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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3. 2.22(수요일)
2.어디를: 포항시 북구 장량아파트단지에서 남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3.누구와: 나홀로 칙칙푹푹, 띠띠빵빵을 번갈아 타고~
4.날씨: 화창한 날씨에 간간이 바람!~, 조망은 그저그러코~
5.트레킹 경로: 포항시 북구 장량아파트단지 입구~롯데하이마트 사거리~포항시청소년재단~오른쪽 대도중학교 안으로~
등산로 폐쇄로 되돌아 나와~큰도로에서 오른쪽 환호아파트 방향~포항시노인회관 지나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왼쪽 나무계단으로 올라~이정표 오른쪽 오름~52.6봉(운동기구 쉼터)~갈림길 왼쪽 장량초등 방향~이정표 삼거리
왼쪽 장량초등 방향~용두산(54.1m, 운동기구 쉼터)~이정표 삼거리 빽~왼쪽 능선으로~철미봉(54.5m, 운동기구
쉼터)~직진 내림~공사 현장 밧줄 내림~오른쪽 지형도상 농로로 가다가 공사 현장 직원 제지로 빽~공사 현장 정문
되돌아 나와 오른쪽 환호아파트 방향~도로 건너 환호공원 진입~왼쪽으로 휘어져 올라~대포항 조망~오른쪽으로
올랐다 내려서면 이정표 갈림길~위로 올라~두정산(72m, 지적삼각점)~왼쪽 사면으로~이정표 전망대 방향 오름~
전망대~내려서면 환호공원 오른쪽으로 스페이스워크 조망~왼쪽으로 내려 해변도로 접속~영일대해수욕장 지나~
사거리 오른쪽 포항세관 방향~동아전원타운 입구 등산로 폐쇄(학산-제비산 전역 아파트 공사로 폐쇄)~포항여중,
포항여고 차례로 빠져 나와~오일뱅크(포항제일셀프주유소) 맞은편 공방 골목으로~침목계단으로 올라~게이트볼
경기장 왼쪽으로 지그재그 오름~부서진 이정표 쉼터~왼쪽 높은 철탑 방향~수도산(81m, 철탑)~쉼터의자 지나~
침목계단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오름~쉼터의자 돌탑 조망처~내려서면 이정표 사거리~맞은편 정자쪽 가파른
오름~오른쪽 운동기구 방향 내렸다 오름~포항산(64m, 쉼터)~내려섰다 갈림길 오른쪽 계단 오름~신후산(71m)~
미끄러운 바위길 왼쪽 사면으로~무단벌목금지 현수막 직전 오른쪽 내림~마을 통과 도로 접속~왼쪽으로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지하도 통과~운흥동 행정복지센터 지나~왼쪽 운흥사 안으로~운흥사 주차장 왼쪽~왼쪽 야자매트로
산길 접속~능선 왼쪽~조릿대숲 지나~오른쪽 전몰학도위령탑 계단으로 올라~죽림산(탑산, 73m)~아래쪽 위령탑
오른쪽 가파른 계단 내림길~포항의료원~왼쪽으로 가로질러 나와~마을금고 365일 코너 보이는 곳으로 들어섬~
길이 없어 빌라 왼쪽 농막으로 치고 오름~가파른 사면 네발로 기어오르면 왼쪽 뚜렷한길과 만남~오른쪽 사면~
주능선 합류~이정표 양학연당 방향 오름~갈림길 왼쪽 쉼터 방향~쉼터 지나 오름~양학산(105.8m, 지적삼각점)~
쉼터 갈림길 빽~왼쪽으로 내림~천막쉼터 연이어 지나 오름~105.4봉~조릿대숲으로 오름~황새봉(105m,정상
표지판)~쉼터의자~가파른 바위지대 내려 텃밭 사이로 빠져나와~도로접속~오른쪽 양학초등 정문~경성홈타운
아파트 왼쪽으로 휘어져~오른쪽 손세차의 달인 광고풍선 공터~컨테이너 되로 올라~묘 연이어 지나~오천정씨
묘뒤로 올라~뚜렷한길 보이는 능선 접속~오른쪽으로 올라~사면으로~크게 절개한 공사장으로 내려섬~맞은편
서전등 포기하고 왼쪽 포장도로 내림~대단지 센트럴 하우스 지나~포항성모병원 지나 포항시 시외주차장으로
