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행중에 올라온 제안이 있었는데 함께하신 회원분들이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내셨습니다. 제안의 내용과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어제와 같이 난이도가 쉽고 거리가 길지 않은 곳으로 갈 경우 예정된 점심식사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게 됩니다. 이른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애매하고, 간식만 먹고 그냥 내려와서 함께 식당으로 가서 뒷풀이를 할까 하고 고민을 하게되고 그 자리에서 의견을 나누고 결정을 내릴때가 있습니다. 이런일을 미처 예상을 못했던 분들은 집에서 정성스레 준비해오신 점심 식사를 그냥 들고 내려가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또 함께 카풀을 하고 오신중에 개인 일정상 참석못할 경우 , 할 수없이 모두 다 참석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 될때가 최근 들어 제법 많아져서 아예 산행 일정에 공식적으로 포함을 하여 회원님들이 미리 알고 계시면 다음날 산행을 준비하는데 더 도움이 될것 같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어제 산행에 참가하지 못하신 분들도 있지만 결정에 지지해주시리라 믿고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1. 5월 부터 매월 첫 수요산행은 산행지를 정할때 1시까지 트레일 헤드로 되돌아 오는 곳으로 정하겠습니다.
2. 산행중에는 가벼운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산행이 끝나고는 점심 식사를 하겠습니다.
3. 매월 첫주 산행지와 점심식사 장소는 일단 I-90 Exit 27 에 있는 Rattlesnake Mt. Grand Prospect 로 정하고 점심식사는 Snoqualmie Buffet 로 정하겠습니다.
4.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여러번 먹으면 질리는 법. 그래서 점심식사 맛집에 대하여 그 외에도 Renton Fiesta Buffet, North Bend Little Si Lounge, Issaquah pizza, Federaly way 우리반점 등등 주로 트레일헤드에서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곳으로 여러곳의 추천이 들어왔으니 적절히 반영하겠습니다.
5. 각자 준비해야할 점심 식사비용은 산행 공지시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6. 이번 결정은 강제사항이 아니니 사정상 산행후 점심식사를 함께 할 수없는 분들은 참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카풀을 하실경우 함께 가시는 분과 일정을 조절하시든가 차를 따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7. 이번 결정은 영구적이 아니라 시험적으로 해 보는것이니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개선할 점이 있으면 고치거나 ,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될시에는 중단하겠습니다.
8. 궁금한 점이 있거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댓글로 다시든가 제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첫댓글 네 공지하신내용 잘 숙지 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1 과 2가 있습니다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이것은 비밀.
참 좋은 이 시를 보시면 저의 취지를 대충은 짐작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하이호에 입단해서 오늘까지 딱 5년이 되었네요 열심으로 땅만 보고 오르락 내리락 반복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혜어졌는데 안타깝게도 자세히 보지도 오래 보지도 못해 더 사랑 스럽게 더 친근 하게도 나누지 못했네요 늘 서둘러 만나 정상찍고 서둘러 하산해서 다시 서둘러 귀가 하는 다람쥐 인생을 이젠 변화를 통해 좀더 화목으로 다양성 있는 활동으로 가까운 이웃 가까운 친구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왔는데 이번에 봄을 맞아 청산님의 기획에 얼마나 감동인지요! 모든 인생길엔 변화가 있어야 발전하고 건강해져 오래 지속으로 이어진다 합니다 이제부턴 여유를 가지고 마주보며 참좋은 이웃과 친구로 남은 인생
천년만년 같이 길이길이 합시다!! Love you!
특히 겨울에 고민했던 내용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산수님께서 알려주신 Federal Way 우리반점은 일단 맛을 봐야 할거 같아서 어제 H Mart 에서 장보고 저녁식사하러 들렀습니다. 산수님께서 추천할만합니다. 오픈한지 4개월 되었다고 하는데 짬뽕맛이 워싱턴주에서 먹어본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식당도 깔끔하고 친절했습니다. 짜장면 14불, 짬뽕 18불입니다.
청산님 두루두루 수고가 많으십니다.회원들의 입맛을 위해 직접 시식까지 하시구요👍
맞습니다~ 산수님 꽃도 자연도 사람도.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깊게 들여다 보아야 바람 맞고 눈보라 태풍속에서 키워온 아픔의 빛깔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하이호가 좋은 친구들로
남아 시간들을 같이 공유 했으면 좋겠구나“하는 바램입니다만…^^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을 위해서 불철주야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시는 청산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바빴는데 날씨도 좋아지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산행에 동행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