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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21호를 내면서
자본의 이윤율 하락은 경제위기, 기후 위기, 제국주의 전쟁의 일반화 등으로 나타나며 쇠퇴하는 자본주의의 모든 현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본은 노동계급에 각종 위기를 전가했지만, 그럴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침몰할 뿐이다. 반면 노동계급은 세계적 규모의 계급투쟁을 전개하기에는 아직 미약하지만, 서서히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며 자본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결집하고 있다.
자본은 노동계급의 단결과 연대를 약화하고, 계급투쟁을 분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포퓰리즘과 극우세력을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노동계급의 단결을 가장 두려워하는 자본이 계급투쟁의 싹이 번성하기 전에 잠재우려는 것이다.
“극우세력의 준동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노동계급에 전가하려는 자본의 횡포에서 비롯되었다. 자본축적 과정의 위기에서 발생한 청년실업, 주택난, 기후 위기와 환경파괴에 의한 재난,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노동강도 증가, 이윤과 임금 격차 증가 등의 현실을 감추기 위해서, 위기를 노동계급에 떠넘기기 위해서, 탄압뿐만 아니라 피지배계급을 갈라치면서 대립시키고 있다. 성, 성적 지향, 인종, 직업, 학벌, 지역, 사상 등을 이유로 한 각종 차별과 공정 이데올로기는 문제의 근원이 자본주의 모순이 아니라 개인과 특정 집단으로 원인을 오도하고 있다. 이는 극우와 파시즘, 독재정권의 토대이자 자양분과 같으며 자유민주주의 지배계급의 통치 방식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자유민주주의는 극우와 파시즘의 뿌리이다. 세계 지배계급은 역사적으로 늘 극우와 파시즘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였다.”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 “자유민주주의는 파시즘, 극우의 뿌리”)
극우와 파시즘을 필요에 따라 이용한 것은 세계 지배계급의 공통점이다. 자본의 위기에서 비롯된 각종 위기와 제국주의 전쟁으로 인한 희생을 국가, 민족,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노동계급에 강요하고 있다. 노동계급에 대한 강요 중 하나가 파시즘과 극우세력의 준동과 물리적 폭력이다. 자본의 좌파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파시즘 분쇄를 주장하지만, 역사적으로 계급투쟁에 치명적이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일관되게 국제 코뮤니스트좌파는 노동계급에 관한 한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파시즘 사이의 잘못된 정치적 구분을 명백히 거부했다. 두 가지 모두 자본가계급이 상황에 따라 노동계급의 저항을 분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잔인함과 야만성은 극우세력과 파시스트 정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는 폭력이 체계화, 기계화, 산업화하며, 쇠퇴하는 자본주의에 내재하여 있다. 민주적 부르주아지는 파시스트들 못지않게 범죄적이다.
「코뮤니스트」 21호에서는 자본의 위기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준동하고 있는 포퓰리즘, 극우에 대한 분석과 트럼프 2기 제국주의 패권 전략과 정세를 특집으로 실었다. ’코뮤니스트 정치‘와 ’국제‘ 부분과 연계하여 일독을 권한다. 그 외에도 계급투쟁, 역사, 경제, 성해방 등의 다양하고 주목할 만한 주제를 다루었다.
□ 특집, 파시즘, 반(反)파시즘, 포퓰리즘에서는 “노동계급에 반대하는 반(反)파시즘”, “결정적인 선택: 민주주의냐? 파시즘이냐?가 아니라 사회주의냐? 야만이냐?다”, “AfD에 반대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파시즘에 대항하는 유일하면서도 진정한 투쟁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투쟁”을 통해 파시즘-극우 대 반(反)파시즘-자유민주주의 구도의 허구성과 이것이 노동계급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역사적 사례를 제시하며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극우와 파시즘에 대항하는 유일하면서도 진정한 투쟁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투쟁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반(反)파시즘의 논리는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수호함으로써 파시즘에 저항하는 것이다.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이탈리아의 민주적 부르주아지가 무솔리니의 길을 닦았고, 독일에서는 사회민주주의자 노스케와 샤이데만이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가는 피의 길을 닦았으며, 바이마르 부르주아지가 나치를 집권하게 했다. 착취당하는 계급에는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와 파시즘은 크게 다르지 않다. (...)
