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 그리워서/윤석구 낭송 고은하 ◎
당신을 처음 만나던날 그때 그랬지
속삭임 같은 언어들이
그렇게도 빨리 마음으로 먼저
달려 갈줄은 몰랐어
그해 여름 당신을 향한 사랑의 열병이
모두를 태울것 같이 여름 태양보다도
더 뜨거웠어
꽃이 예쁘고 단풍이 곱고
별과 달빛이 아름답게 보이는것도
당신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지
벛꽃이 만개할때 얼마나 좋으면 저렇게
함박꽃 처럼 다 웃어줄까 했는데
내안에 열꽃은 그보다 더 환하게 웃고 있었어
전신을 마비 시킬듯
순간순간 다가오는 당신의 모습은
나의 모든것을 주고 또 주고도
남김없이 다 주고 싶었지
초원위에 하얀집 잔잔한 호수가 보이는 창가
당신이 좋아하는 풍경과 언제나 음악이 흐르는
그런곳도 모두다 ---
햇살이 눈부신 따뜻한 봄날,
당신이 유난히 좋아했던 진달래 꽃잎 한장이
어디선가 나비처럼 날아와
분홍빛 입술 처럼 내 손등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오늘밤 꿈속 에서라도 고운 미소로 나를 찾아와
배시시 웃어주는 그런 당신을 만나고 싶다
첫댓글 잠못이루는 그대에게 가슴이 아려워 오는 멋진시 올립니다!
차한잔에 살푸시그리움에 묻혀봅시다!
그렇지요
누군들 첫사랑이 없을라구요..*
곧 5월인데도...
함박눈 내린 강원도로 가고 싶군요..그곳에서
가슴 깊이 박힌 편린 한조각 펼쳐보는건 어떨까요
찔레꽃도 숨가프게 달려온 벼랑진 7순 고개에서 일암을 만남니다..좋은 글 감사하며..은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