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무더위와 장마가 교차하는 날씨, 주안에서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선교팀은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로 마다가스카르 복음생명 사역을 잘 마쳤습니다. 우리는 내일(14일) 이곳을 출발하여 모레(15일) 오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7.31 마다가스카르 도착 다음 날부터 타나한인교회 복음생명캠프(8.1~3), 함께하는 교회 어린이 청소년 복음생명캠프(8.4~6), 쎄임교단 목회자 복음생명세미나(8.6~9), 불어권 앙카드라마미교회 및 타나한인교회(8.10) 설교 사역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쓰레기 마을의 아카니(둥지) 센터에서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을 따라 보냄받은 이곳에서 생명의 복음으로 주님의 양들을 섬겼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 2시경 일어나 각자 생명의 교제를 하고, 새벽 조식 후 6시에 사역자 교제 모임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아버지의 인자와 신실이 충만한 독생자의 영광을 보며 7시에 사역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 주신 최고의 사명인 생명을 전하는 일도, 생명의 교제로 주님을 만나는 것보다 우선하지 못한다는 진리를 확증하였습니다. 주님이 행하신 생명의 역사를 함께 나누며 여러분과 더불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173기(해외캠프) 타나한인교회 복음생명캠프(8.1~3)
본 교회는 올해 1월부터 담임목사가 공석이며 평신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는 한인 선교사들이 순회하며 담당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이곳에서 다시 열린 복음생명캠프를 통해 영혼이 주리고 목마른 성도들이 생수를 맛보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한 참석자는 목마름의 원인도 해법도 알지 못하였으나 캠프를 통해 그 원인을 알고 생명의 교제를 사모하였습니다. 주님은 사역보다 교제를 원하심을 안 것입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캠프 직후 <기원복음생명>을 완독하며 생명을 알게 된 은혜로 인생 3막이 시작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새벽마다 생명의 교제로 나아가 새롭고 놀라운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타나한인교회가 지속적으로 생명의 교제를 하는 성도를 중심으로 생명의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청소년 복음생명캠프(8.4~6) : 피옴부나나 함께하는 교회( Fiombonana Fiangonana)
피움부나나 교회와 샬롬 고아원의 청소년 50명과 어린이 65명 전체 115명을 대상으로 3일간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첫째 날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야광 십자가와 키링 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양말목 공예(키링, 팔찌, 에코백 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셋째 날은 115명 전체를 다 모아 청백팀으로 나누어 명랑운동회를 하였습니다. 3일 동안 특별식 점심(닭고기, 돼지 바베큐)을 제공하고 볼펜과 과자를 상품으로 나누었습니다. 특별 선물로 축구공과 배구공 그리고 오카리나 10개를 전달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아이들의 집중력은 우리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선교사님은 아이들이 이렇게 해맑은 얼굴로 환호하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고 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샬롬 고아원 소속 20명의 어린이는 공책에 한글로 감사의 인사를 적어 우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이곳에 뿌린 복음의 씨가 주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열매 맺어지길 기도합니다.
■ 174기(해외캠프) 쎄임교단 현지 목회자 복음생명세미나(8.6~9) : 포피크리 호텔
2년 만에 다시 열린 쎄임교단(150개 교회) 목회자세미나는 100여 명의 목회자와 중직자가 참석하였습니다. 5명의 사역자가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였고 불어와 말라가시의 삼중 통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과 그 목적인 생명을 알고 기존의 전이해를 새롭게 하였습니다. 목회자들은 선포되는 말씀이 정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음을 알고 놀라워하며 확신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교단 설립자인 르노 선교사 부부가 참석하였습니다. 팔순의 선교사 부부는 매시간 선포된 복음을 들으며, 부분적으로 알았던 복음을 온전히 알았고,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기원에 대해 밝히 알았음을 감사했습니다. 이들은 열악한 북쪽 지역 교회에서도 세미나를 열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열방에 생명의 복음의 증거되는 주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 쓰레기 마을 ‘아카니(둥지) 센터’ 어린이 사역(8.13)
마다가스카르의 최빈민촌인 쓰레기 마을의 아카니(둥지) 센터에서 1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밤이 되면 아이들은 덤프트럭이 버리는 쓰레기를 뒤지고, 낮에는 구걸하는 아이들입니다. 날 때부터 이곳에 태어난 아이들은 둥지 센터에서 하루 한 끼를 제공받고, 글자를 배우고,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한국어로 부르는 찬양에 감동하며, 복음을 증거하고 빵과 노트를 나누어주고, 어머니들에게는 식용유를 전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1시간 동안 복음을 들을 때 집중하였고 반응도 잘하였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인생이 아니지만, 이들이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온전히 자라나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이번 마다가스카르 사역을 통해 “온 교회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로마서 7:11은 에덴에서 죄와 사망이 들어온 사건을 두고,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첫 번째 계명(창 2:15-16)에 뱀이 표상하는 죄의 세력이 공격하였습니다. 죄의 세력은 계명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여자를 속였고 온 인류를 죄와 사망으로 던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에서 날 그리스도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3:15). 이는 장차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죽음으로 죄의 세력을 무력하게 하신다는 ‘복음’입니다. 죄의 세력은 십자가에서 무력하게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재림 때 멸망합니다(고전 15:26).
지금도 죄의 세력은 에덴의 여자처럼 ‘복음’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신자와 교회를 속이고 그들을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애매한 복음, 진리, 생명, 구원은 죄의 세력이 공격하여 우리를 속이고 사망으로 던져버립니다. 게다가 챗GPT는 성령의 증거로만 아는 말씀과 해석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적인 영적 전쟁입니다. 이번 마다가스카르 사역을 마치면서, 한국교회와 열방의 교회에 성경이 증거하는 ‘확실한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는 사명이 심히 큰 것을 봅니다. 이 일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GL미션 대표 서형섭 목사 외 사역자 올림.
* 한국 사역자 : 서형섭/방은혜, 손영우/류경, 성창면/문부원
* 마다가스카르 사역자 : 정남현/이은경/정요한, 백경진/김종임
사진
① 마다가스카르 전경
② 사역자 교제 모임
③~⑤ 타나한인교회 복음생명캠프
⑥~⑪ 함께하는교회 어린이 청소년 복음생명캠프
⑫~⑲ 쎄임교단 목회자세미나
⑳ 암바뚜푸치 세임교회 방문
㉑~㉓ 주일 사역(앙카드라마미교회, 타나한인교회)
㉔~㉘ 아카니(둥지) 센터 어린이 사역
㉙ 사역자
㉚ 바오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