부르주아지의 어떤 분파를 지지하기 위한 동원은 단지 잘못된 전략이 아니라 치명적이고 반(反)혁명적인 전략이다. 스탈린주의자, 트로츠키주의자, 타락한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이 1930년대에 지지했고, 오늘날 다시 지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전략이다. 역사는 이 전략이 어떻게 수십만 명의 프롤레타리아를 죽음에 이르게 하면서도 자본가계급의 권력은 굳건히 유지하게 했는지 보여준다. 가장 노골적인 보기는 스페인 내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수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제2차 세계대전의 동원 호소가 반(反)파시즘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혁명적 패전주의는 프롤레타리아트가 제국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 제국주의 전쟁에서 반(反)파시즘을 기반으로 하는 동원은 혁명적 패전주의와는 정반대이다.”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노동계급에 반대하는 반(反)파시즘”)
□ 특집, 트럼프 2기와 세계정세에서는 “트럼프와 새로운 황금기”, “트럼프 2.0: 자본주의 혼돈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걸음”, “그가 승리한 이유와 앞으로 하게 될 일”, “트럼프의 선거 승리에 대한 성명”, “트럼프 백악관 입성으로 무엇이 변화할 것인가?”를 통해서 제국주의 정세에 대한 분석과 트럼프 정권의 구상을 보여준다. 각각의 글은 미국의 경제, 군사, 트럼프의 통치술과 세계 패권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어 국제주의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임기와 선거 캠페인의 기본 원칙 '미국 우선주의'는 2기에서도 계속된다. 이 미국 우선주의는 1989년 러시아 블록 붕괴 이후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해 2016년까지 세계 경찰이 되겠다는 미국 부르주아지 일부의 외교 정책은 비용이 많이 들고 인기가 없으며 피비린내 나는 실패만 거듭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
그런데도 '미국 우선주의'라는 장기적인 자기 패배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평등한 조건에서 미국과 직접 맞설 수 없는 주적 중국에 군사적 우위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외교 정책은 이미 미국 부르주아지 내부의 강력한 반대를 불러오고 있다. (...)
그 전망은 거대한 군비 경쟁과 전 세계적인 제국주의 긴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강대국 사이의 갈등이 세계 자본주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글로벌 전략적 요충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트럼프 2.0: 자본주의 혼돈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걸음”)
“트럼프가 이주민 유입의 원인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는 수익성 있게 고용할 수 없는 '잉여 노동자' 수가 매초 증가하고 있다. 전쟁과 혼란, 기후 재앙이 이들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원인에 맞서 싸우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주민들은 계속 몰려들 것이다. 이주민들은 치명적으로 병든 세계 질서의 징후다. 그들은 계속 올 것이고 트럼프는 계속 그들을 향해 분노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뒤에 있어야 할 '우리'의 표적으로 그들을 필요로 한다.
트럼프가 부과하려는 높은 수입 관세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경제 정책일 뿐만 아니라 군사 정책이다. 트럼프는 거의 모든 국가를 위협하고 있지만, 특히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중국과 무역에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오늘날 두 초강대국 간의 갈등 고조는 상호 경제적 의존도가 높기에 억제되고 있는데 트럼프는 이를 바꾸고자 한다.“ (「국제주의자전망」(IP), ”그가 승리한 이유와 앞으로 하게 될 일“)
□ 코뮤니스트 정치에서는 계급투쟁, 정치, 경제, 성해방 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이는 계급해방과 인간해방, 성해방이 결코 따로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 인종, 성, 학벌 등을 넘어 노동계급의 연대를 바탕으로 한 노동자 국제주의만이 자본의 폭력과 횡포에 맞설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가자지구에서 시리아, 수단에서 콩고에 이르기까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자본주의 전쟁은 우리 인류의 생존 조건을 소멸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착취자들과 사형 집행자들이 여전히 '문명'이라고 부르는 이 조직적인 대규모 학살의 배후에는 현재 벌어지는 학살과 잔인한 행동 보상과 명분을 제공하는, 더욱 전체주의 구조의 비인간적인 자본 독재가 있다.
