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6. 30 주일예배설교
찬송의 기적(역대하 20:20-30)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드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목적도 범사에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찬송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뿐만 아니라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본문에 보면 여호사밧 왕이 남 유다를 통치할 때에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것은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거민 연합군을 형성해서 유다를 쳐들어 온 것입니다. 인간은 인생에서 위기를 만나면 일반적으로 크게 두려워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환경을 탓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 왕이 국가적 위기상황 가운데 어떻게 반응했는지 아십니까? 21절에 보면 군대 앞에 찬양대를 앞세워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하면서 감사 찬송을 부르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였더니 오늘 본문에 나타난 것처럼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찬송의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때때로 위기를 만날 때마다 여호사밧 왕처럼 찬송하는 가운데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찬송할 때 어떤 기적이 나타날까요?
1. 승리의 기적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유다 나라는 지금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 거민의 침략으로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이 군대 앞에 찬양대를 앞세워 하나님께 감사 찬송할 때에 놀라운 승리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22절에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본문은 왜 이런 전쟁사를 여기에 기록해 놓으셨을까요? 그것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감사 찬송할 때에 어떠한 위기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왜 그런가요? 하나님은 찬송 가운데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예화) 찬송 중에 쓰러진 무당
한(최낙중) 목사님이 살고 있는 농촌 마을에 개척교회가 세워졌다. 그는 그해 성탄절 전까지 중학생과 고등학생 20여명을 전도했다. 성탄절 새벽송을 위해 학생들에게 찬송가 3곡을 외우게 했다. 교인집에 가서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신자 집에 가서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기로 했다. 새벽 4시쯤 밤새도록 굿하는 한 집을 방문했다. 징을 치는 소리가 요란했다. 우리는 대문 밖에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큰 소리로 불렀다. 요란하던 징소리가 그쳤다. 그때 집 주인이 겁에 질린 모습으로 달려나와 “굿하는 집에 웬 찬송가여. 우리 집 이제 망했어”라며 고함을 질렀다.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찬송가 소리가 들리자 일어나서 춤추던 무당과 앉아서 징을 치던 무당이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렇다. 찬송하면 악령도 물러가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그 일로 인하여 그 집이 모두 다 예수를 믿어 구원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찬송 중에 임하신다.
2. 축복이 넘치는 기적
25-26절에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여러분! 여기서 ‘브라가 골짜기’란 무슨 뜻입니까? ‘축복의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유다 백성이 얻은 전리품이 얼마나 많았으면 사흘 동안이나 취했을까요?(25절). 그리고 얼마나 차고 넘쳤으면 그곳을 ‘축복의 골짜기’라고 불렀을까요?(26절)
여러분! 무엇이 전쟁터가 축복의 골짜기로 변하는 이러한 기적을 낳았습니까? 그것은 여호사밧 왕이 찬양대를 앞세우고 감사 찬송한 결과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찬송의 기적입니다. 찬송하면 축복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3. 평강의 기적
29-30절에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우리의 삶에 찬송이 넘치게 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강을 허락하시므로 어떠한 근심과 걱정도 다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화) 우울증을 치료한 찬송
백화점 왕 ‘제이시 페니(J.C. Penny)’는 시골 침례교회 목사의 아들입니다. 그는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첫째와 둘째 아내가 일찍 사망했습니다. 1929년 미국을 강타한 경제공황은 백화점사업과 자선사업의 선두주자를 꿈꾸던 그의 꿈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약물을 의지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항상 유서를 작성해 놓고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병원 복도에서 흘러나오는 찬송소리가 그를 예배실로 인도했습니다. 그때 들은 찬송이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였습니다. 그날 그는 우울증을 치료받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지는 평강을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96세까지 왕성한 사업을 수행하다가 1971년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의 장례식 설교 가운데 평안하게 소천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찬송하는 자에게 주시는 평강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도 범사에 찬송하는 사람이 되어서 이러한 평강의 기적을 체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찬송하는 자에게 놀라운 기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누가 찬송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깊이 묵상하며 감사하는 자가 찬송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가 찬송의 사람이 되어 오늘 본문에 나타난 것처럼 놀라운 승리의 기적과 축복이 넘치는 기적, 그리고 평강의 기적을 날마다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