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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향토회 개그맨에서 작가로 변신
小談 (구 큐티여사) 추천 0 조회 83 24.12.12 07:5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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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2.12 18:42

    첫댓글 아주 어릴 때부터 책이 좋았습니다
    길 가다 바닥에 활자 된 종이가 떨어진거 지나치지 못하고 줏어 들고 읽어야 되는 활자중독증~같은 간절함
    너무 읽을게 없어서 어린 가슴이 무너지기도 했는걸요
    아부지 책 좀 사줘요
    너무 조르는 딸에게 졸리다 못해 그래 담에 사주마
    서점 가판대 그 산뜻한 새 동화책..만지기만 하다가
    불쑥 아버지가 며칠 후 돈 준다 했어요
    이 책 팔지 말아줘요
    그런데 그 약속은 초등졸업때까지 못 지켰지요
    그 서점 주인 기억도 못할것을
    어린 나는 책 사간다는 그 약속을 못 지킨 부끄러움에
    그 후 그 서점 앞을 못 지나 다녔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자리만 옮겼을 뿐
    스쿨서점~~책 읽고 싶던 어린아이의 한숨 같은 한이 맻힌 그 서점간판이 고향에 여즉 보이네요
    이젠 온 방안 다 채울수있는 책을 살수있으니
    나는 감사한 생을 살아갑니다

  • 작성자 24.12.13 09:16

    서정님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군요..
    저는 어릴 때는 책이 있는지 없는지 분별도 못하고 살았답니다.
    언제부터인가 세계문학전집 한국문학전집 오빠가 사다 놓은 책과
    유명하다는 책을 선배님과 동네에 책 많은 집을 찾아다니며 빌려다가 읽고 베스트셀러는 다 찾아 읽은 것 같아요
    우리 아부지는 매일 일기를 쓰시고,저에게 한문을 가르켜 주셨고.
    책을 좋아하는 오빠와 조상들의 DNA 좀 닮은 것 외에는 서점에서 사서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네요.
    서정씨는 토지를 10번 이상 읽었다는 글을 보고 또 글쓰시는 것 보고 책을 많이 읽었구나를 짐작했지요.
    책속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어, 책 읽을때 행복하다는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밤새워 읽기도 했고요..
    시댁 조카들은 저를 아직도 문학소녀라고 하긴해요
    시집와서도 책을 좀 읽기는 해서요..
    그런데 읽은 책이 기억에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기억이 않나요.
    특히 이어령 김형석 에세이를 좋아했지요.
    서정님 지금 방안에 책을 채우고 책을 살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에 저도 덩달아 행복하네요..


  • 24.12.13 06:57

    고명환님은 경북 상주 태생으로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배우, 작가이자 개그맨이며 요식업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재주꾼이지요.
    많은 독서량이 그를 그와 같은 경지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 했는데, 남아필행오기박(男兒必五棋博),
    즉, 장기, 바둑, 화투, 카드, 마작 등을 위주로 사는 이들의 마음은 '왜'일까요?

    '책 속에 길이 있고, 교양이 있으며, 인생의 답이 있다,'고 한 고금동서의 위인들의
    귀한 말씀 쫓아, 자작가님과 서정님은 많은 서적을 탐독하셨으니, 삶의 의미를 한층
    승화하신 멋스런 분들이십니다.

    서로 주고 받으시는 글의 맥락과 필맥이 자연스러워서 읽기가 편하니,
    '이 분들은 책을 벗 삼으며 지내신 분들이구나.'는 생각을 할 때가 여러번이었습니다.
    금후로도 계속 이어지는 두분의 다정다감한 이야기들을 기다려 봅니다.

  • 작성자 24.12.13 14:00

    저는 김선생님을 알아 갈 수록 진국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자도 필력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거기에 음악까지 그 만큼 노력에 대가도 있지만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 났네요..
    저는 지식적으로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서정님과의 인연도 변함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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