들어서며 트레킹 종료(걸은 거리 23.2km, 걸린 시간 7시간 50분)
'한달에 한분만 하자!~'
'한분은 너무 쩍으이 두분은 해야 안되겠나?~'
아침묵고 동네산에 갈라꼬 마님 방문 앞을 지나가다 본의 아니게 무전하는 거를 도청하게 되는데
상대방은 시지에 사는 여동생인듯!~
귀가 어두분 넘이 귓밥을 최대한 널피가 들어보이
요양원 모친 면회 횟수 문제인긋따!~
여동생은 모친 거동이 불편해지고 난뒤부터 요양병원을 거쳐 작금의 요양원까지의 모든 과정을
혼자 떠안은데다 수시로 전화를 해가
엄마 불편한거 없나?~ 묵고 시푼거 없나?~ 거 선생님들은 친절하나 카미 귀가 어두분 모친한테
전화기에 대고 두손을 모다가 크게 감을 지르는 바람에 아파트 옆집에서 부부 쌈을 하는줄 알고
항의 전화까지 받으민서도 꾸준히 말동무가 되주는데다
요양원 관리비 상당 부분을 분담하는 처지라 늘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마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면회는 한달에 한분 하마 되지 무신 면회를 두분이나 간다 카노?~
핏줄이 무섭기는 무섭다!~
날이 갑자기 추버지네!~
요미칠 동안은 날이 풀맀는긋띠 신작로로 나오이 바람이 차다!~
동네산 올라가는 오르막에는 미칠전만 해도 질퍽거리든기 다시 꽁꽁 얼었다!~
가차분 곳에 적당하이 땀도 빼고 1시간 짜리부터 3시간 넘끼 걸을수 있는 야산이 있다 카는기 얼메나
다행시러분지!~ 오늘같이 답답한날은 갈데가 어디있겠노?~
대낮부터 친구나 후배넘을 불러내가 술을 묵자 카겠나?~ 위장 포뜨고 부터 술도 마이 못묵지 산 빼이 더 있나?~
이분에 포항쪽 야산을 둘러보미 절실히 깨달은 고마움이다!~
햇또를 박고 천천이 가파른 계단을 올라 운동기구 쉼터로 올라서이 바람도 불고 추버가 그런지
운동기구 쉼터에는 단골 영감재이 하고 토깨이긋이 재바른 아지매 둘 빼이 없네!~
궁디를 빼딱빼딱 돌리미 몸부터 풀고 겨드라이가 째질라 카는 평행봉은 시개만 하고
역기 다이에 누버가 50개를 하고 난뒤
파란 하늘을 보미 멍때리고 일라보이 허걱!~ 저 아지매는 도대체 입식자전거를 및뿐이나 시루고 있노?~
아까 뫼들이 올라올때 부터 시라싸티마는 오백분도 훨씬 넘게 시라찌 시푸다!~
저거는 상급자용이라 패달 돌리기가 어씨 뻑뻑할낀데~
잠시후 아지매가 안비길레 난도 오백뿐 정도는 안하겠나 시퍼가 잉잉 거리미 시루타보이 삼백분 정도 하고나이
종아리가 뻐근하다!~
사백 두리.. 사백 이십 여덜... 에고 와 이리 빡시노?~ 수요일은 포항 북구에서 남구까지 쪼매한 야산을 따무가미
길게 걸을라 카는데 무리하마 안될낀데~
오늘은 8시간 가차이 걸어야 되지 시퍼가 일찍 도착할라꼬 KTX를 타고 간다!~ 그래도 시외버스보다 훨씬 싸고 핀하다!~
시간도 기차는 30분 쪼매 더 걸리는데 버스는 1시간 넘끼 걸린다!~
KTX 때문에 시 외곽지로 옮긴 포항역에 내리가 출발점 장량초등학교로 갈라꼬 121번 버스를 타노이 법원쪽으로 가뿌네~
장량아파트단지 입구에서 시도뿌 시도뿌를 해가 내리보이 불과 30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죽천리, 양덕동 쪽은 인제
번화가가 되가있다!~
오늘은 북구 흥해읍 쪽에서 남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터덜터덜 걸어볼 작정인데 족저근막염이 태클을 안걸어야 될낀데!~
가미 나즈막한 야산들도 타넘고 갈 생각이다!~ 소위 산따묵기도 계산에 넣어간다~
그런데 얼메 지나지 않아 이런 생각이 얼메나 부질없다는걸 온 몸으로 깨닫게 된다!~
떨빵한 넘이 장량아파트단지 입구에서 내리가 지피에스를 가동 시킨다 카는걸 깜빡하고 500m 정도 내리와가
