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 78방 김인숙 섬김 간증 🌹
안녕하세요
저는 78방 김인숙 용사입니다.
38기에 첫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3기가 끝났네요 ^^
지금까지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참여할 수 있게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조금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곧바로 임신을 해서 기뻤던 것도 잠시, 곧 유산을 하고 6개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난임병원에 가보았는데 난소기능이 너무 떨어져 임신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과를 듣고 집으로 오는 길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왜 이런 상황이 저에게 있는지 원망도 조금 하면서 기도했던 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자녀를 포기하고 남편과 즐겁게 살면 되지 않을까, 남편은 아기를 원하는데 병원다닌다고 생기긴 할까,
하나님은 나에게 뭘 원하시나..
인간적인 생각들과 제 생각이 앞서며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시드니에서 살 적에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세계기독여성리더기도운동이라는 게 있는데 한 명이 필요해서 기도 중에 제가 계속 떠올랐다고요.
그런데 그 때 저의 마음속에 '아! 하나님은 내가 기도훈련을 하시기 원하시는구나! 내가 늘 내 생각이 앞서고 하나님 뜻보다 내 결정을 우선시 했구나!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38기수에 참여를 하게 되었고 나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여리 기도를 통해 저의 기도의 지경이 넓혀지기 시작하고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40일간 함께 할 기도용사님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어찌나 큰지 저의 난임 과정이 정신적으로 전혀 힘들지 않게 되는 놀라운 변화가 생기더군요.
이전에는 막연하게 잘 되겠지 하던 긍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나를 향한 사랑이 기대되기 시작했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세여리 용사님들께서 함께 기도해 주셔서 그 기도의 능력을 믿으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저를 위해 서울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미리 지낼 곳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놀라고, 약을 써도 자라지 않는 난포들 중에도 놀랍게도 하나는 꼭 좋은 상태로 자라게 해 주심에 그저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올해 1월말에 드디어 모아둔 배아를 이식하고 임신하게 되었고 이제 출산이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할렐루야!
임신 기간 동안 다사다난했지만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신 78방 코섬님들과 용사님들 덕분에 무사히 견뎌냈음을 고백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세여리와의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주위에서 출산하는 순간부터 힘들 거라고 겁을 주는데 ^^ 출산과 육아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시간들도 잘 이겨낼 수 있겠지요?
믿음의 가정을 이루며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찬양하는 것을 꿈꾸던 것을 이제 이룰 수 있도록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의 소소한 간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3기 78방 김인숙 섬김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