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한번 실컷 기도해보쇼.
미국 중부에 작은 규모의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신실한 크리스천 CEO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관청에 중요한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 있어 서류를 들고 갔는데, 담당 공무원이 너무나 불친절하고 무례했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서류이니 좀 서둘러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공손하게 말하자, 공무원은 대뜸 화를 벌컥 냈습니다.
“이봐요, 여기가 당신 일만 처리해주는 곳인 줄 알아요? 지금 당신 전에 들어온 서류들도 너무 밀려 있어서 적어도 2년은 걸려야 당신 서류가 처리될 거요.”
크리스천 CEO는 너무 놀라서 다시 부탁했습니다.
“2년이라고요? 그러면 우리 사업은 큰일납니다. 좀 더 빨리 될 수 없을까요?”
공무원은 더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할 뿐이었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하늘이 두 쪽 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요.”
하지만 크리스천 CEO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말했습니다.
“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서류를 준비했으니 이제 이 서류가 좀 더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자 공무원은 냉소적인 웃음을 띠며 말했습니다.
“마음대로 해보쇼. 어디 한번 실컷 기도해보쇼. 내가 이곳 책임자로 있는 한, 이 서류는 2년 안에는 절대 처리될 수 없을 거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제출했는데. 그러나, 그는 계속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약 한 달 후에, 이 크리스천 CEO에게 관청으로 다시 들어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갔더니 그 공무원이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당신 서류 처리가 끝났소. 허가가 났으니 이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좋소.”
크리스천 CEO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2년 안에는 절대 안 된다면서요?”
그러자 그 공무원이 하는 말이 이랬습니다.
“물론 그렇소. 그런데 말이요, 당신이 그러고 돌아간 후에 밤낮으로 당신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소. 아침에 일어나도 당신 생각, 낮에 커피 마실 때도 당신 생각, 밤에 잘 때도 당신 생각…. 내가 하루에도 수십 건이 넘는 케이스를 다루는데, 왜 하필 당신 케이스 생각을 이렇게 지울 수 없는지 알 수가 없소. 나는 이제 당신 생각하는 게 지긋지긋해요. 자, 서류가 다 처리되었으니 빨리 돌아가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가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가는 길에 단시간에 극복하기 힘든 장애물에 마주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2년 걸릴 일이 한 달 만에 끝나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기억하십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갈 때, 하나님이 새 길을 내신다는 사실입니다!
- 한홍 <하나님의 경영> 중에서 -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