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으며 인생 후회없이
즐겁게 살아 봅시다. 화이팅~
20살의 젊은 날, 컴퓨터와 홈페이지 제작에 능했던 저는 다음카페 "구미사랑"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원으로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운영자로서 '웹지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죠. 구미사랑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은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왔는데 많은 분들이 떠나고 새내기 가족분들이 운영자가 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더욱 열심히 뛰어들었습니다. 미친 듯이 봉사활동, 공부벙개, 먹자벙개, 볼링벙개 등 다양한 벙개를 주최하며 400회 이상의 벙개와 정모를 진행했죠. 그때의 경험과 만남은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아픔과 사랑, 추억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카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20살 어린 왕자였던 저는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지난 25년간 이 카페에 열정을 쏟았으며, 페이스북이 대세였던 시절엔 페이스북 그룹을 열심히 운영했죠. 영원할 것 같았던 페이스북조차도 지나갔지만, 그 시간들은 구미사랑에 대한 연구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쓰레드, 다음카페, 네이버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통해 배우고 발전했습니다. 모든 플랫폼에서 사람 중심의 가치를 느꼈고, 많은 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은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 구미시를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싶어 다시 시작합니다. 힘들어도 힘을 내어 나 자신을 응원하며, 옛날보다 자신감은 떨어졌지만 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때로는 '왜 아직도 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내 청춘과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누고 소중한 인연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초심을 되새기며, 여러분과의 약속대로 60살까지 이 카페를 유지하고 운영하겠다는 언행일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함께 소통했던 여러분들, 지금의 힘든 시기를 서로 응원하며, 서포터즈로서 상생과 소통, 협력과 사랑을 실천하며 인생을 즐겨봅시다. 구미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한 추억을 다시 그리워 하며, 다시 구미사랑 알리기 위해서 구미시 열심히 뛸께요. 즐거운 추억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웃으며 인생을 즐겨봅시다.
여러분, 아주 많이 사랑하고, 아주 많이 응원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