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실둥실 돛단배 떠가듯이
한물 박정순
열차가 한강을 건널 땐 사방이 훤히 트여서
마치 하염없는 바다 위를 둥실둥실 떠가는 듯
몸에 균형잡는 큰 배를 타고가는 듯 느껴지네
강을 건너는 짧은 시간은 파워풀한 열차 덕분!
우린 편리하고 힘 좋은 현대 문화를 즐기고 사네!
잘 모르는 음악이 왠지 좋은 것 같아 채널을 찾듯이!
시간은 빨리 지나므로 그 많은 보여줌을 다 못 봐도
그 중에 좋은 느낌 가는 것을 즐겨 보고 듣기도 하네
거대한 도시도 끝없는 바다를 건너는 배를 띄워주네
멀리 보이는 도시의 산을 수평선으로 생각하며
강을 건너는 시간의 배에 몸을 실은 것 같다네 !
첫댓글 강 건너 보이는 도시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