롯데하이마트 사거리 횡단보도 아패서 신호를 기다리다 아참 카미 지피에스를 작동한다!~
터덜터덜 걸어 내리오이 포항청소년재단 건물이 오른쪽으로 비고, 대도중학교 입구를 지나 오른쪽 이삿짐센터
안으로 드간다!~ 40.5m 짜리 철미산을 타넘고 갈라꼬~
소똥무디기만한 산이지만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터억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이다!~
골목으로 들어서이 헐!~ 공사중으로 등산로가 폐쇄됐다 카미 양철 판때기를 높다라이 올리났따!~
사전 정보도 모리고 온넘은 이기 시작에 불과하다 카는걸 알턱이 없다!~
포항 시내 야산 대부분이 건설이라는 미명하에 온통 까디비지고 있다는 비극적인 사실을!~
할수없이 신작로로 나와가 오른쪽 환호아파트 쪽으로 돌아간다!~ 환호아파트쪽 고바이를 지나 내리서면 속도를 쭐아라
카는 경고판을 지나 오른쪽으로 노인복지회관 건물이 보이는데 그쪽으로는 길이 없는긋해가 쪼매더 니리가이 오른쪽
골목 안에 주차된 차들이 보인다!~
안쪽으로 들어서마 무신 텐트 맨치로 지붕이 찔쭉한 건물 맞은핀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바닥에는
현수막이 널쪄있는데 무신 특례사업 공사하이 등산로를 잠정 폐쇄한다꼬?~
등산로가 이래 좃쿠마는!~ 다른 주민들도 들락날락 하길레 이때 까지만 해도 빌 생각없이 터덜터덜 올라갔는데 난중에
철미봉을 내리가다가 현장 직원한테 걸리가 충고성 이바구를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이 이 경고문을 못봤나 따진듯!~
얼빵한 넘이 그 당시는 그기 무신 말인지도 모리고 직원한테 아비뻘되는 넘한테 공손치 못하그러 카미 다부로 큰소리를~
능선으로 올라 이정표를 만나마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잠시후 운동기구 쉼터인 52.6봉에는 이정표에 살짝 고도 표시를
해두고~ 곳곳에 운동기구들이 있고 주민들도 서너명 부터있다!~ 아래쪽은 전다지 아파트네!~
계속해서 올라서면 왼쪽으로 용두봉을 찍고 빽해야될 갈림봉!~ 이정표 장량초등학교 방향으로 간다~
왼쪽으로 살짝 내리섰다 올라서면 역시 운동기구들이 올라와 있는 용두산!~ 허접하게 생긴 용대가리네!~ 표지기가
아까버가 이정표 아랫도리에 표시를 해노코 후다닥 갈림봉으로 빠꾸해가 왼쪽 철마봉 방향으로 간다~
무신 넘의 이정표가 산 이름은 없고 전다지 무신 아파트 표시빼이 없노?~ 이 동네 사는 넘이 저거 집도 모리까바!~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정작 필요한 정상이나 산 이름 표식은 눈에 헌디가 나도록 문태바도 안빈다!~ 문디자슥들!~
갈림봉에서 왼쪽으로 투닥투닥 올라서마 철미봉 여도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주민들이 올라와 있다!~ 누버가 궁디를
빼딱빼딱 돌리던 아지매가 내리가고 배치기로 겨우 철봉을 시개빼이 못하는 아저씨도 내리간 다음, 철봉 뒷쪽에
살짝 철미봉 표식을 해두고~
희안한기 아까 공사한다꼬 막아나가 못올라간 40.2봉은 철미산인데 거보다 키가 큰 행님한테는 철미봉이라고!~
국토지리원 지형도도 오류가 너무 만아가 믿을끼 못된다!~
다시 투닥투닥 지적삼각점이 올라와 있는 봉우리를 넘어 내리막길로 내리가는데 아패서 아지매가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미 올라오고 있어가 이때까지만 해도 아하 일로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구나 여사로 생각했띠마는 난중에 현장
