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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추석가정예배안내서
묵상기도/ 다같이
사도신경/ 다같이
찬 송 가/ 28장“복의 근원 강림하사”/ 다같이
대표기도/ 가족중
성경봉독/ 마5:1-3/ 인도자
말씀나눔/ 성경이 약속한 복/ 인도자
오늘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가족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게 주시는 8복은 복 얻는 조건이 아니라 신자의 복된 상태를 말합니다. 심령이 가난하면 그것이 조건이 되어 천국을 받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너는 심령이 가난해서 복 되구나”라는 말입니다. 신자의 복된 상태의 표시가 심령이 가난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기쁘고 안락한 상태를 말합니다. 고민이 없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생을 사는 동안 고민 없이 살 수 없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부터 단 하루도 벗어나서 살수 없습니다. 사업문제, 직장문제, 자녀문제 등으로 대부분의 시간들을 어렵게 살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돈이나 건강문제로 마음에 근심 없으면 이것이 행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심령이 가난한 것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복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고난도 없고 아무런 생각 없이 무감각하게 사는 것이 복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복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은 예수 믿으니 이제부터 세상 속 썩을 일 없이 모든 것이 늘 무사태평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우리를 의와 진리와 거룩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세우게하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를 세워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들에 대해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려고 우리를 준비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이유와 같습니다. 아이들이 밥 잘 먹고 건강하면 다가 아니라 인간답게 살게 하기 위해서 학교에 보냅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세상을 아무 일 없이 편하게만 살게해 달라는 기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목적이 늘 “어떻게 하면 어려움 안 당할까?”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가? 하나님이 우릴 어떻게 인도하시고 계시는가?”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늘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말씀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승승장구하고 모든 일이 아무런 문제없이 잘되는 것만이 복이 아니라 늘 좌절하고 한숨짓고 절망하는 것이 복이랍니다. 왜 그것이 복일까요? 그 한숨과 눈물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가 살아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살아났기 때문에 흘리는 눈물입니다. 영적으로 살아난 자의 감각이 절망이고 한숨입니다. 이것이 심령이 가난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비록 우리가 이렇게 실수하고 못났지만 우리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위해서 그 아들을 아끼지 않고 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반드시 영광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우리를 혼자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를 붙드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기에, 지금 내가 느끼는 나의 못난 것으로 우리의 운명이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과 사랑이 나를 책임진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후로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많은 자책감, 무기력함, 절망이 있겠지만 그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왜냐하면,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 뿐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기뻐하시고 감사하는 우리가족이 되기 바랍니다.
찬송가/ 559장“사철에 봄바람 불어있고”/ 다같이
주기도문/다같이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