우리는 지구에 다가오는 위협에 직면하여 혁명 계급이 자신을 인식하고 긍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 문명의 뿌리를 갉아 먹어야 하는 오래된 두더지에 호소한다. 혁명 계급은 이 낡은 사회를 해체하는 힘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바꿔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계급이 경제와 정치 사이의 분리, 생활 조건을 위한 투쟁과 자본가계급(국가)의 집단 권력에 대한 투쟁 사이의 분리를 깨고, 기업 파업이 대중 파업, 즉 그 영역을 확장하여 자신의 혁명적 조직을 건설할 수 있는 일반화된 투쟁 형태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주의코뮤니스트동맹」(LIC), ”세계정세에 대한 국제주의자 성명“)
“여성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공격은 노동계급에 대한 더 큰 공격의 일부에 불과하다.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위기, 즉 점점 더 많은 자본이 축적될수록 이윤율이 급락하는 경향은 노동계급에 대한 극단적인 압박과 제국주의 세계대전의 추진으로 이어진다.
여성혐오, 트랜스포비아, 빈곤, 약탈, 학살을 영원히 없애려면, 프롤레타리아트가 하나의 계급 운동으로 단결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세계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없애야 한다.
임금노동자라는 단일 계급으로 우리의 투쟁을 통해, 가족이 더는 경제 단위가 될 수 없고 제국주의 전쟁이 선사시대의 발자취가 될, 계급 없는 미래로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국제주의노동자그룹」(IWG) & 「계급투쟁」(Klasbatalo), ”세계 여성 노동자의 날“)
□ 계급투쟁에서는 “졸속 합의 직권 조인 대학노조 관료들의 어용 행위를 규탄한다!”, “위기의 대학들: 싸움이 시작된다.”를 실었다. 첫 번째 글은 민주노총 대학노조 강원대 지부 강원대 한국어 교원 지회의 3년간 투쟁 과정에서 상층 노조 관료의 형태를 폭로하며 관료주의를 넘어 노동자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담고 있다. 두 번째 글에서는 고등교육의 위기는 이윤 동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재의 체제에서는 불가능하므로 자본주의 지평을 넘어서야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계급과 사회 불평등, 국가와 전쟁, 국가와 국경이 없는 또 다른 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이곳에서 조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문화에서는 “그대 심장 박동 소리가 들려”, “도끼 –투표에 대하여”, “꿈”의 세 편의 시를 실었다. 폭력적이고 삭막한 자본 운동은 감성마저도 메마르게 한다. 그럼에도 새벽을 열려는 의지와 꿈은 어느새 연대의 손을 통해 전해온다. 세 편의 시를 통해 연대의 손을 내미는 간접경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 국제에서는 “2025년 독일 총선: 인종차별과 비인간성의 경연”, “벨기에: 부르주아 긴축 계획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움직임”, “스웨덴 계급투쟁: 노동조합에 대한 분노와 불만”, “시리아 정권 교체: 제국주의 만화경의 또 다른 전환”, “2030년 세계 지배는 중원 제국이 될 것인가, 미국 제국이 될 것인가?”를 실었다. 미⦁중 제국주의 사이 패권 경쟁, 시리아 내전, 세계 곳곳의 계급투쟁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비(非)노조 활동의 전망과 한계를 분석한 부분은 여러 가지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이러한 비(非)노조 노동그룹과 같은 활동은 칭찬받을 만할 일이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변화를 일으키려면 우리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작년에 이미 스톡홀름에서 통근 열차 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비(非)노조 활동이 시작되었고, 같은 도시에서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도 한 시간 동안 '연좌 파업'의 변형된 형태로 집단행동을 했다: 백여 명의 기사가 정확히 같은 시간에 휴식하고 시내를 서행으로 운전하는 방식이었다. (...)
