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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3. 7.20(목요일)
2.어디를: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 주민들이 소금단지를 묻은 산, 화봉(火峰)을 찾아~
3.누구와: 나홀로 띠띠뿡뿡을 타고~
4.날씨: 비온뒤 습도가 높아 한증탕긋은 날씨에 미세문지 한삐까리~, 조망은 당근 개떡긋고~
5.산행 경로: 칠곡군 가산면 천평리 345-4 창고앞 공터~물통 오른쪽으로 돌아나가~이정표~초입 잡목, 잡풀 헤치고 오름~
밧줄지대 연이어 지나~오른쪽 묘 지나 올라~능선 오른쪽으로 휘어져~다시 왼쪽으로 올라~가산초등 갈림길
이정표(윤씨묘,305봉)~경운대 대기오염측정기 지나 내려섰다 오름~노란 페인트 칠한 소나무~묵묘 위로~
갈림길 이정표(오른쪽 가산 방향, 왼쪽 화봉 방향)~왼쪽 화봉 방향~잡목 밀집지대 지나~가산초등총동창회
표지기 지나~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오름~갈림능선 오른쪽 직진~화봉(317.2m, 이정표겸 정상목)~갈림능선
빽~무안박씨외 묘지군~묘지 따라가다 길없는 오른쪽 사면으로 휘어져 내림~습지대 지나 묘지길 접속~
뚜렷한 묘지길 따라~가산경로당~가산농협 갈림길, 가산면사무소 차례로 지나 5번 국도 건너~버스정류장
버스 도착 시간 길어 출발지까지 도로따라~가산초등 지나~편의점 횡단도로 건너~이실장민속품 왼쪽 골목
들어서며 종료(걸은 거리 4.7km, 걸린 시간: 더버가 허부적허부적 2시간)
화봉(火峰, 317.2m): 경북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 산 146번지에 소재하는 산으로 옛날 석우리에 불이 많이 나자
도사가 나타나 '정월 대보름에 소금재 꼭대기에 소금 단지를 묻고 '화봉에 불이야' 를 외치고 소원을
빌면 마을의 불을 막을수 있다'고 일러준 뒤부터 2년 마다 소금 단지 묻기 행사를 해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격년 정월 대보름에 제관과 보조자들이 화봉 정상에 올라, 이미 묻어뒀던 소금단지를 꺼내 깨뜨리고
새 소금단지를 묻는데 조그만 단지에 소금을 넣어 산에 묻는 풍습은 소금의 기운을 빌려 화재
액막이를 하려는 뜻으로 풀이되며 조선조 부터 이어져 내려온 풍습으로 보여진다.
화봉은 칠곡문화원 향토지 마을유래에 기록되어 있는 산 이름이다.(인터넷 참고)
'읏 차버라!~'
열흘 내내 빗소리를 들으미 방콕을 하고 있시 몸써리가 난다!~
몸에 베인 주중 산행을 못하고
저녁땁에 우산을 들고 동네 뺑빼이를 도는것도 한분 두분이지 띠바!~
요양원 모친 면회, 모임, 아부지 제사 준비 등등 중간중간 바뿌고~,
일요일은 경주 토함산에 올랐다가
근처 연꽃밭 기경을 가자 카던 지대장도 전뿐 토요일 저녁땁에 전화가 와가
석굴암은 폭우로 출입금지라 나가라요 나가리 카미 무전이 날라왔다!~
주중 산행도 못가고 일요일도 나가리?~
미친척하고 문경 쪽으로 가보까 카다가 오만상 산사태가 나가 주민들이 죽고 다치고
전국적으로 재산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인데 보따리를 질머지고 산에 가능기 눈치가 비가
일단 꼬랑지를 내룬는다!~
건강상 문제 때문이 아이고 천제 지변으로 이래 오래 산행을 쉬기는 첨인긋따!~
10여년 전만 해도 태풍 오는날 산에 가자 케도 무조건 '콜!~' 인데~
비가 그치자마자 오후에 동네산으로 간다!~
오전 내내 땡빛이라가 인제는 땅이 쪼매 말랐지 시퍼가 올라가보이 허걱!~
초입부터 물바다다!~ 철퍼덕!~
