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의 숙원이었던 남향명차 만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장소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공간과 소장하고 있는 차가 없어
카페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지속적으로 관리가 어려웠음을 토로합니다.
넉넉하고 충분한 공간으로 다양한 모임과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하이 남향명차에서 제조한 고차수로 만든 최상급의 보이차입니다.
향후 카페가 활성화 되면 오프라인 모임 위주로
제가 가진 차에 대한 지식과 저의 저서인 현대과학과 노자 도덕경 강의도 할 예정입니다.
저의 전문 분야인 90년 대 이전에 생산된 노보이차를 주로 취급하며
우수회원 이상이 되시면 희귀 보이차 또한 직접 보시고
다회를 통해 시음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예정하고 있습니다.
70년 대 이전에 나온 골동 보이차는 보관상 이유로 전시하지 않았습니다.
맨 위에 전시된 차들은 80년 대에 생산 된 차들입니다.
사실 80년 대에 나온 차들만 해도 다른 곳에서는 골동 보이차로 취급합니다.
상하이 남향명차가 2010 상하이세계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인
2010개를 생산 천년고수차로 제작한 숙병입니다.
그야말로 숙차 중에는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합니다.
벌써 진기 15년이 넘은 가장 우수한 차입니다.
안에 내용물입니다.
천년 고수차 특유의 강렬함이 엿보입니다.
오랜만에 차에 대한 글을 쓰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차를 우리는 동안 차의 아름다운 탕색을 보면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같은 숙차 중에 다른 숙차와 비교 시음을 했습니다.
눈으로도 탕색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차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서로 비교하고 음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마셔봐야 빠른 시간에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차를 드실 수 있도록 꾸며 봤습니다.
다음으로 60년 대 곤명차창(昆明茶倉)에서 제작한 철병(鐵餠)입니다.
60년이 넘은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워낙 희귀 고가의 차라 부스러기 하나도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철병은 돌이 아닌 찻잎을 철통에 넣고 긴압한 차라 단단합니다.
차칼로 조심스레 떼어냅니다.
떼어내는 손길이 떨립니다.
조심스레 자사호에 넣어줍니다.
한톨 한톨 살펴가며 부스라기 하나 흘리지 않도록
물을 붓자마자 골동차 특유의 장향이 올라옵니다.
60년이 넘은 차는 세차를 하지않습니다.
먼지도 약이됩니다^^
탕색을 보시죠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도 20년 만에 마셔보는데 그때 차가 강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처음에는 묵직한 청장향이 몰리며
생진작용이 활발합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침이 고입니다.
회원님들!
이제 자주 봅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좋네요👍
차가 최고의 값비싼 인테리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