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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22장54-62
베드로의 실패가 주는 교훈
오랜전 자기가 살던 동네에서 어릴적부터 기억력이 좋고 똑똑하다고 소문이 났던 사람의 고백입니다
그는 어릴적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커갈수록 깜박깜박하는 때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 아버지 회갑생신때에 갔는데 갑자기 육순잔치라는 말이 생각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육갑잔치 축하드립니다 라고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동네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살려고하는데 설레임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 아줌마 망설임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은행에 통장 재발행을 하려고 하는데 이 말이 생각이 나지않아서 은행원에게 이것 재개발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조차도 까먹거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당황하거나 실수를 할때에는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는 정말로 해서는 안되는 실수, 아니 실패를 하고 맙니다
그것은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아니 베드로가 누구입니까
주님의 수제자라고 여김을 받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자부심을 가졌던 제자가 아닙니까
기꺼이 자신의 생업조차도 내려놓고 주님을 따랐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그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통해서 주님께 큰 칭찬을 받았던 제자이기도 합니다
잠시이지만 바다위를 걸어 주님께 가기도 했던 제자입니다
자신의 장모가 치유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수많은 기적과 표적을 실제로 체험하고 본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잡아가려는 말고의 귀를 칼로 잘라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내가 죽을지언정 주님을 결코 떠나지 않겠노라고 호언장담했던 제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베드로가 여종들의 질문에 그만 두렵고 무서워서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누가복음22장57-58절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조금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그리고 세 번째 질문에서는 베드로는 심지어 저주까지 하면서 모른다고 했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26장74절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베드로가 어떻게 말했는지를 기록합니다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얼마나 대단했던 베드로였습니까
얼마나 호언장담했던 베드로였습니까
그런데 정작 주님이 잡히시자 자신도 정치범으로 끌려가 죽게 될 것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다른이들이 다 주님을 떠날지라도 자신은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고 죽기까지 따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맞서게 된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앞에서 베드로 또한 위축되고 연약해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들도 이러한 베드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기꺼이 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십자가가를 지신 주님을 위해서 살겠노라고 고백하지만 똑같이 고난과 어려움앞에서 동일한 실패와 연약함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똑같이 위험과 고난속에서 때로는 실수하고 실패하고 거짓말을 하며 심지어 주님을 모른다고 말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러한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큰 실패를 맛보았지만 다시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서 크게 쓰임받는 진정한 수제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실패를 통해서 깨달게되는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결코 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다른사람들과 비교해볼때에 자기과신이 대단했습니다
자신은 주님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생업까지도 내려놓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집안의 장모까지도 병고침의 기적을 맛보았고 주님을 위해서 봉사하고 도움을 주었던 가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제자들과 비교해볼때에도 자신은 수제자로서의 구별되고 능력이 있는 제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14장29절에서도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장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그가 어떻게 됩니까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철저하게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교만을 자신을 우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다른사람들보다 조금 낫다는 비교의식이 자신을 높이고 교만하게 하여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다른사람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체험을 했다고, 조금 더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조금더 많은 헌신을 했다고 잘난척했습니다 자신을 과신하고 높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을 망하게 한 것입니다 넘어지게 한 것입니다
사실 베드로의 신앙고백도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실수있도록 그 마음과 생각을 감동하게 해주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바다위를 걸어간것도 자신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바람을 볼때에는 금새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변화산에서 주님의 영광의 광채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수있었던 것도 주님이 베드로를 데려가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의 능력과 실력, 그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없습니다
예수님이 택하여 주셨기에 쓰임받을 수 있고 예수님이 함께 해주셨기에 기적과 능력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스스로 교만해졌습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과신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자기과신과 교만함에서 벗어날수잇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주님을 태우고 간 나귀새끼는 주님을 태우는 일에 쓰임받는 일을 한 것으로 족합니다
주님을 태우고 갈 때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주님앞에 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귀가 스스로 우쭐되면서 그래 내가 인기가 이정도이구나 나에게 경배하는구나 그래 나는 저 사람들보다 뛰어난 존재이구나 그렇게 착각하고 교만해지면 안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 때문에 이러한 환호와 경배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나귀새끼는 주님이 내리시게 되면 결국 마굿간으로 다시 가야할 평범한 짐승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조금 건강하다고 우쭐될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 없다고 스스로 낙심될 필요도 없습니다
조금 많다고 과시할 필요도 없고 조금 부족하다고 비굴해질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
금새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이것가지고 자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가지고 낙심하고 열등감에 잡혀잇을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은혜로 우리들에게 건강, 명예, 지식, 아름다움, 생명, 소유를 주셨을때에 겸손함으로 주신 것에 감사하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한번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자신을 과신하고 교만함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살 수있음을 깨달고 더욱 하나님의 은헤를 사모함으로 승리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야 합니다