직원들한테 닥달을 당하다보이 저 아지매도 뫼들 맨치로 모리고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양이다!~
잠시후 이때까정 좃튼길이 왼쪽으로 요란시러분 중장비 소리가 듣기디 고마 길이 끈끼고 가파른 내리막에는 끄내끼가!~
등시긋은기 그래도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지형도를 보고 오른쪽 포장 농로로 내리가는데 농로 세멘포장을 파디비던
포크레인 기사가 놀래가 띠내리오디 감을 지른다!~ 여는 공사 현장인데 오마 안되요 빠꾸!~ 뭐어?~ 빠꾸?~ 길을 보고
내리왔는데 다시 올라가라꼬?~ 못간다~
이넘 자슥이 어디다 모시모시 무전을 쳐뿌이 사방에서 떡대긋은 넘들이 나타나디 모타리 작은 뫼들을 밀어부치기 시작한다!~
배째라 임마!~ 현장 소장이 엄포를 나도 눈하나 깜딱안하이 여패 뚱뚱한 넘이 아버님 카미 사정을 한다!~
사실 왼쪽 아파트 쪽도 뫼들 키보다 더 큰 양철 칸막이를 해나가 빠꾸를 안할수도 없다!~
뚱스가 안내를 해준다 케가 못이기는척 따라간다!~ 개떡긋네 띠바!~
공사 현장 떡대긋은 넘들한테 끌리나오듯 쫒기나와가 오른쪽 공사 가림막을 따라 환호아파트로 올라섰다 내리서고~
우쒸 기분이 개떡긋네!~ 투덜투덜 내리서서 횡단 보도를 건너면 환호공원 입구!~
문디 자슥들 때문에 아까분 시간을 30분 넘끼 까묵고 삐잉 돌아 내리왔다!~
공원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니 우와!~ 바다다!~ 오른쪽으로는 포항 시가지와 포항제철, 그리고 왼쪽으로는 호래이 꼬리도
살짝 보인다!~
아까 공사장 넘들하고 감을 질렀띠마는 안직 목이 아푸네!~ 으흠 으흠!~ 오른쪽 헬기장긋은 넓은 공터로 올라서이 포철이
눈앞에 있는것 맨치로 가차이 보이고 새빅에 감포쪽으로 봄 도달이를 잡으러 나갔던 배인지 줄줄이 귀선을 하고 있다!~
올라섰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살짝 내리서면 갈림길 이정표가 왼쪽으로 전망대를 가리킨다!~ 전면 우에 보이는 두정산으로
올라가이 지적삼각점인지 지형도에는 안나오는 삼각점이 올라와 있다!~ 표지기를 달아두고~
티미한 넘이 다시 및발자죽 빠꾸해가 전망대쪽으로 가마될낀데 무심코 투닥투닥 내리서다가 아차!~
갈림길에서 왼쪽 사면길로 후다닥!~ 능선으로 올라서마 오른쪽으로 환호공원 야생화동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전망대 방향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어?~ 오늘은 공일이 아인데도 노나?~ 전망대 문을 잠가났네!~ 오른핀에 쑤알라 쑤알라 영어로 써났는 참한 건물이 뭔공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통시네!~ 그냥 화장실이나 변소라 카마 될낀데 저래 써노마 격이 올라가나?~ 문디자슥!~
뺄간 타이즈를 입은 나무들을 지나 내리서는데 오른쪽으로 시끄럽다!~ 뭐꼬 이거!~
올리다보이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라 카는 꽈배기 다리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마이 올라가 있는걸 보이 포항에서는
이름깨나 있는 관광지인듯!~ 알라들 손을 잡고 올라오는 젊은 부부들도 더러 보인다!~
일로 해상케이불카를 맹근다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여까지?~ 가지가지한다 참말로!~
