데 이곳 힐링랜드에는 '계단길 구성, 무장애 데크로드, 숲속 도서관, HEALTH GATE, 전망대, 셔틀버스(주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힐링(healing)을 주제로 조성했다는 '항노화 힐링랜드' 하루쯤 묵으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까? 누구의 아이디어에서 Y자형 출렁다리를 개설했는지 모르지만 신선해 보였고 국제교량구조공학회 우수 구조물상 수상까지 함은 우리나라의 자랑이기도 하다. Y자형 출렁다리 걷기를 마치고, 거창의 마지막 행선지 '수승대'로 출발했다.
(2025. 0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