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삶의 힐링을 찾아 떠나는 여행~부산 금정산&범어사 ♣
▶일 시: 2025년 05월 25일 (일요일)
▶코 스 (1코스): 산성고개- 동문- 3망루- 부채바위- 4망루- 원효봉- 북문- 금샘- 고당봉(정상)- 내원암-
범어사- 상마 주차장 (약10~12km)
(2코스): 범어사- 북문- 금샘- 고당봉(정상)- 범어사- 상마 주차장 (약 5~7km)
(트레킹): 범어사 자유 트레킹
▶ 출 발: 서면 소방서(07:00)- 용당새마을금고(07:05)- 순천대(07:07)- 의료원(07:10)- 순천고(07:15)-
오천 하나로마트(07:18)-풍덕금호(07:20)- 조은프라자(07:30)- 조례시영(07:35)-광양연락요망
▶준비물: 도시락.식수.간식.산행장비
▶신 청 : 신청방 , 총무, 문자
▶다음산행: 6월8일 (추천 하세요) / 6월22일 (추천 하세요)
●부산을 병풍처럼 두른 금정산
금정산(井山)은 금물고기가 노닌 ‘금샘’의 산이란 뜻이다.
조선 성종 13년 양성지, 강희맹 등이 펴낸 동국여지승람에 “금정산은 동래헌 북쪽 10리에 있다.
산마루에 세 길(한 길은 사람 한 명의 키로 150~160㎝)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이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척(1척은 30㎝)이며 높이는 7촌(20㎝)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한 마리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에서 내려와 이 속에서 놀았다고 해 금빛 우물이 있는 산이라는 금정산 이름과 ‘범천(梵天)의 고기’라고 하는 절 이름 ‘범어사’를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금정산은 골짜기마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묘한 산세를 일궈 놓았다.
금정산 북쪽 장군봉에서 주봉인 고당봉을 거쳐 남쪽의 상계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 준봉이 줄비하다.
산성마을의 한 식당 주인은 “주말과 휴일에는 단체 손님들로 가득찬다.”며 “금정산은 부산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801.5m인 고당봉(姑堂峰)은 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흘러와 세워 놓은 마지막 영봉이다.
봉우리에 서면 부산시가지는 물론 바다와 낙동강, 김해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고당봉은 범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1시간 남짓 2.5㎞를 걸어 올라간다.
금정산성 북문에서는 0.9㎞ 거리라 빤히 올려다 보인다.
금정산보존회 허탁 단장은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산이다.
이 산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사찰인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으며 계명대, 봉수대를 운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범어사는 임진왜란 승병 훈련 장소로, 서산대사가 사령부로 삼아 의병활동을 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수련하던 학생들이 만해 한용운과 함께 ‘범어사학림의거’라는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는 등 3·1운동 거점지의 하나였고, 암자에서 전국에서 쓸 태극기를 만들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부산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잊게 하는 곳이다. 금정산 최후의 비경인 사시골 계곡과
주변의 선경들은 바라만 보아도 더위가 가신다.
■천년고찰 범어사 국내최대 금정산성
금정산에는 천년고찰 범어사와 금정산성이 있다.
범어사는 1400여년 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화엄 10찰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송두리째 불탔으나 1602년 중건된 뒤 또 한 차례 화재로 소실됐다가 광해군 5년(1 613)에 다시 건립되는 등
오랜 세월만큼이나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임진왜란 등 재난으로 문화재의 유실은 물론 문헌 기록도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범어사는 뛰어난 고승들을 배출했고 일제 강점기 때 선찰 대본산이 돼 민족사찰로서 불교를 수호하는 데 앞장섰다.
3층 석탑과 대웅전이 보물 제250호와 제434호로 지정돼 있으며, 일주문은 유형문화재 2호로, 원효암 3층 석탑은 제11호로 각각 지정됐다.
등나무 군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금정산성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설이 있으며, 현존하는 산성은 1703년(숙종 29년)에 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에 성이 있었는데 재축조됐다는 의견도 있다.
산성은 총길이 1만 7337m에 성벽 높이는 평균 1.5~3m, 성내 총 면적은 8.2㎢이다.
주봉인 고당봉과 상계봉, 원효봉, 의상봉 등 봉우리들을 연결해 축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972년 부산시 사적 제215호로 지정됐으며, 4대 성문인 동문·서문·남문·북문과 망루도 최근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관광객들이 왜구 등 적들의 침입에 맞서 나라를 지키던 선열들의 혼을 느낄 수 있도록
성문에 군기(軍旗) 10종 24개를 최근 설치했다.
동서남북 및 중앙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청룡기, 백호기, 주작기, 현무기, 등사기를 비롯해 장군이 군중을 순시할 때
사용하는 순시기, 군령을 전할 때 사용한 영자기(令字旗), 진퇴를 지휘하던 금고기(金鼓旗), 문 밖에 세운 호랑이 문양의 호기(虎旗),
행군할 때 앞에서 길을 치우는 데 쓰는 청도기(?道旗) 등이다.
☞ 산행안내 및 산이야기: 산행대장 칠선두목 (9884.4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