환호공원 입구로 내리와가 카리스마를 풍기는 고목을 함 올리다보고 해변길로 내리선다!~ 인제부터는 북파랑길~
'영일만 북파랑길'은 동해안 770km 해파랑길 중 17구간(송도해수욕장~칠포해변), 18구간(칠포해변~화진 해변) 32.9km에
이르는 포항 영일만 북쪽 해안을 걷는 길로서 '호랑이등 오름길'이라고도 한다!~
돛을 노피 올리자 거친 바다를 달려라 영일만 친구야아!~♬ 이 음치가 미칫나 치아라!~
예전에는 북부해수욕장이라 부르던기 영일만해수욕장으로 개명을 해뿟따!~ 오른쪽으로 쪼매한 횟집긋은기 다닥다닥
붙어있던 길까에는 새로 들어선 산뜻한 고층 건물들이 더러 보이고~ 30여년 만에 일로 첨와 본다!~
예전 넓은 모래사장은 침식 현상 때문인지 손바닥만하이 쭐어든데도 있네!~ 바다 안쪽 영일정을 지나이 갑옷을 입은
장군이 생뚱맞게도 붓하고 책을 들고있는 조형물이 보이고, 돌아보면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우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기 보인다!~ 저넘우 비둘기는 사람이 지나가도 비키주도 안하네!~ 후쎄!~
바닷가에는 여러가지 조형물을 맹들어났는데 지나가미 툭툭 차본다든지 해꾸지를 하는 넘들도 있네~, 더군다나 모래로
맹근 조형물은 안에 드가지 마라꼬 끄내끼를 매났는데도 가래이를 벌리고 들어가가 이리저리 만지보고 기대가 사진까지~
저카다가 우르르 하마 우야지!~ 새가심이 조마조마하다!~
똥그리한 뺄간공이 보이마 영일대해수욕장은 끝나고 오른쪽으로 포항세관을 찾아간다!~
학산과 제비산을 넘어 포항여고쪽 수도산으로 갈라꼬 포항세관 오른쪽길로 들어서이 엄마야 이기 뭐꼬?~ 학산과 제비산
사방으로 온통 공사 가림막이!~ 삥삥 돌아바도 뚤꼬 드갈데가 없네!~
주변 맨션이나 아파트에서는 소음,먼지,진동으로 못살겠다 카는 현수막이 곳곳에 보이는데 꼭 이런 동네 산을 헐어가
아파트를 지야 되나?~ 포항여중 쪽으로 돌아나가다 우를 올리다보이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산이 통채로 날라가고 있네!~ 한때는 이곳 주민들의 허파 노릇을 톡톡히 했을 숲인데 이제는 벌거벗은 알몸으로~
포항여중과 포항여고를 차례로 지나 신작로로 나와 포항제일셀프주유소라 카는 간판 건너핀을 보이 좁은 골목길이
나있어가 혹시나 시퍼 겐또를 집고 올라갔띠마는 껌좃네!~ 수도산으로 막빠리 올라가는 길이다!~
침목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산중에 게이트볼장도 올라와 있고, 왼쪽으로 지그재그 올라서면 쉼터와 이정표가 보이는
주능선이다!~
왼쪽 팔이(철탑 쪽 수도산) 떨어져 나간 이정표 오른쪽 쉼터에서 때늦은 요기를 하고 오른쪽 조망처로 올라가 본다!~
조망처에서 내리다본 학산과 제비산은 펄펄 끓는 물에 목욕재계를 기다리는 수탉 꼬라지다!~
차마 오래 눈길을 주지 못하고 바다쪽으로 시선을 돌리본다!~ 왼쪽 정자는 아까 길에서 올리다보이던 그 정자인 모양이네~
다시 이정표 쪽으로 내리와가 오룩스앱에 수도산이라꼬 표시를 해났는 철탑쪽으로 올라가서 표지기를 걸어두고!~
돌아보이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수도산으로 표시된 78봉이 내리다 보이는데 여 키가 쪼매 더 크기는 하지만 어데가 정확한
수도산인지?~ 마침 내리오는 영감재이한테 물어보이 일제시대때 학산 부근에 상수도 급수지가 있어가 이산 전체를
수도산이라 칸다고 두리뭉실한 대답을!~ 참내 기가 차서~ 시원한 답은 못얻고 투닥투닥 내리간다!~
