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스펙터클로서 영화는 세계를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그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혼란, 고통, 즐거움과 희열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한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은 끝이 없으나 저마다 한계로 인해 세상을 그 자체로 경험하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어떤 영화는 독서와 또 다른 차원에서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평을 넓혀준다. 이 강의는 그러한 영화를 엄선하여,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로부터 출발한 글을 합평하는 창작 수업이다. 우리가 쓸 글은 시를 기본으로 하지만, 시적인 에세이도 품어 보려고 한다. 어느 날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무언가 적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던 사람이라면 이 강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처음 시 쓰시는 분, 지속적으로 시작 중이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시적인 에세이를 쓰고자 하는 분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개강일 전에 제출해 주세요. 1) 수강 목적(1-2문장: 필수)과, 2) ①“나의 시 1편” ②“좋아하는 영화를 소개하는 에세이”(①과 ② 중 선택) **영화 텍스트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개별 관람 후 수업에 참여하기 바랍니다. **합평은 1~2주 당 1회 실시할 것이나, 횟수는 참여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강(1214) 영화를 보고, 나는 무엇을 쓸 수 있을까: 도입 2강(1221) 영화가 점화하는 시의 불꽃: <패터슨> (2016, 짐 자무시) / 합평 3강(1228) 시민의 윤리가 우리를 호명할 때: <시> (2010, 이창동) / 합평 4강(0104) 눈 감고 당신을 듣는 영화: <하나 그리고 둘> (2000, 에드워드 양) / 합평 5강(0111) 여성적 삶의 대안성: <안토니아스 라인> (1995, 마를린 호리스) / 합평 6강(0118) 영화의 역량과 시간의 탐구: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 (1961, 알랭 레네) / 합평 7강(0201) 어떻게 고칠 것인가1: 종합 합평 8강(0208) 어떻게 고칠 것인가2: 종합 합평
강사_진수미 시인이자 이미지 여행자. 다양한 이미지 속에서 상상하고 움직이는 일을 좋아한다. 시와 회화의 현대적 만남을 주제로 문학 박사학위를, 한국 영화에 나타난 하위주체를 읽어낸 논문으로 영화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동국대, 이화여대에서 고전 강독 및 영화학, 문학, 문예 창작, 글쓰기 등을 강의했다. 바깥의 사유와 미학과 사회학을 오가는 예술의 스펙트럼에 관심이 있으며, 고양이를 보면 눈동자가 커진다. 시집으로 『달의 코르크마개가 열릴 때까지』, 『밤의 분명한 사실들』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논문과 이론서를 집필했다.
일정: 12월 14일-2월 8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1월 25일 휴강) 장소: 말과활아카데미(마포구 성지길 36, 3층) / 온라인(zoom) 수강료: 24만원 (말과활아카데미 CMS회원, 서울-경기-인천 외 비수도권 및 해외 거주자, 장애인 192,000원) 문의: word-bow@naver.com / 카톡플러스 말과활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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