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경 제8장 을사년(天地開闢經 第八章 乙巳年)
【一】 大先生 曰 時來하면 天下에 大病이 出하야 人世이 幾乎全滅하노라 汝之徒난 修醫統하라.
(註)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천하에 대병이 나와서 인간 세상이 거의 전멸하노라 너희들은 의통 법을 지키라.
【二】弟子-問曰 世에 有百祖一孫之說하고 有非兵非飢가 積屍載路之說하고 有病萬飢千兵百之說하니 以此謂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세상에 조상이 백이면 한 자손이 산다는 말이 있고 전쟁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길거리에 시체를 쌓는다는 말이 있고 병(病)이 만이요 기근이 천이요 전쟁이 백이라는 말이 있으니 이를 이르시는 말씀이옵니까?
【三】曰 先天에 惡業諸杜가 釀作天下之病하야 爲怪疾하노라 春夏에 無病하야 春夏所杜가 入秋換節하야 發作病勢하나니 天地大運이 時乎大秋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악 업 제수가 천하의 병을 띄워 내어 괴질이 되노라 봄여름에는 병이 없다가 봄여름의 빌미가 철이 바뀌는 가을에 들어 병세가 갑자기 일어나나니 천지의 대운으로 볼 때 지금이 가을철이니라.
【四】天地一元이 當秋運하야 先天諸杜가 秋運之下에 大病이 大發하고 先天諸惡이 釀成天下之大亂하나니 大亂之下에 大病이 大發하야 襲于全世하면 避無其方하고 藥無可施하노라.
(註) 천지의 일원에서 가을 운수가 닥치매 선천에 모인 빌미로 인해 가을 운수에 대병이 크게 일어나고 선천에 모인 악이 천하의 대란(大亂)을 띄워 내느니 대란이 일어날 때 대병이 크게 일어나 온 세상을 엄습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약 쓸 수가 없으리라.
【五】弟子- 問曰 病劫이 如此하면 天下에 無藥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병 겁이 이와 같으면 천하에 약이 없습니까?
【六】曰 持藥者이 先死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약 가진 사람이 먼저 죽으리라.
【七】曰 我世에 西醫난 爲無用之物하노라 天無盡殺之理하니 是故로 在天仙佛聖神이 願我降世하야 救億兆之病死하고 開萬世之仙境하나니 從我者는 生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의 세상에 서양 의학은 무용지물이 되리라 그러나 하늘이 모조리 죽여 버리는 법은 없나니 그러므로 하늘의 신선과 불타와 성현의 신명이 내가 세상에 내려와서 병들어 죽을 모든 인류를 구원하고 영원한 선경을 열기를 원하였나니 나를 따르는 사람은 사노라 하시니라.
【八】弟子-告曰 天下之人이 皆奉道하면 何憂乎大病之來世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세상의 모든 사람이 도를 받들면 대병이 온다고 하여도 무엇을 근심하겠습니까?
【九】曰 奉道甚難하니 富强權驕난 告之受侮하고 貧弱病苦난 勸之可從하나니 有三生之緣者아 能之니라.
(註) 말씀하시기를 도를 받들기가 매우 어려우니 부자와 힘 있고 권세 있고 교만한 사람에게 알려 주면 도리어 모욕을 당하고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고생하는 사람은 권하면 따르나니 삼생의 연이 있어야 받드느니라.
【十】曰 從我者난 病不敢犯하나니 有誤犯이라도 讀太乙呪三遍하면 病이 自退하고 讀之無暇하면 呼我三次하라 病이 自退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를 따르는 사람은 병이 함부로 덤벼들지 않나니 잘못 들어오는 일이 있더라도 태을주를 세 번만 읽으면 병이 스스로 물러나고 읽을 틈조차 없거든 나를 세 번 부르라 병이 스스로 물러나노라.
【十一】弟子- 問曰 大病이 不敢犯奉道者하니 何以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대병이 도를 받드는 사람에게 함부로 덤벼들지 않는 것은 어째서 입니까?
【十二】曰 虎疫神將이 受天命來世하니 敢不誤犯하노라 我난 東土에 三災八難之甚者를 皆除之하고 獨存病劫者난 使汝徒로 以此하야 布德天下하고 廣濟蒼生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호역신장이 하늘의 명을 받고 세상에 오므로 감히 잘못 덤비지 못하노라 내가 이 나라의 삼재 팔난 중에 큰 것들은 모두 없애고 오직 병겁만 남겨 두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이로써 덕을 천하에 펴고 인류를 널리 건지게 하려 함 이노라 하시니라.
【十三】曰 病來하면 汝之徒가 救天下蒼生하나니 天下之億兆衆生이 皆報恩汝徒하고 天下之億兆衆生이 皆奉道汝敎하고 天下之億兆衆生이 皆合心汝歸하나니 統一天下가 卽在其中하고 天地大道가 卽行其中하고 万世靈藥이 卽成其中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병이 오면 너희들이 천하창생을 구하느니 천하의 억 조 중생이 모두 너희들에게 보은하고 천하의 무수한 백성들이 모두 너희가 가르치는 도를 받들 것이요 천하의 모든 인류가 모두 너희에게 돌아와 마음을 합하리니 천지대도가 그 과정에 있고 만세의 영약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十四】曰 病來하면 別有方道하야 命作待之하리니 時來하면 用之天下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병이 오면 따로 처방하는 길이 있어 명령대로 만들어 기다리느니 때가 오면 천하에 쓰이리라.