다시 내리서는데 길은 고속도로긋이 좃타!~ 쉼터 의자가 올라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침목계단을 내리섰다 올라서면
돌무디기가 올라와 있는 봉우리고, 다시 침목계단을 터덜터덜 내리오는데 포철 굴뚝 하얀 연기가 계속 따라 온다!~
완전 연소가 된다 케도 선입견 때문인지 빌로 고와 보이지는 않는다!~
잠시후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로 내리서면 오른쪽 우미골과 왼쪽 극락사 갈림 사거리!~ 전면 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기둥에 뻘건 칠을 한 정자가 올라와 있고 조망은 빌로다!~
오른쪽 운동기구 방향으로 내려서서 다시 조릿대 숲으로 오르면 입구에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보이는데 지형도상 정확한
포항산은 20여m 안쪽 무신 구조물 흔적이 보이는 곳이다!~ 남 부치났는 표지기를 옮길수도 없어 뫼들 표지기만 걸고~
다시 내리와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조릿대 숲으로 올라서마 신후산!~ 이쪽에 있는 산들은 및개 빼고는 대부분 오룩스앱에
표시된 산이름인데 크게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일로 지나갔다는 표시일뿐!~
신후산에서 내리오는 초입길은 쪼매 상그럽다!~ 바우에 미끄러분 마사토가 살짝 깔리있는데다 양쪽은 급한 벼랑이라
조슴조슴~ 왼쪽 사면길로 능선에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하산길이 보이는데 으리한 넘은 직진 능선으로 막빠리
내리갈끼라꼬 '무단벌목금지' 현수막 뒤로 내리갔다가 혼껍을 하고 다시 빽!~ 완전 절벽 수준이다!~
오른쪽 임도긋이 넓은 길로 내리가다가 묵은 계단길이 보이가 질러갈라꼬 내리오이 닭 우리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수탉
넘이 지 위수지역을 신고도 없이 들어 왔다꼬 고래고래 감을 지른다!~ 미안타 임마~
잠시후 마을을 통해 도로로 내리서서 죽림산으로 갈라꼬 왼쪽 지하도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리간다!~
도로 왼쪽으로 내리가다가 오른쪽으로 지하도를 통과하면 전면으로 보이는 죽림산 올라가는 코스가 안비가 오른쪽 아파트
단지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운흥사 표지석이 비는데 '와룡산 운흥사'라꼬?~ 죽림산을 와룡산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네!~
그런데 올라가다 만난 영감재이한테 물어보이 중 넘들이 맥지로 칸다 카미 마을에서는 '탑산'이라 칸다고!~ 허참!~
절 쪽으로 올라가다가 주차장 왼쪽으로 올라서마 야자매트가 깔린 뺀질뺀질한 등산로가 나타나고~ 등산로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오르다 보면 유달리 조릿대가 마이 보이는데 그래서 죽림산이라 카는갑따!~
능선길을 따라 터덜터덜 가다가 올리다보이 죽림산 정상에 탑이 삐쭉하다!~ 올라가보이 전몰학도 충혼탑이다!~
조릿대숲을 벗어나마 오른쪽으로 충혼탑이 보이가 올라가보이 왼쪽 구석에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숨어있다!~ 메타기를
보이 지금쯤 8,000산을 넘갔는긋네!~ 나란히 표지기를 걸고 맞은핀 충혼탑으로 후다닥 내리간다!~
