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야 합니다.
죽음이 무서워
예수를 저버리지 마십시오!
풀의 꽃과 같이
시들어 떨어지는
목숨을 아끼다가
지옥에 떨어지면
이보다 두려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 번 죽어 영원한 천국의 복락을
얻는다면
이보다 즐거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주 목사가
죽는다고 결코
슬퍼하지 마십시오.
나는 내 주님 밖의 다른 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습니다. 더럽게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고 또 죽어 주님 향한 정절을 지키려 합니다.
주님을 따라 나의 주님을 따라서 가는 죽음은 나의 소원입니다.
나에게는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푸르르고
백합도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세례요한은 33세, 스데반도 청장년에 뜨거운 피를 뿌렸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의 제물이 되겠습니다. 나에게는 오로지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 주기철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 중에서-
첫댓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