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독가 촌에 산다는 이유로 각양각색의 선물이 많이도 들어온다. 중국에서도 귀한 차로 알려진 발효차로 보이차는 살청 한 잎을 퇴적해 후발효를 한 중국차이다.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향, 약효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오래 될수록 값이 오르는 차라서 수장가치가 높은 차다. 그래서 가품과 진품차가 생길 만큼 알아주는 보이차이다. 아주 오래전 차에 대한 상식 부족으로 보이차가 유통기한이 없는 차인 걸 몰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 귀함도 모르고 홀대했으니 아는 게 힘이다. 대형 보이차를 몇 년을 보관 하다가 너무 오래되어 유통기한이 있는 줄 알고 버린 적이 있다. 그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 귀함을 안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도록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보이차의 귀함을 알게 되어 잘 보관하면서 우려먹고 있다. 보이차 끓이는 법은 덩어리를 잘게 부순 다음 2~3g 끓인 물을 부어 2~3분 우린다. 첫 번째 우린 물은 버리고 또 한번 물을 부어 천천히 우려낸 뒤에 마신다. 보이차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온다. 보이차의 효능은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서 항상화 작용, 숙취해소,이뇨작용, 노화방지,콜레스톨 수치 완화,동맥경화,다이어트에 좋다
인삼차를 끓여서 밖에서 하루만 지나도 물이 뿌옇게 변해 냉장 보관을 해야한다. 보이차는 우려서 며칠을 실온에 보관해도 변질이 안되는 게 놀랍다. 모든 물건에는 그 가치를 알아야 귀하게 여긴다. 다방면으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쌓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중국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어서 우리집에 보관된 운남진년보이차가 진품인지 가품인지는 나도 모른다. 사람들이 그냥 귀하게 여기니 나도 귀하게 여기며 믿고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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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숭늉은 밥 먹은 후 꼭 먹는게 되던 시절에서
전기밥솥이 나오자 사라진 우리 식생활의 변화지요
이제 누룽지로 상품화되어 마트 매대에 진연되어 있네요
밥하니 부수적으로 생기는 누룽지를 돈 주고 구입은 잘 안되지요
숭늉~온 국민의 건강차 였는데..
커피는 향으로 미리 먹는 매력있는 우리의 일반화된 차 한잔 되었는데
건강과 연결하면 정답은 아니여서
커피 잔 꺼내면서 늘 주저됩니다
다른 차로 대처 하려해도 이제 커피는 중독 수준이지요
보이차~중국..이런 연관성으로
불신부터 앞서는 보이차는 선뜻 손이 안가더라구요
차마고도..시청하면서 중국의 치 문화 잠깐 생각하였지만
대체적 물~수질이 안 좋은 나라에 필수 음료로 차 문화가 발달한 계기였다는데
우리나라도 서서히 물 부족국가 된다하네요
수질도 예전과 비교불가 같습니다
제가 차 문화와는 거리가 좀 멀어서 돈 주고 차를 구입한 적은 없답니다.
지인들에게 또 중국 왕족 도예가 한테도 고급 차 선물을 받았지만 잘 활용을 못합니다.
남편은 다방 커피, 저는 당뇨병이 있어서 아메리카노 가끔 마십니다.
카페에 가면 우아한 척 차를 마시지만
집에서는 후루룩 쩝쩝 분위기 깨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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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한자로는 다(荼)라고 하여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차문화가 발달했었지요.
식수의 질이 그리 좋지 않은 나라여서 주로 끓여 마셨고, 그러다 보니 더 좋은
차들을 연구하여 자연스럽게 차(荼)의 나라가 된 것입니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의 서두에 유비가 어머니를 위해 차를 구하러 가는 대목이
나오는 걸로 보아 중국의 차문화는 서기 180년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서양인들이 커피를 한손으로 '후루룩' 들이키는 걸 보고 중국인들이
'다도도 모르는 무식한 놈들'이라고 할 정도로 차에 대한 예법도 잘 갖추어져 있답니다.
좋은 차를 재배, 수확, 가공하여 실크로드를 통하여 인도와 아라비아로
진출했던 역사의 차 생산국임을 자부하고 있답니다.
우리집 전기밥솥은 누룽지 보턴으로 가동하면 눌은 밥이 제법 나오므로,
누룽지를 한데 모아 두었다가 숭늉을 끓여 먹기도 하고, 누룽지탕을 만들어
조식으로 대용할 때가 많습니다.
구수하고 뜨끈한 숭늉을 한여름에도 내복하면 위와 장이 편안해집니다.
식사 때마다 한국차 숭늉을 먹는 가정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다도 강사를 하는 지인도 중국이 차로 유명하다고 현지 견학을 가더군요
저에게도 다도를 배워 보라고 했지만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좀 멀어서 거절했습니다.
흔들 의자에 앉아서 우아하게 차 한잔 마시면 폼 나겠지만
저는 그냥 멋 대가리 없이 살아요..ㅎㅎ
저는 누룽지도 누가 자꾸 갖다 주어 끓여 먹으면 정말 구수하고 맛있어요
그냥 공짜로 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