마빡에 호국전망대라 카는 이름표를 달고있는 정자가 서있는 충혼탑 여패는 전사 하기전 학도병 이우근님이 어머니한테
보낸 편지를 동판에 새기났는데 눈물 없이는 읽을 수가 없다!~
'어머님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메스컴을 통해 수차 보도된바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내용이지마는 다시 읽어보이 가슴 속을 콕콕 찌르는 아픔이 있다!~
쌍추쌈을 게걸스럽게 먹고 싶다던 '서울 동성중학교 3년 이우근 학생은' 포항여중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함미다!~ㅠ
가파른 계단을 가래이를 벌리고 내리서면 이우근학생 어머니를 형상화 한듯한 조형물이 보이고~ 울컥 해가 띠니리오면
오른쪽으로 포항의료원이 보이는 신작로~
오른쪽 포항의료원으로 가서 왼쪽 도로로 가로질러 나오이 맞은핀으로 마을금고 365 코너가 보이고 그 사잇길로 드가마
양학산 능선을 만나지 시퍼가 들어섰는데 마지막 겐또는 오지게 틀리가 개고생을 한다!~
맨션 왼쪽으로 목을 빼가 바도 길은 안보이가 무조건 올라서이 컨테이너 농막긋은기 보이는데 금줄하고 그물망이 이중
태클을 걸어가 알로 낮은 포복, 우로 가래이를 벌리가 월장하마 벼랑긋이 가파른 사면을 만나는데 흙이 우르르 얼거지는
통에 네발로 박박기가 올라서이 왼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이!~ 허패 디비지네 참말로!~
오른쪽 사면을 통해 올라서면 잠시후 야자매트가 깔린 뺀질뺀질한 정상 등로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 이정표도 양학산이라 카는 표식은 한군데도 없다!~ 일단 양학연당이라 카는
방향으로 올라섰다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평상 쉼터가 보이는데 지도상 양학산은 조 우에 보이는 봉우리지만 주민들이
잘 알지 시퍼가 평상에 안자있는 아저씨한테 왼쪽 봉우리가 양학산이 맞나 카이 양학산은 북쪽으로 4km쯤 떨어져있다 칸다!~
이 무신 봉창 뚜드리는 소리고?~
일단 왼쪽 봉우리로 올라가이 보조 삼각점이 보이고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높다라이 달리가 있다!~ 여패다 달아놀끼라꼬
깨끔발을 해가 발발 떨다가 두분이나 엎어링을 할뿐 해가 여패 가지에 따로 달아 논는다!~
다시 평상 쉼터로 내리와가 투닥투닥 걸음을 빨리해가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주민들이 맹글어논긋은 지저분한 움막형
쉼터를 연이어 지나 105.4봉으로 올라서고~ 표지기를 달라 카다가 귀찬아가 널쪄가 있는 비닐 코팅지에 휘리릭 표식을
해두고 왼쪽으로 휘어졌다 올라서면 조릿대숲 사이에 부학산 황새봉 표지판이 빼딱하이 서가있다!~
'부학산 황새봉은 양학동 뒷산으로 황해사 위에 있다'라고 하는데 그라마 양학산 본래 이름은 부학산인강?~ 헤깔리네!~
쉼터 의자 봉우리를 지나 내리서면 가파르고 상그러분 바위길!~ 버벅대미 내리오다 보면 오른쪽 황해사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다가 오른쪽 텃밭 사이로 내리서이 신작로가 보인다!~
시간을 보이 오후 4시가 훌쩍 지났다!~ 이래 거북이 모드로 가다가 오늘 목표한 코스를 다할수 있을지 모리겠다!~
오른쪽 양학초등학교로 돌아나와 신작로를 따라 궁디 회전수를 노피가 가다보면 손세차의 달인 풍선 광고물 오른쪽으로
넓은 공터가 보이고, 컨테이너 뒤쪽 완만한 능선으로 붙으마 서전등으로 올라가는 길이지 시퍼가 올라붙는다!~