아 띠바!~ 하필이마 반바지를 입고 왔는데 초장부터 흙물이 티가
백옥긋은 다리에 여저 얼룩이 져뿐다!~
빗물에 대강 씻고 닦아뿌이 땀수건이 금새 꾀재재하다!~
깨끔발을 해가 가새로 올라서마 능선에는 나무 둥치가 여저 나자빠져가 시위를 하고 있다!~
그저께는 바람도 마이 불었던 모양이제?~
습도가 노파가 그런지 20분 정도 빼이 안걸었는데 금새 등따리는 철벅철벅이고~
머리 수건을 안하고 왔띠 모자 창에서는 낙수물이 뚜둑뚝뚝이다!~
돌탑봉에 올라 의자에 퍼져안자 땀수건을 및뿐이나 쥐짜미 육수 방어전을 해바도 감당이 불감당이다!~
에고 따가버라 뭐꼬?~
근지럽기도 하고 따겁기도 해가 이랫도리를 들씨보이 허걱!~
산모기 쒜이들이 오늘 손님 첨받는다 카미 때써리로 환영 인사를!~
땀도 닦고 쪼매 쉬가 갈라 카다가 뭐빠지게 토낀다!~
목요일은 오후에 직장 동기들 모임이 있어가 오전에 근교산 간단스키 산행을 하고 올라꼬 자료를 디비보고
얼마전 답사기에서 얼핏 본거긋은 3시간 정도 걸리는 칠곡군 가산면 나지막한 능선을 타고 오기로!~
석우리쪽 화봉만 타마 너무 짤븐 긋해가 금화지 우에 금화봉을 지나 화봉으로 이어지는 3시간 정도 산줄기를 걷기로
하는데 그것도 각중에 기분나뿐 '머피의 법칙' 이 생기는 바람에 반똥가리 나뿐다!~
군위는 대구에 편입되미 교통편도 편해졌다 카는데 아직도 칠곡쪽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거리도 얼마 안되가 오랫만에
띠띠뿡뿡 바람도 씨줄겸 끌고 나가기로!~
주차장에 나가보이 엄마야!~ 이넘의 새 시키들이 내차가 무신 화장실인줄 알았는지 앞 유리창을 오만상 똥칠로 도배를
해났따!~희안하네 참말로!~ 공영주차장 안은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없는 세멘 바닥인데 이 쒜이들이 뫼들 똥차가 푸세식
화장실인줄 알았는가베!~ 아니면 공중 폭격을?~ 씩씩거리미 딱니라꼬 30분 넘끼 시간을 자무뿟따!~
국우터널을 지나다보이 어저께 날라온 과태료 통지서가 생각난다!~ 전뿐 의성 산에 가다 국우터널을 지나미 버벅거리는
트레일러를 추월했는데 굴속에서 차선변경을 했다 카미 4만원으로 모시겠다 카는 통지서가!~
어름한 넘이 터널에서 추월하는기 정답이 아이다 카는거를 깜빡했다!~
그런데 동명휴게소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네비를 켜고 나오이 헐!~ 고속도로가 완전 주차장이다!~
가다서다 하다보이 전광판에 다부터널에서 사고가 나가 사고처리중이라고!~ 언넘이 뫼들 맨치로 티미하이 추월을 하다
조박아뿟나?~ 난중에 지나다보이 바닥은 온통 모래 문지고, 뿌사진 푸라스틱 쪼가리 긋은거는 양쪽에 모다났다!~
이 띠바들이 깨끗하이 정리를 안하고~ 네비양이 다부요금소에 니리라 케가 오른쪽으로 내리서이 여는 안직 쇼부를 덜봤나?~
요금소에 가가 계산을 할라카이 이런 띠바!~ 티켓이 2장이네!~
무인 정산소라 근무석이 있는 하이패스 방향으로 가는데 아지매가 사무실 쪽에서 낭군님 부르듯 애절한 목소리로
'고객님,고객니임~' 카미 부른다!~ 와 와!~ 아랫도리 털나고 티켓이 한목에 두장 딸리가 나오는거는 첨 경험한다!~
사무실에 가가 쪼글씨 안자 기다리다 동명에서 다부까정 1,300원 결제했심다!~ 빌 희안한 꼬라지가 계속되는 바람에
새똥 사건부터 티켓 정리까지 1시간 반 넘끼 시간을 까무가 부득블 산행을 중간에 짤라 묵기로~
첨에 금화저수지에서 출발할라 카든거를 댕강 짤라가 천평지 입구에서 출발한다!~ 주차할데가 없어가 뺑빼이를 돌다
창고긋은 건물 앞 공터에 차 한대가 주차되 있어가 뒤에다 부치가 주차해노코 무신 물통 긋은기 보이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잡풀 속에 이정표가 보인다!~
