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살리는 물
우리 몸의 65%는 산소이며, 산소는 목숨을 지키는 구실을 한다. 그런데 물을 끓이면 물속의 효소가 사라지고, 산소가 크게 줄어서 거의 쓸모없는 물이 된다. 끓여서 식힌 물을 어항에 넣으면 물고기가 며칠 안에 죽고 만다. 또 꽃에 물을 줄 때에 끓인 물을 쓰면 며칠이 못 가서 꽃은 시들고 만다. 끓이지 않는 물은 살아있는 물이요, 끓인 물은 죽은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은 피의 흐름․임파액의 움직임․산염기의 어울림․체온의 조절․생리적 포도당의 생성․세포의 신진대사․실핏줄(모세혈관)을 튼튼하게․창자를 깨끗하게․중독을 풀어줌․변비를 막음․구아니딘을 막음․설사․게움(구토) 막음․미네랄․냄새 없앰․살갗을 탱글탱글하게․술독풀기․썩는 것(궤양)막음․땀내기․지치지 않게(피로회복)와 같은 여러 가지 구실을 한다.
물은 아침에 일어나서 한 그릇, 점심과 저녁밥 먹기 30분 앞에 한 그릇, 밥 먹고 나서 한두 모금, 잠자리에 들 때 한 그릇, 그 밖에는 10분마다 한 모금씩 마시도록 한다. 이렇게 한 달만 마시면 버릇이 되어 그 뒤는 저절로 마시게 된다.
물 마신 뒤에 바로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뇌의 핏줄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터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따뜻한 물에서 나와서 물을 마시면 독을 내보내므로 아주 좋다. 머리가 어지럽거나 무거울 때는 수만 개의 실핏줄이 붓거나 끊어져 있으므로 이때도 물 마시는 것을 조심해야한다.
잠자리에 들 때 물을 마시고 자주 오줌을 누는 사람은 콩팥이나 간에 탈이 난 것이므로 풍욕 또는 냉온욕을 해서 살갗을 튼튼하게 하여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싶은 사람은 마셔도 되지만, 이런 사람은 췌장에 탈이 나 인슐린(insulin)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거나 모자라므로 자연건강 6대요법을 바르게 배워 꾸준히해야한다.
길을 가면서 물을 마시면 밥통(위)벽에 탈이 나기 쉽다. 한 번에 물을 많이 마시면 물은 작은창자에서 간으로 가지 않고 콩팥에서 오줌이 되어 버리므로 마신 뒤 1시간도 못되어 오줌을 누게 된다. 자연 건강법에서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라고 한다. 다시 말해 10분에 한 모금씩 마시면 물을 간에서 깨끗이 하여 온몸으로 돌릴 수 있게 된다. 잠자리에 들 때나 일어난 뒤 물을 마시는 것은 백약의 으뜸으로서 밤에 오줌을 누러 일어나는 일이 없게 된다.
물은 깊은 산 속의 샘물을 받아먹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도시나 농약을 쓰는 농촌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따라서 질이 좋은 바윗물(약수)을 떠다먹거나 수돗물을 지장약수기로 걸러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물은 사람마다 다른데, 어른은 하루에 3리터 남짓 마시면 된다. 몸속의 찌꺼기를 씻어내려면 하루에 허파로 500~700㏄, 살갗으로 500~700㏄, 똥으로 100㏄, 오줌으로 1500㏄ 남짓 빠져 나가야 한다. 이를 더하면 2,500~3,000㏄에 이른다. 먹거리와 함께 들어오는 물이 500~1,000㏄가 되므로 물은 2~2.5리터를 마시면 된다.<다음으로 이어짐>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김재춘교수의 자연건강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t3e2k_d6Cq0I2Aocv_li6g
첫댓글 "물은 아침에 일어나서 한 그릇, 점심과 저녁밥 먹기 30분 앞에 한 그릇, 밥 먹고 나서 한두 모금, 잠자리에 들 때 한 그릇, 그 밖에는 10분마다 한 모금씩 마시도록 한다."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