베드로가 주님께 말합니다
누가복음22장33절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그러자 주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합니다
누가복음22장34절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전에 네가 세 번 나를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베드로는 호언장담했지만 주님은 베드로가 두려움으로 자신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대로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합니다
이때 누가복음22장60절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잇을때에 닭이 곧 울더라
그리고 더 드라마틱한 사건은 닭이 울 때 그 다음의 사건입니다
누가복음22장61절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먼저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는 보시니 라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는 베드로가 주님의 얼굴을 정면으로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심문을 받고 있었든지 아니면 베드로가 예수님의 얼굴을 피해서 있었든지 지금까지는 베드로는 주님의 등뒤의 모습만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라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닭의 울음소리가 꼬끼오하고 들릴 때 주님께서 베드로를 보시기 위해서 일부로 고개나 몸을 돌이켜서 베드로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때 주님의 눈과 베드로의 눈이 맞추지는 드라마티한 장면이 펼처지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때 베드로는 보시는 눈초리는 책망의 눈초리는 아니었을것입니다
사람들이 연악함을 안쓰럽게 여기시는 사랑의 눈초리였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지금까지 자기가 대단한 줄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했기에 잘난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했던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때에 그는 자신을 향해서 말씀해주셨던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닭 울기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부인하리라
그렇습니다
장담했던 베드로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겼던 베드로였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위기앞에 철저하게 무력한 베드로였습니다
여종앞에서 자신이 주님의 제자임을 숨겼습니다 주님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주님을 저주까지 했습니다
두려움가운데 있을때에는 그는 숨는자였습니다
피하는 자였습니다
주님을 모른다고 저주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하고 죄인된 자임을 깨달고 심히 통곡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한다면
주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지고 보여지고 생각나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서 생각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통독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씀이 생각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내 삶을 인도해나가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역사할 때 돌이킵니다
내가 얼마나 주님앞에 죄인된자인가를 깨달게 되고 통곡하며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번한주간도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3) 실패를 디딤돌로 여겨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잘못과 연약함과 실패를 숨김없이 고백하면서 살았습니다. 자신의 실패와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당하게 드러냅니다
그리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선을 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악을 행한다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끊임없이 실수를 하기도 하고 실패할 수 잇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때때로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들의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도 우리를 이끌어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패와 실수를 통해 더욱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많은 성도들은 네로의 극심한 박해와 핍박속으로 인해서 믿음대로 살기를 원했지만 때로는 실수하기도 하고 낙심하며 실패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이들에게 베드로의 실패는 큰 위로와 교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래 주님을 모른다고 저주하고 부인했던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도 주님은 역사해주시고 이끌어주셨어! 그들에게는 베드로의 실패의 경험이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가져다 준 것입니다
실패는 인생을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용광로입니다 아마도 베드로가 이러한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그는 끝까지 자기과시의 삶으로만 인생을 끝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실패를 통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고 겸손한 자가 됩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부끄러운 실패를 통해서 그의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패속에서도 자신을 이끌어가지고자 했던 하나님의 뜻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가룟유다는 깨달지를 못했습니다 말씀이 생각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후회와 낙심과 자기정죄함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베드로나 가룟유다가 실패하고 주님을 배반한 것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실패속에서 돌이켰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기꺼이 부끄러운 실패의 모습을 딛고 일어서서 주님께서 맡기신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것은 요셉에게는 비참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난과 어려움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낙심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그를 통해서 기근의 때에 애굽 사람들을 구원하게 해주시고 자신의 가족들을 애굽에서 번창케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게 해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50장 20-21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느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을 두려워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요셉은 노예로 팔려온 과정도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는 역사로 바라보게 된것입니다
실패를 내 기준으로 바라보면 후회와 낙심만이 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바라보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실패가 거친돌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고 깨달게하는 디딤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수많은 인물들이 다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노아도 술에 취해서 잘못을 범했습니다
모세도 화를 참지못했습니다
다윗도 우리아의 아내를 취했고 우리아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로 그들의 인생을 끝내게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실패를 딛고 일어섰습니다
실패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어서는 것입니다
실패가 디딤돌이 되게 하는것입니다.
실패라는 고통속에서도 나를 통해 역사해주시고 계시고
말할수없이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주님의 얼굴빛을 바라보고
다시금 돌이킴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번한주간도 실패속에서 더욱 겸손함으로 순종하고 주신 말씀을 생각하며
실패를 디딤돌로 삼아가는 은혜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