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6일~17일 영남알프스 무박종주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함박재..백운암..극락암..통도사.
쉬엄쉬엄 9시간 소요
16일 23시30분 동서울 터미널심야 (우등25000원)→17일03시 30분 양산터미널 택시(80000원)→배내고개 05시40분
05시50분 배내고개 출발→배내봉 06시36분 →간월산 08시 아침식사 20분간→신불산 09시50분 10분간 촬영→
영축산 11시20분 30분간 휴식..중간에 점심식사→함박재 13시10분 →백운암 13시40분→극락암 14시20분 →
통도사 14시55분→신평터미널 15시38분도착..15시55분 부산행(2200원)→부산16시20분..17시25분 동서울행(우등34000원)
2년전 나홀로 종주 이후 아련한 기억의 알프스 종주길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배내봉 오르는 길에 왼쪽 나무가지 사이사이로 빨갛게 떠오르던 태양과 간월산에서 좌측으로 구름속에 산과 마을이
환상적인 그림을 연출하던 일출 직후의 눈부신 풍경을~
그리고 시원하게 탁트인 시야로 멀리까지 다 내어다 보이는 부담없이 아름답기만 하던 능선길~
이번엔 동행이 있어서 편안함이 배가되고 같이 해도 염려없는 치악산에 이어 두번째로 같이 하게된 유순씨의 체력과 산愛~
저질체력이 되어버린 나보다 부족한 사람과의 산행이면 완전 실패일텐데 파트너로는 최적인 산사람과의 산행은
최고이다.
배내고개는 언양에서 들어가는 길이 가장 가깝고 편한데 언양가는 심야버스가 없어지는 바람에 전에 양산지나 언양을 갔던
기억만 가지고 양산에서 택시를 타기로 하고 내려갔다가 완전 낭패를 보았다
양산에서 배내고개는 극과극..
울산행을 타고 언양에서 내려달라하면 된다는데 택시비가 4배는 더 든것 같다.
택시기사도 배냇골로 잘못 알아들었다가 다시 배내고개를 찾지 못해 헤메고 정작 배내고개에 도착해서는 예전에
혼자 어둠속에 기억을 갖고 주변을 알아보기가 어려워 배내터널에서 내려서 터널위로 올라가보니 배내고개가 맞았다
없던 터널이 생기고 터널로만 지나다니고 예전풍경은 터널 위에 있으니 초행길엔 알아볼 수 가 없다.
터널 주변에라도 밤에도 알아볼 수 있는 표지판이 필요하다.
택시에서 한시간 반이나 허비하고 다니면서 입구를 찾지 못해 원하던 산행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되고 택시비는
뒷전이 되었지만 생각하면 너무 아까우니까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로 한다.ㅎ
그나마 날이새기 전에 들머리를 찾아 배내봉에서 일출을 맞이 할 수 있어서 큰 다행이었다
예전에 비해서도 한시간이 늦은 출발이어서그때 만큼의 새벽풍광을 누릴수 없었던 점이 아쉽고 계획할 때는 전보다 더 일찍
들머리를 출발해서 밤하늘에 별과 달과 더 멋진 일출 풍경들을 기대했는데 그것도 날라가버리고 우리
동행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었다..
이번 알프스 종주는 절반의 실패..
다음 산행이 언제가 될지 어디가 될지 아직 기약할 수는 없지만 그 때는 최고의 산행이 되도록~약속해~~^^
배내고개
용담
백운암
첫댓글 함께하진 못했지만 건강한 모습의 칭구보기 너무 보기좋다.
항 상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할머니 될때까지 우리함께하자.
너무 멋지다.
ㅎㅎ과거는 지나가 버려 없어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고
있으니 우리가 가진건 현재뿐~~^^최선을 다해 즐기며살자궇ㅎ.
9시간이나 무박종주, 참 대단하네.
상세한 안내와 함께 노을진 석양 풍경 그리고 예쁜 꽃들이랑 그리고 씩씩한 경희친구 사진 잘 감상했어
행복한 시간 되시고
엉~반가워~자주자주 들러주고 소식 전하고 살자^^
참대단합니다주 합니데이사진 잘봤어요
그리 대단한건 아닌데ㅡㅡ암튼 고마워요~
야크 산행때 함께했던 친구네.
산은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있는거 같아
즐겁고 넘 좋아.
건강도 잘 챙기면서 즐산해~
영남알프스 가고픈데..
사진으로나마 즐감한다 감사!!
영알 한번 가볼만한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