우리가 사기를 떨어뜨려서는 안 되는 것처럼 순진해서도 안 된다. 결국, 이러한 사례는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우 일부에 불과하다. (...)
이러한 독립적인 비(非)노조 투쟁은 자본의 공격과 임금 및 노동 조건 악화에 맞서기 위해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향후 투쟁의 기반을 닦는 일이기도 하다.” (「나침반 그룹」(Kompass-gruppen), “스웨덴 계급투쟁: 노동조합에 대한 분노와 불만 - 그리고 그다음은?”)
□ 역사의 “장엄한 서막 - 1905년 러시아혁명 (1부)“에서는 1905년 러시아혁명 120주년을 맞이하여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에서 2005년 작성된 두 편의 글 중 하나이다. 파업의 원인과 1905년 10월 소비에트의 역사적 출현을 분석하고 있다. 1917년 러시아 10월혁명은 노동계급이 역사상 유일하게 세계 자본주의 질서를 전복할 수 있는 실제 가능성을 제공했다. 하지만 1920년대 패배 이후 이어진 모든 거짓과 싸우고, 노동계급이 어느 시점에서든 사회를 실제로 변화시킬 영구적인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계급이라는 개념을 살리는 것이 코뮤니스트의 임무라고 강조한다.
□ 이론의 ”자본주의의 경제적 토대 6부“는 그동안 「코뮤니스트」를 통해 시리즈로 소개되었고, 그 마지막 편에 해당한다. 최근의 미⦁중 제국주의 사이의 무역 충돌은 단순한 경제 분야를 넘어선 제국주의 사이 패권 다툼을 배경으로 이루어진다고 분석한다.
□ 기회주의에 맞선 코뮤니스트좌파의 투쟁의 “레닌 동지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4)”는 헤르만 호르터가 레닌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중 의회주의에 관련된 두 번째 내용이다. 호르터는 러시아와 서유럽에서의 경제 상황, 계급 지형이 다르므로 의회주의보다는 더 큰 장점이 있는 다른 투쟁 방법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서유럽의 정치, 경제 상황 계급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후 당과 계급과의 관계를 밝히고 있다.
“단지 의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서유럽에서 이것은 과거의 시대에 속합니다. 하지만 작업장, 노조, 거리에서 우리는 그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것이 사회민주주의 실천을 계승하는 새로운 실천입니다. 이것이 바로 코뮤니스트 실천입니다. (...)
마지막으로 프롤레타리아트의 다른 계급에 대한 수적 관계와 프롤레타리아트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결해야 한다는 사실로부터,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지도자의 권력과 반대되는 계급의 상대적 중요성은 매우 커야 하고, 계급의 권력에 비해 지도자의 권력은 작아야 하며,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몇몇 지도자가 권력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혁명이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재는 당이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계급이 해야 한다는 것을 당은 모든 행동과 전술에서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코뮤니스트」 21호에서는 포퓰리즘, 파시즘, 극우세력의 준동에 대한 배경과 대응 방식, 트럼프 2기 제국주의 패권전략과 제국주의 사이 대결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포퓰리즘과 제국주의 사이 대결의 배경은 자본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자본의 위기이다. 노동계급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어떠한 희망도, 미래도, 꿈도 가질 수 없다. 유일한 희망은 지배계급이 갈라놓은 분열과 단절의 선을 넘어 연대와 투쟁의 손을 맞잡는 것이다. 「코뮤니스트」는 앞으로도 계급투쟁과 코뮤니스트혁명의 전망을 밝히는 혁명 매체의 역할 뿐 아니라 연대와 실천, 사상투쟁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코뮤니스트」는 진리의 담지자가 아니기에 열린 토론과 외부로부터의 비판과 공헌을 소중하게 여긴다. 동지들의 의견과 조언,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2025년 4월 30일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