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은 종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금요일마다 동네 엄마들과 독서모임을 하는데 가을이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을 읽고 책속의 장소를 견학하고 있다.
지난 종묘에이어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창덕궁이다. 사실 창덕궁 후원을 먼저 방문하고 싶었으나 6일전 예약을 해야한다는 것을 모르고 예약을 하지않아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었다. 가을의 창덕궁 후원은 정말 아름답다고하니 단풍구경 나들이로도 좋을 듯하다.
임진왜란이후 복원된 창덕궁은 현재 200년 전의 모습의 일부라고 하며 인정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개조되었던 것을 1990년에 들어와서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룻바닥은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일제강점기 상처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임금님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 중 생활공간이라는 대조전의 모습이다. 검소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임금이 머무는 대조전은 용마루가 없다. 임금이 곧 용이기 때문에 두용이 부딪치지 않도록 한 것이라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대조전의 실내장식은 1920년 복원 때 근대식으로 바뀌어 유리창, 전등, 의자, 침대 등을 볼 수 있어 다른 고궁과 색다른 느낌을 준
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자세히 보지 못했을 것을 책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니 벽면, 현판, 바닥, 천장, 창살까지 더 자세히 보고 올 수 있었다. 견학을 가기 전 뭔가 알고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아이들이 견학을 갈 때 의미없이 다녀오지 않고 뭔가 기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단풍이 무르익어가는 가을... 조선 궁궐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창덕궁에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첫댓글 유용하게 잘 활용하겠습니다~!
^^
아이들과 졸업여행으로 가보면 어떨가요? ㅎㅎ
견학보다 우리의 힐링시간으로 추천해요~~^^
감사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잘보고 갑니다~~^^아이들이 신기해 하겠어요
자료 감사합니다^_^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여행으로 경복궁은 많이 가봤는데 창덕궁도 가보고 싶네요..ㅎㅎ
저도 이 책 보다 접었는데 다시 책을 들여다 보아야 겠어요~~
궁은 언제나 봐요 좋아요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경복궁을 다녀오면서 궁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창덕궁 이야기를 해 줘도 좋아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너무 멋지네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와우~멋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