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해 아침이다. 한해가 너무 고마워서 감사하고 싶은 마음에서 우리 거실에서 해돋이 보면서 한해 감사함을 전하고 올해도 우리의 삶에 다양한 축복을 빌어도 충분한 장소다. 그러나 남편은 해맞이 준비를 해서 가자고 한다. 우선 인 선생님께 여쭈어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빨리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 울산 간절곶에서 뜨는 해는 몇 시에 뜨는지 알아보았다. 7시 34분이다. 우리 집은 여덟시가 넘어야 해가 뜬다. 간절곶은 못가도 두산마을은 단양에서 도담 삼봉을 제외하고 해맞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거기 가서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새해애도 무탈하고 잘 지내게 해달라고 염원하고 싶었다. 백세가 넘으신 우리 시어머니 건강하시고, 우선 우리부부의 건강과 우리 자식들 사위, 딸들,손주들에게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기도하기 위해 갈려고 하니 단양 날씨를 보니 흐림이다. 실망하고 있는데 새벽 7시에 보이스톡이 온다. 캐나다에 사는 손주가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고 딸도 엄마 아빠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전화다. 멀리 있는 딸과 대학생이 된 손자는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찡하도록 반갑다. 나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고, 남편을 바꾸어 주었다. 남편은 나보다 더 다정다감한 멘트를 보내고 전화를 끊는다. 사위들에게서 카톡이 온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란다. 큰사위는 음식 솜씨가 셰프 뺨치는 솜씨라 주말이면 가족을 위해 온갖 요리를 해서 주고, 하절기에 김치가 떨어지면 열무김치 쪽파김치 부추김치 하물며 충무 무우김치까지 담는다. 못하는 게 없다 음식 하는 게 힐링이 라고 하니 남편은 퇴직하고 음식점 차린다고 할까봐 미리부터 걱정이다. 집으로 누구라도 초대하면 음식 만들기는 사위 몫이다. 큰 딸은 음식을 그리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설거지담당이다. 그래도 사람은 다 살기 마련이라더니 음식 잘 하는 신랑을 만나 편하게 잘 산다. 막내 사위는 교직에 종사하는데 육아 휴직계를 내고 손녀를 보고 있다. 그래도 저 출산 혜택 덕분에 육아 휴직계를 낼 수 있어 고맙다. 육아를 맡아하는 사위가 한없이 고맙지만, 남편은 사위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 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살림하랴 손녀 보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사위가 마음이 아파서 우리가 조용한 이 겨울에는 좀 봐 주고 싶어도 남편은 사위와 막내딸이 우리가 한 달에 100만원씩 준다고 해도 안 맡길 거라고 한다. 매일 이벤트 해주노라 온천지를 다 대리고 댕기는데 우리는 포기했다. 우리에게 행복한 모습만 보여 주니 그렇지 눕혀놓으면 뒤집기하고 얼마나 힘들겠어 곧 구정 전에 휴가 받아 며칠 왔다가 간다고 한다. 그렇게 보고 싶은 막내 딸 가족이 며칠은 와 있다가 간다고 하니 벌써 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사위들아! 우리 딸들을 편하게 해주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은 새해 아침이다.
|
첫댓글 세 영애(令愛)와 서군(壻君)의 예기를 읽노라면 가족사랑의 훈향이 스미어 옵니다.
애지중지(愛之重之)하시며 양육(養育)하신 영애(令愛)들을 맞은 서군(壻君)님들의
빙장.모(聘丈母)에 대한 깊은 효심(孝心)을 직접(直接) 보지 못했지만 그림이 그려집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더더욱 가족(家族) 간의 사랑이 충만(充滿)하여,
단양(丹陽) 제천(堤川) 이 아니라 나아가서 전국(全國)에서 이름난 상경하애
(上敬下愛)의 표본(標本) 가족(家族)이 되시기를 기원(祈願)합니다.
제가 인복이 있다가 보니 사위들까지 잘하고
너무 과분할 만큼 효심이 지극하답니다.
딸들도 신랑 잘 만나 복이 많은 거지요
김선생님 덕분에 한자 공부 잘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자가 멀어지는데 김선생님과 풍강님 덕분에 자주 접하니
많은 공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한자(漢字)를 병기(竝記)하는 이유(理由)가 있습니다.
자주 사용(使用)하지 않으면 잊어버립니다.
또, 늦은 나이지만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級)에 도전(挑戰)하기 위해 나름대로
성의(誠意)껏 임하고 있습니다. 8순이 지난 안노인이 중학교(中學校)에 입학(入學하)여
수업(授業) 받는 모습을 보며, 결심(決心)한 것이 3년(年)이 다 되어 갑니다.
경주(慶州)에 거주(居住)하는 제 대학(大學) 동기(同期)가 그 시험(試驗)에서
1급(級) 자격증(資格證)을 소지(所持)함에 제 사부(師傅)의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죽을때까지 배워야 합니다.
무엇이던 배워도 꾸준히 써야지 잠시만 안 써도 잊어버릴 나이 입니다
저도 수없이 많은 것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기동력이 없어서
이렇게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를 폐차 시킬 만큼 사고를 내고, 지금은 새로운 기능이 많은
차를 불안해서 운전을 못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림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혼자 서는 잘 안되더군요..
김선생님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꼭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우리까지 한자공부를 하게 되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