올라서마 및발자죽 안가가 무덤이 티나오고 연이어 오천정씨 묘를 만나면 묘 뒤로 잡목을 헤치미 올라서는데 허걱!~
비니루까 덮어씨아났는 저 무덤은 뭐꼬?~ 여패는 무신 비석긋은것도 보이고 알로는 관리동인지 쪼매한 건물이 비는데
시간이 촉박해가 통과!~
비니루 사면길로 게걸음을 해가 능선으로 올라서이 왼쪽 어디서 올라오는 길인지 뚜렷한 등산로가 짜안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투닥투닥 올라서가 사면길을 이어 가다 보면 갑자기 눈앞이 훤해지디 공사 절개지가!~
돌겠네 참말로!~ 작금의 포항은 야산 파디비기에 열공이다!~ 도심의 야산 줄기가 비명을 지르는긋따!~
왼쪽으로 광고탑 비스무리한기 올라와 있는 봉우리가 서전등이지 시푼데 지금 시각이 오후 5시가 다되가는지라
해가 쪼매 길어져가 오후 6시까지는 큰 지장이 없지 시푸지마는 주변 꼬라지를 보이 더 이상 진행하고 시푼 마음이
사그라 들어가 왼쪽 포장 도로로 내리간다!~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한지 꽤나 된듯한데 전원주택 긋은 건물 공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내리서면 규모가 상당한
센트럴하이츠 아파트도 공실이 만은지 적막강산이고!~ 허걱!~ 그런데 그 여푸로 또 아파트 공사를 하고있다!~
공사 형장을 올리다보이 왼쪽으로 보이는 77.2봉도 머잖아 깨꼴락 하지 시푸네!~
궁디 메트로놈을 최대한 끌어 올리가 성모병원을 지나 대잠고가교를 내리서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이
또 족저근막염이 도졌는지 발바닥이 화끈화끈 거리네!~
대구에 가가 저녁을 묵기에는 어중간 해가 마님한테 쳐묵쳐묵하고 간다 카미 문자를 때리노코 매표소에 가가 오후 7시
전후에 차가 있나 카이 7시 정각에 있다 칸다!~ 아직 1시간 반 정도 남아 있어가 터미널 근처 식당은 빌로라 카는걸
알면서도 이리저리 돌아 댕긴다!~
터미날 뒤편으로 가다가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식당이 보이가 드가이 빽따구해장국집이다!~
공사 현장이 가찹은지 허연 페인트를 무친 작업복을 입은 인부들도 더러 보이고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만석이네!~
뭘로 하까요?~
대학생긋은 머시마가 묻길레 젤 싼 9천원 짜리 돌솥 뼉따구 해장국을 시킨다!~
포항 음식도 빌로라 카는 선입관이 있는데 돌솥빽따구 해장국은 무보이 맛이 괴안네!~
막걸리가 입에 익은기 아이라가 쪼매 아쉽지만!~
누룽지까지 집어여코 만땅이된 배를 안고 터미널로 다시 빠꾸해가 자판기 커피 한잔하미 기다리다가 대구로 들어온다!~
한참 자불고 있는데 버스에 불이 들어와가 밖을 내다보이 효목사거리다!~ 1시간 넘끼 걸리네~
그날밤 꿈에서 녹색의 털을 뜯기고 뜨거분 물에 풍덩하는 포항 야산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가 및뿐이나 잠을 깬다!~
돌아오는 차 속에서 언제 시간이 나마 카미 주석을 달긴 했지마는 기약은 하지 못한다!~
* * * *
87세에 첨 한글을 배우고 얼마전 소천한 94세 박금분 칠곡 할매 시인의 글이다!~
-가는 꿈-
인지 아무거또 업따
묵고 시푼거또 업또
하고 시픈거도 업다
갈때 대가 곱게 잘 가느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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