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 23년도 구르뫼 송년회에서 24년도 카페지기를 명 받은 또랑입니다. 카페지기 또랑 취임 수락의 변을 몇줄 쓰는 것이 도리인듯 싶기도 하고 또 어제 불참자을 위한 예의인듯 싶어 몇줄 써 봅니다.
지가 이 구르뫼에 들어온지 15년이 되었는지~ 16년이 되었는지~ 아니면 그 이상이 되었는지 그 년도는 중요하지 않은데, 그런 내가 비로소 카페지기기가 되었는데 그 카페지기의 무게감은 그 년도만큼 무겁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내가 소속되었던 곳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인터넷이라는 환경속에 일개의 동호회가 15년이상 지속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 동호회는 멤버의 구성원으로 인하여 그 이상 지속 될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지속은 계속 되는데 활성화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서 또 그런 변곡점에 꼭 그런 변곡점에 카페지기라는 중책을 맡아서 내년 일년을 생각하니 그렇지 않아도 짧은 cpu 요즘 과부하가 걸립니다.
산은 항상 그자리 그 높이의 위상을 자랑스럽게 위용을 뽑내고 있는데 우리의 나이와 무릎은 점점 그 자리와 그 높이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 부담감은 나날이 가중 될것입니다. 물론 혹자는 아직까는 그 높이 껌도 아니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카페지기는 이 모든 그룹을 안고가야 하는 우산장수 아들과 소금장수 아들을 가진 에미의 맘입니다. 아들이 많으면 일부 손절매하여 일부만 살려내겠지만 아들 딱 둘인데 그 어느쪽도 포기 못하는 것이 또 에미의 맘 일 것입니다. 이놈만 앉고 가지니 저놈이 아우성이고 저놈만 앉고 가자니 이놈이 울고
이래저래 골치 아픈 자리입니다.
허나 피한다고 피할 자리도 아니고 피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 동안 그 넘이 닦아 논 system 도 있고 또 그의 추종세력들이 있으니 그들의 의한, 그들을 위한, 구르뫼의 저력이 특히나 또랑의 우호세력이 또한 그리 만만치 않으니 적어도 약간의 비토그룹(?) 정도야 형들이 막아 줄거고 추진력이야 아우들이 밀어줄 테니 세상사 위에서 막아주고 밑에서 밀어준다면 못 할게 뭐가 있습니까? 형님들~~
자 지금부터 24년도 산행계획에 대해 대략적인 outline만 말씀들입니다.
24년도 일욜이 52개 입니다. 우리 집행부(?)가 계획한 산행계획은 52개중 24개만 짜겠습니다. 카페지기의 역량으로 보았을 때 저 24개도 무리인줄 본인이 잘 아나 그 나마도 안하면 직무유기인것 같아 괴 부하인 것 알면서 24주 어떻께든 맞추어 보겟습니다. 나머진 주는 회원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많은 주 회원 여러분들의 십십일반 번개로써 듬섬듬성 구멍난 그믈 촙촙히 메꾸어 주세요 . (산행이 안되면 먹방이라도 때워주세요)물론 건너 뛰는 주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그르뫼의 system으로 봐서 허구헌날 건너뛰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가 회원님들의 몫이라봅니다.
여러분들의 협조를 믿고 그동안 시행해 왔던 상관 하명식 일일 신행대장 안하겠습니다 이젠 시켜서, 지명되어, 마지못해, 연중행사식 명색뿐인 바지대장제도 안하고 진짜로 가고시픈 산행지 잘 아는 산행지 본인의 인솔하에 제대로된 산행대장 인솔하여 산행하겠습니다(과연 잘 될까요? 아마도~~~) 자알~~ 안될것 같죠? 저도 자 알 안될 것 같습니다. 허나 그게 우리가 가야할 방향입니다. 어는 산악회가 대장이 산행지도 모르고, 들머리 날머리도 모르고, 공지도 안올리고 명색뿐인 산행대장 괸히 부담감만 가중되는 산행대장 그부담감 24년도 안드리겠습니다. 우리구르뫼 그동안 산행 대장 여럿 있어 충분히 cover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릴 말씀 많으나 일시에 많은 말씀 소화분량의 원인이므로 앞으로 차근차근 조목조목 댓글 상태 봐가면서 수위 조절해가면서 오늘은 저의 24년 카페지기 수락의 변을 마칠까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좀 장황의 변 다소 안티적 소견이 있으나 난 역시 또랑의 우호적 세력내지는 강력한 또랑의 독자들을 위해 그 우회세력을 믿고 언제나 또랑이 말도 안되는 글을 올리나? 하는 열열 독자가 있기에 그들을 위해 오늘도 컴퓨터 앞에 자판을 두드립니다.
2023년 12월 16일
15일 송년회 마치고 다음날
카페지기 또랑 올림
첫댓글 오랬동안 준비된 카페지기이니 내년도 우리구르뫼 산행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가 십시일반 하여 건강한 구르뫼가 될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저 분이 잘 할까 두고 보자가 아니라 내가 한번이라도 산행대장 해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울 구르뫼에 애착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면산은 영원한 그르뫼의 한축이여
화이팅
형님 내년엔 한주 형님이 책임져 주세요 어떤식이든 한주 한주가 아쉬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내년 가을엔 필히 월출산 한번 가보죠 리딩부탁드립이다
@또랑 전 앞장 설 체력은 안된당께라.
다른 것은 다 가능.숙소.먹거리 등.ㅋ.ㅋ
@운림골 숙소와 먹거리기 해결되면 리딩은 면산님이 다 알아서 할겁니다 걱정마세요 면산님은 구르뫼의 마당쇠입니다
오랜 기억 이전부터 차차기였는데 차기를 거쳐 드디어 용상에 오르시는군요...
형님 말씀처럼 우리 모두의 구르뫼이기 때문에 상명하달이 아닌 누군가의 자발적인 리딩과 참여로 이루어지는 산악회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