【十五】曰 西國에 有飛氣하야 載凶肆虐하리니 當此時하면 換之花粧하고 迎汝以去하야 食前方丈이오 佳姬妙舞하고 風流迭蕩하야 万民이 歡待하리니 汝徒이 其時之榮樂이 在我今日之眼하야 爲蟬蜎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서양에 날아다니는 기계가 있어 흉기를 싣고 다니며 재앙을 퍼붓다가 이때가 닥치면 꽃으로 바꾸어 꾸미고 너희들을 모셔 가서 한 길 짜리 상에다 산해진미를 차려 놓고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예쁘게 춤추며 아름다운 음악을 번갈아 연주하여 만백성이 반겨 맞이하리니 너희들이 그 때 누리게 될 영화와 즐거움이 오늘 내 눈에 선연히 보이노라.
【十六】曰 病來하면 屍臭觸鼻하야 雖脾胃之至强者라도 不能下一匙之飯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병이 오면 송장 냄새가 코를 찔러서 비위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밥 한 술을 뜨지 못하리라.
【十七】曰 病來하면 此願彼求하야 汝之徒난 日用草鞋三足하야 無間休하노라.
(註) 또 병이 오면 너희들은 그들을 구하려고 하루에 짚신 세 컬레를 갈아 신고 쉴 틈이 없으리라.
【十八】弟子-問曰 病來하야 弟子之衆이 有往來無間之忙하고 有觸鼻難食之甚하면 庸殘之徒이 何能堪事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병이 와서 제자들이 쉴새 없이 바삐 오고 가며 송장냄새가 코를 찔러 밥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면 저희같이 못난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감당하오리까?
【十九】曰 當此時하면 我난 賜大道於汝徒之身하고 我난 賜大力於汝徒之身하야 能當事有餘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이때가 되면 내가 너희들의 몸에 큰 도통과 큰 힘을 주어서 일을 감당하고도 남음이 있게 하리라 하시니라.
천지개벽경 제 9장 을사년(天地開闢經 第九章 乙巳年)
【一】弟子-問曰 大病이 襲于人世하면 天下에 何國이 爲先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대병이 인간 세상을 엄습하면 어떤 나라에 먼저 닥치나이까?
【二】曰 始發之初가 在朝鮮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맨 처음 일어나는 곳이 조선이니라.
【三】弟子-問曰 大病이 東土에 先發하니 何以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대병이 어째서 이 나라에 먼저 일어나나이까?
【四】曰 救病之道가 在朝鮮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병을 고치는 방도가 조선에 있노라.
【五】弟子-問曰 大病이 東土에 何道가 爲先乎잇가.
(註) 제자가 또 여쭈기를 대병이 이 나라에서 어떤 도에 먼저 일어나나이까?
【六】曰 湖南이 先發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호남에서 먼저 시작되노라.
【七】弟子-問曰 大病이 湖南에 先發하니 何以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대병이 어찌하여 호남에서 먼저 일어나나이까?
【八】曰 救病之道가 在湖南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병을 고치는 길이 호남에 있음이니라.
【九】弟子-問曰 大病이 湖南에 何郡이 爲先乎잇가.
(註) 제자가 다시 여쭈기를 대병이 호남에서도 어떤 군에서 먼저 일어나오리까?
【十】曰 井邑 群倉 羅州가 先發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정읍 군창 나주에서 먼저 일어나노라.
【十一】弟子-問曰 大病이 湖南에 三郡이 先發하니 何以乎잇가.
(註) 제자가 여쭈기를 대병이 어째서 호남의 세 군에서 먼저 일어나나이까?
【十二】曰 羅州난 敗運이오 群倉은 魚腹이오 井邑은 救世天命이 在此待時하노라.
(註) 말씀하시기를 나주는 망하는 운이요 군창은 어복이요 정읍은 구세천명이 이 곳에서 때를 기다리노라.
◇ 괴질(怪疾)과 급살병(急煞病) 출처
☯ 급살병(急煞病)은 선천상극시대를 마감하고 후천상생시대가 열리는 후천 개벽기에 천지의 운로에 따라 어김없이 발생할 것이며 군산(群山)개복에서 처음 발생하여 주변지역(周邊地域)을 7일 동안 뱅뱅 돌다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초급성(急性) 괴질병(怪疾病)으로 천주님께서는 급살 병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어느 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病劫)이 침입할 때, 군산(群山) 개복에서 시발(始發)하여 폭발처(暴發處)로 부터 이레 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 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出處 天地 開闢經 327p)
☯ 이 뒤에 병겁(病劫)이 광주 나주에서 시발하면 전라남도가 어유부중(魚遊釜中)이요, 군창(群山)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魚肉)지경이요, 인천에서 시발하면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하시니라. (용화전경 p60)
☯ 하루는 공사를 행하실 새, 세로로 태을주(太乙呪)를 길게 써놓으시고 종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 형상이 무엇과 같으냐?" 하시니, 김갑칠이 "밥 먹는 숟가락과 같습니다." 라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동서양을 밥 비비듯이 할 터이니 너희들은 이 숟가락으로 먹으라." 하시니라.
☯ 또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 모양이 숟가락 같으니 녹 표니라. 이 녹 표를 붙이면 악병신장(惡兵神將)이 도가(道家)임을 알고 들어오지 않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훔치훔치는 어미 소와 송아지 소리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는 것은 곧 어미는 기미로 태세가 되고 송아지는 일진으로 기축이 되니 호승례불(胡僧禮佛)을 부르는 소리요, 락반사유(落盤四乳)는 二.四.八.十이니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모악산 젖꼭지는 전 인류가 빨아먹는 생명의 약이니라.
☯ 또 말씀하시기를 "상씨름 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에서 잠을 자고 판을 넘어다 보는 법이니라. 콩밭은 곧 태을주(太乙呪) 판이고 태을주(太乙呪)는 곧 구축병마주(驅逐兵魔呪)니라." (잡귀를 쫒는다는뜻)
(출처 용화전경 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