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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김봉현 주호주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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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김봉현 외교부 전 다자외교조정관(57)이 20일 신임 주호주대사로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김봉현 주호주대사를 포함해 임성남 주영국대사,
배재현 주이탈리아대사 등 23명의 신임공관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대사는 "호주가 6·25에 참전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인들이 전사했다"며
"혈맹관계의 국가로 부임하는 만큼 양국간 교류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제주인임을 잊지 않고 있다"며 "호주는 제주와 마찬가지로 1차 산업이
발달돼있어 제주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주의 학교들도 좋은 학교가 많은 만큼 이들 학교의 제주 유치가 가능한 부분인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북교에서 5학년을 마치고 상경, 1979년 서울대
언어학과 졸업하고 1982년 외무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특히 김 대사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외교부 UN과장 재직시절 외교부 공무원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2001년에 반 총장의 보좌관을 지내기도 하는 등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