화봉 카는 말은 없고 천평등산로라고?~ 이정표까지 있는데 입구는 개판이다!~ 나무 똥가리 긋은거를 내삐리노코 오랫동안
주민들이 이용을 안했는지 잡풀구디다!~ 고개를 빼가 우로 올리다보이 가파른 오름길에 밧줄로 안전팬스를 해났는기
보인다!~ 낑낑거리미 올라서가 뒤를 돌아보고~
가파른 오름길에는 연이어 밧줄이 보이고, 묘를 지나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왼쪽으로 가산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이 보인다!~ 자연생태학습장 표지판도 보이고, 올라가다 보이 가산초등총동창회 표지기를 만나는데
아마도 그쪽에서 마이 올라오는듯!~
305봉에 뫼들 흔적을 남기노코 내리간다!~ 초장부터 땀을 너무 마이 흘리마 어지럽지 시퍼가 최대한 거북이 모드로!~
잠시후 철망긋은기 보이가 뭔공 캤띠 경운대학교 대기오염측정실이라고!~ 이런 시설은 해노마 일부러 산에 안올라와도
원거리에서 측정이 되는 모양이지?~ 고장나마 고치로 올라꼬 빼이 치겠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가고, 완만한 내리막에서 묵묘를 만나 올라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산산성 가는길 이라꼬 되가 있는데 팔공지맥 금산 줄기와 만날듯!~ 모래재로 해가 가산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당근 왼쪽 화봉으로 간다!~
화봉가는 능선에는 나무 똥가리들이 나자빠져 있고 잡목이 다소 걸치적 거리는 곳도 있다!~ 흐릿하지만 오른쪽으로
길게 누버있는 능선은 수년전 지나간 금산 능선,팔공지맥길이다!~ 그때 걸어둔 표지기는 안녕 하신강 모르겠다!~
잡목지대를 잠시 지나 낡아빠진 가산초등학교 총동창회 표지기에 흔적을 남기고 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화봉을
찍고 하산할 갈림봉!~ 당초 시간 여유가 있을때 계획은 정상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석우리까지 내리갔다가 뻐스를 타던지
택시를 타던지 해가 원점회귀할 작정이었는데 포기하고 하산 할때는 가산면사무소까지 젤 가찹은 탈출로가 이 능선이고
지형도를 보마 사면으로 알마 안치고 내리가마 미태는 묘지길이 마을까지 이어져 있다 케가 눈에 담아두고~
평탄한 길을 터덜터덜 가다보마 헐!~정상목을 겸하는 이정표가 우회길에!~ 오른쪽 움푹한 곳을 지나 올라선 곳이 화봉
정상인데 산따묵기 고수 종태씨 표지기가 외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단타!~
뫼들 표지기도 여패다 나란히 달아두고~ 그런데 소금단지는 어데 묻어났노?~ 똑 보물찾기 하는긋네!~ 4~5분간 근처를
뺑빼이 돌아도 못찾겠다 꾀꼬리다!~ 아침부터 안존 일이 릴레이 처럼 이어지는 지라 소금 단지에 크고 작은 근심까지
묻어노코 올라켔띠 부정 탄다꼬 안갈케 주는 모양이다!~ 퍼져가 계란 하나를 까가 두유하고 냠냠쭙쭙하고~
잠시후 다시 지나온 갈림봉으로 빠꾸해가 표지기를 걸어두고 내리서면 무안박씨 묘지를 필두로 군데군데 묘지들이
보이고, 능선길따라 내리오다가 지형도상 묘지길과 가찹은 오른쪽 사면으로 치고 내리서면 예전 사람들이 과수원이나
밭농사를 지은 흔적인듯한 계단식 평탄지가 보이고 이내 질퍽질퍽한 습지를 만난다!~
가래이를 노피 올리가 내리오다 왼쪽을 올리다보이 등시긋은기 왼쪽 임도긋은 묘길을 나뚜고 개고생이네!~ 낑낑거리미
