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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3. 8.20(일요일)
2.어디를: 경남 산청군 백운산 한바꾸하고 백운계곡에 푸덩덩!~
3.누구와: 산어귀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오전에는 텁텁하고 바람1도 없는 땡빛, 오후 늦게 집으로 들어 오는데 소나기 잠깐~, 잡목으로 눈에 비는기 없고~
5.산행 경로: 백운동경로당~백운농장~넓은 공터~반사경 삼거리 왼쪽으로~2층 파란지붕집(폐가?) 왼쪽~다리 건너~
전면 백운소류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애돌아~왼쪽 아스팔트 도로 오름길~혜원암 삼성각 지나~왼쪽
빨간 사계절산악회 표지기(나무에 윗터재 코팅지)~안쪽으로 들어서면 임도처럼 넓은길~편백숲지나~
완만한 오름~표지기 오른쪽 너덜 오름길~가파른 오름은 길게 이어지고~평탄부 왼쪽으로 휘어져 오름~
백운산(516m, 정상목, 산청 315 삼각점)~왼쪽 내림~안부로 내려섰다 오름~479.7봉~직진 잡목숲 내림~
왼쪽으로 휘어지는 미끄럽고 가파른 내림~지리산 둘레길8코스(운리,덕산) 합류~왼쪽 둘레길따라 오름~
넓은 둘레길따라~참나무군락지 표지판 지나~무명폭포~너덜겅 지나~백운계곡 합류~다리 건너~왼쪽
계곡길 따라~폭포 수차례 지나~파란 물통 갈림길 왼쪽~차단기,화장실 연이어 지나~백운농원 갈림길
공터 왼쪽~용문폭포, 장구지소(아항소?) 연이어 지나~백운동 경로당 원점회귀(걸은 거리 10.3km,
걸린시간:알탕 시간 포함 5시간 30분)
산청 백운계곡: 지리산록 중에도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계곡이 백운동 계곡이다.
백운동계곡의 들머리는 의령군 대의면에서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로 이어지는 20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하동군 옥종면으로 갈라지는 칠정삼거리를 지나 1km여 지점에 있는 백운동계곡이란
팻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웅석봉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나와 덕천 강가에 닿으면서 계류를 쏟어내는데 이 계곡이
백운동계곡으로 동쪽 백운산 산행을 겸한 피서지로 여름철이면 산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낼 둘째넘 식구들이 오이 마당에 풀 쫌 뽑아나라!~'
아들넘 보다 며느리한테 더 신경이 씨는 눈치다!~
가끔 아들 혼자오마 오나가나 끼꾸도 안하다가 며늘아가 온다 카마
갑자기 화장실 청소다 뭐다 케싸미 비상을 디따 걸어 쌌는다!~ 인제는 며느리가 백년 손님이다~
아파트에 안살고 주택에 살아노이 마당에 잔디 관리하는것도 고역이다!~
이 넘의 풀들은 뭐를 묵고 크는지 비료 긋은거를 안조도 잘도 크네!~
특히 장마철에 미칠동안 비가 오고나마 구석구석에서 종류별로 다올라오이 환장한다 참말로!~
첨에 마당 우에서 뽑을때는 그늘이디마는
알로 내리오이 완죤 땡빛이다!~ 으 뜨거버라!~ 햇또 다버지겠네 띠바!~
얄부리한 난닝구는 금새 축축!~ 등따리 골을 타고 똥꼬까지 땀이 줄줄~
쪼글씨 안잤다가 궁디를 노피 올맀다가를 1시간 가차이 반복 하고나이
허리가 들고 빠지는긋따!~ 아이고 땡빛에 떡실신!~
토요일은 오후에 둘째넘하고 점심 약속이 있어가 아침 일찍 동네산으로 간단스키 한바꾸 돌고 오기로~
낼 산에 간다 카미 또 무신 산을!~ 카미 뒷통수에 삔침을 날리는 마님 태클을
미친척하미 흘리 보내고 보림사 쪽으로 올라가이 허걱!~
절을 리모델링 하나?~ 겉으로 바가는 수리할때가 안된긋은데~
태백공사 뒤쪽으로 올라가이 잡풀을 말끔하이 벌초를 해났다!~
부지런한 영감재이들이 기특한 일을 해났나 켔띠 군부대 철책 알로만 바리깡이 지나갔다!~
경사가 가파른데 저 우로 와다갔다 하니라꼬 쫄빙들이 빼이 쳤겠네!~
점심때는 집에서 가차운 남부주차장 문어 뽁음 비빔밥집에 갔는데 무신 프랜차이즈 집이라 카미
