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동생의 사업장인 고물상에 들르게 된다 첫째 이유는 동생 일손을 돕기 위함 이지만 그 이유 못지 않게 내가 그곳을 가는 이유는 또 있다
마치 시골 재래시장 에서 '아직도 저런 물건을 만드는가' 싶은 물건을 발견하고 그 물건 과 나의 추억을 더듬듯이 나는 고물상 에서 명을 다한 물건 속에서 옛 추억을 찾 는다 그리고 시골 시장 에서 만날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이 고물상 에서도 만날수 있다 병 몇개 가져와 사백원을 받아가는 노인을, 한낮 부터 술에 취해, 가져온 고물위에 넘어지는 아주머니 하루 네번씩 오는 부지런한 아저씨등 별별 사람들을 다본다 하이마트에서 박스 실는 아주머니는 원두 냉커피를 즐겨 마시고 또 마시는 커피보다 가져가는 커피가 더 많은 아준마도 있다 그 많은분중에 '1 톤리어카' 사장님도 있다 그분의 리어카는 언제나 한 가득 이다 보통500 키로 정도 실고 온다 그래서 1 톤 리어카다 그리고 팔순이 넘은 부부 할아버지.할머니도 오신다 어렵게 생활 한다고 들었지만 두분다 건강해 보인다 그래서 어쩌면 다른분들 보다 행복 하게 사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보는, 엘피판 , 마이마이카세트,필림 넣어 사진 찍던 미놀타카메라 등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던것이다 그 특별하지 않던것이 , 이제는 내게 특별하게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선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아저씨도 특별한 분들이다 이분들은, 우리들이 가치없어 버리는, 그 물건의 '가치'를 아는 분이니까
화엄사의 남악제와 차일혁총경, 연기암과 구층암 둘러보시고 노고단 가시면 동자꽃 이질풀 원추리 등 야생화와 화랑의 성모신앙, 토벌대에 불탄 빨치산 본거지를 만날 수 있고 곡전재와 운조루는 선비정신이 구현된 조선의 민가 건축을, 칠의사의 석주관성, 피아골 연곡사를 들러 한말 의병장 고광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첫댓글 1톤 리어카 입니다
얼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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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셨군요!!
나는 장인 대접받기를 사양 하겠 소
장인정신의 그 장인 말고
추억이 묻어있는 물건을 우연히 보게 된다면
그 또한 행운이 아닐까요..
대접엔 막걸리가 제격이고
그장인말고 그장인은 얼추님 의지밖의 일!
영역밖의 권한을 탐내는 건 스스로 신이거나 아님 망상이거나....?
현실로 돌아와서
월요일 부터 구례 지리산쪽 에서 며칠 보내려 하는데
저의 아들의 쿄육을 위한곳 이 뭐 없을 런지요 ?
화엄사의 남악제와 차일혁총경, 연기암과 구층암 둘러보시고 노고단 가시면 동자꽃 이질풀 원추리 등 야생화와 화랑의 성모신앙, 토벌대에 불탄 빨치산 본거지를 만날 수 있고 곡전재와 운조루는 선비정신이 구현된 조선의 민가 건축을, 칠의사의 석주관성, 피아골 연곡사를 들러 한말 의병장 고광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 갈곳이 많군요
잘 보고 올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