묘길로 올라서이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길이 뚜렷하다!~ 혹시나 영천 징경산에서 만난 묵은 임도 맨치로 개떡긋은 길이마
우야꼬 싶디마는~ 마을까지 이어지는 길 상태가 이정도라면 사실상 산행은 시마이라꼬 보마 된다!~ 눈누랄랄!~
오른쪽 골짝 물 소리는 동네 산 욕재이 영감 감지르듯 쩌렁쩌렁하고~, 한참을 지나 내리다바도 골이 깊네~
잠시후 잡풀이 올라와 있는 지대도 잠깐 지나지만 걷는데 방해가 될만한 수준은 아이다!~
터덜터덜 내리서이 전면으로 마을 지붕이 보이고, 개쒜이들이 아는체를 한다!~
마을을 빠져나와 한약방 문패가 달리있는 개인 주택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마 가산농협이 보이고, 왼쪽 가산면사무소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주유소 여패있는 버스정류장에 가가 마침 딸딸이를 끌고오는 영감재이한테 여는 버스가 및시에
지나가능교 카고 물어보이 수타 기다리야 될꺼로!~
그늘도 없는 땡빛에 기다리다 현기증이 나가 뒤로 나자빠지지 시퍼가 1km 쪼매 넘는 거리는 신작로를 따라 걸어가기로~
터덜터덜 걸어가 가산초등학교를 지나고, 시간이 없어 오르지 못한 학교뒤 309.6봉은 아쉬움으로 올리다 본다!~
잠시후 손님들이 바글바글 장사가 잘되는 편의점 횡단 보도를 건너 이실장민속품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이 그늘에서
자불고 있던 똥차가 깜딱 놀랜다!~ 이 띠바가 우얀일로 2시간 빼이 안됐는데 벌씨로 산행을 시마이 했나?~
모임이 있다고 천평 할매국시집 시원한 잔치국시의 유혹도 뿌리치고 달리고 달려 집에 도착하이 오후 3시가 안됐네!~
개나리 봇짐을 대강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난뒤 땀내나는 옷은 피존에 담가두고 방안에 들어오이 안직 오후 4시 10분전!~
5시 반까지는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가 테레비를 켜노코 야구를 보다가 깜빡!~
엄마야 15분 빼인 안남았네!~ 집에서 가찹은 남부주차장이지만 여유를 부릴때가 아이네!~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약속 장소로 나가이 이런 띠바!~
보통날 긋으마 이 시간에는 6~7명은 등장해가 있어야 되는데 달랑 두사람 뿌이다!~
전부 어데갔노?~
군위 대율리에서 블루베리 농사짓는 총무는 코로나 걸리가 못온다 카고, 한넘은 구룡포에서 쥐포를 사가 죽을똥살똥
오고 있는 중이고. 또 한넘은 신장 투석한기 잘못됐는지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 카네~
계속 기다리 보까?~ 치아라마!~
우리끼리 간단하이 입가심하고 이분 모임은 푹새하자!~
복어 껍띠기 무침 한사리하고 소주 두빙, 맥주 한빙을 시킨다!~ 맥주는 뫼들 소맥용으로!~
계산은?~ 니가 카드까 계산하고 총무한테 청구 해라!~ 알씀!~
모임은 푹새하고 간단스키 입가심을 한뒤 집으로 오다가 칼국시나 한그릇 하까 카다가 혹시나 시퍼가
모시모시 마님한테 무전을 때리보이 엄마야 내가 조아하는 닭백숙을 끼리났다꼬?~
모임간다 카디 밥안주드나?~ 푹새됐다!~
나는 다리 안묵는데 다리 두개 다주까?~ 주고말고지!~ 쭈읍 쭈읍!~ 쇠주가 쪼매 모자라네!~
소주를 하루 4잔 이상무마 치매가 올 가능성이 40% 올라간다 카던데 더 무도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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