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태 회장님의 이임식으로 신경인국이 해산되었습니다. 그동안 회장님의 지도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정성이란 무엇인지 좀 알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6시부터 원본부교회 새벽정성을 인도하셨는데, 약 3년간 영상으로 함께 할 수가 있어서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정성이 없어졌지만 개인적으로 이어서 정성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참부모님의 말씀을 받아쓰기하여 교회 카페에 올립니다. 그리고 6시가 되면 가정연합이 운영하는 훈독가정교회 특별정성 43배 경배를 음성에 맞게 드립니다. 그 후 일일 훈독말씀을 훈독하고 기도하고 마칩니다.
나는 작년말부터 견디기 힘든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이 습관화된 신앙과 정성의 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선교사리더나 축복부장 등을 맡게 되므로 공적 봉사활동이 있어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더욱 고생하신 참부모님을 생각하면 나의 고통은 고통도 아니라고 감사할 수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드린 정성이 나의 신앙심을 든든하게 키워졌던 것 같습니다.
참부모님께서 말씀으로 “흔히 사람들은 좋은 것을 바라고 있지만 좋은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것은 일상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그 좋은 것을 찾기 위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역사는 언제나 좋은 것을 맞이할 수 있는 새날의 약속을 자극시키는 힘의 모체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훈독하면서 역시 천국은 지옥을 경유해야 갈 수 있는 것 같아는 생각을 합니다.
영육으로 시련이나 고통받기가 싫다고 도망가는 생활을 하면 내면의 영인체가 성장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싫은 것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우리가 고난 중에서도 기뻐하는 것은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鍊鍛)된 인격을, 연단된 인격은 희망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부모님의 생애가 바로 이런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으니 나도 따라가야 한다고 결심합니다.
(고려전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