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일본선교사 리더회의가 6월26일 오후1시반부터 주안역 근처 카페에서 있었습니다. 원래 9교회가 소속되니 9명이 모여야 합니다. 그러나 바쁜 섭리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미나미 교구 리더님이 26일과 29일로 나누어서 모이게 배려하셨습니다.
26일에는 인천, 부평, 김포, 주안 그리고 강화교회 5명이 모여서 미나미 리더님을 중심으로 회의를 하였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초창기의 교회 부흥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제는 어떻게 하면 예배인원이 증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2세축복을 승리할 수 있는가 등이었습니다.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우선 기쁨 마음으로 전도할 것이 중요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남편이나 자녀, 친족들을 모시고 오면 벌써 2, 3배가 된다는 의견에 종결되었습니다.
다음은 심정교류를 하였습니다. 리더들이 평소 말을 못한 애로상황을 토로(吐露)하면서 서로가 그 마음을 공유할 수가 있었습니다. 미나미 교구리더께서 “리더 때문에 다른 식구보다 십자가가 올 수가 있다.”고 하시며 위로하셨습니다. 어느 리더님이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아픈 심정을 통과하지 않으면 옆에서 아파하는 식구의 마음을 이해 못한다.” 그래서 아픈 심정을 통과하는 것도 하늘의 축복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참부모님께서 지옥을 세울 수 없을 만큼 통과해 오셨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고통은 고통도 아니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다들 자녀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지만, 자녀복귀에 승리하신 어느 리더님이 “2세는 세상에 가도 꼭 돌아온다.”고 간증하셨습니다.
저는 거리가 멀어서 4시에 먼저 일어났습니다. 생각하니 이달은 회의가 3번이 있었습니다. 6/9 신통일한국론 강사양성교육 출범식 때문에 서울 구협회에 가고, 6/15 인천교구 축복부장 회의 때문에 인천교구교회에 가고, 6/26 리더회의 때문에 인천에 오고…좀 힘들기도 했지만 은혜가 넘쳤습니다. 견디기 힘든 어려움도 겪었지만, 이런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위로를 받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식구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나만 이렇게 은혜를 받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다른 식구님도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