젊은 아들이 마이 와가 안자있다!~ 요새는 맛집 검색을 해가 먼데까지도 띠띠뿡뿡을 타고 맛집기행을 하이
참말로 존 세상이다!~
매콤 달달한 문어뽁음에다 돼지수육 보쌈을 시키노이 맨입으로 묵기가 뭐해가 막걸리 한통을 시키는데
마님 눈초리가 매눈으로 변한다!~ 카기나말기나!~
내가 무이 아까분지 지도 한잔 돌라케가 한잔 주고나이 쪼매 모지래네!~
한통 더 시키가 묵다 못무마 남가노치 뭐!~
그런데 그기 일요일 산에 가는데 독이 되뿐다!~ 낮술이 되노이 빨리 취하고
인제 연식도 있고하이 잘 깨도 안한다!~
가뜩이나 여름을 타는 넘이 백운산까지 숙취를 안고 가다가 가파른 오름길에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하고 떡실신!~
올들어 젤 힘든 산행을 하고 백운계곡으로 내리와가 폭포라 카는 폭포는 다니리가가 푸덩덩을 했띠마는
개쒜이도 안걸린다 카는 콧물 감기를 안직까지 한다!~ 훌쩍 훌쩍~
산청 백운산은 십수년전 신암산악회에서 올라간 산이다!~ 김또깡(김문암)이 산패를 달아났는데 안직도 살아 있는지
확인도 할겸, 오랫만에 산어귀산악회를 따라 올라갈 산이 500m 쪼매 넘는 백운산 하나뿌이라꼬 새피하이 보고 갔다가
바람1도 없는 푹푹찌는 날씨에 깨구리가 되가 내리왔다!~
백운동경로당 여패다 띠띠뿡뿡을 새아노코 백운산으로 해가 백운계곡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산어귀산악회 통과의례인 단체 증명사진을 박고 올라온 길로 내리간다!~ 개쒜이가 마우스를 기역자로 벌리가 인사를
하는 농가 앞마당에 무신 엉겅퀴 긋은기 비는데 앞에가던 여성동무가 꽃검색앱을 가동시키보디 '천일홍!~'
천일홍?~ 우예 뭐만한기 항렬이 백일홍 보다 높노?~ 인터넷 검색을 해보이 절에서 불상을 장식하는 용도로도 씨고
통증, 기침, 백일해, 이질긋은 빙에도 좃타 칸다!~
백운농장지나 넓은 공터에 안자있는 판때기를 보이 대형버스 주정차금지에, 여서 더 올라가마 회차가 불가능하다고!~
그라마 우야라꼬 이 띠바야!~
잠시후 반사경이 보이는 왼핀 파란 지붕집으로 내리서가 얼메안가마 폐가긋은 2층집이 보이는데 한분더 좌향좌를 한다!~
들머리까정 2km 가차이 되는길을 삐잉 돌아가는 수고를 하는 까닭은 내리올때 핀할라꼬 햇또를 굴린 탓이다!~
왼핀으로 틀어가 다리를 건너면 전면으로 백운소류지 뚝이 보이고, 뚝 직전 오른쪽으로 삐잉 돌아가마 덕천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도로를 만난다!~ 텁텁한기 벌씨로 마빡에 결로 현상이 생기기 시작하네!~ 왼쪽 도로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서서 뭐만한 백운소류지를 지나 올라가마 개인 암자라꼬 탁깨노코 이바구하는
혜원암 판때기가 보이고~
잠시후 삼성각을 문패 맨치로 걸어노코 있는 혜원암을 지나 은근한 오르막을 육수를 질질흘리미 올라서면 왼핀으로
뺄간 사계절산악회 표지기가 보이고 지맥길에서 자주 만나는 반바지님의 윗터재 코팅지가 풀숲에 숨어있다!~
이 골을 윗터골이라 부르이끼네 차명을 한 모양이다!~ 인제부터는 웅석지맥길을 간다!~
입구는 잡풀이 가득이라 첨에는 서글퍼도 들어서면 이내 임도 맨치로 넓은 길을 만난다!~ 오늘은 진짜 바람1도 없네!~
안그래도 습도가 노파가 가마이 있어도 땀이 질질 나는데 오르막만 만나마 땀구멍이 이내 풀가동을 하기 시작한다!~
편백나무 숲에서도 쉬가 가고, 오르막을 지그재그로 올라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 왼쪽으로 무당집 대문 맨치로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갈림길에서도 자두긋은 군것질을 해가미 쉬가 간다!~ 화랑산악회 전회장인 경현씨는 벌씨로
땀으로 목욕을 했네!~
초입에 너덜긋은 돌삐들이 동개져있는 가파른길을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비가와가 등산로가 씻기 내리간 모양이네~
백운산까지는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 윗터재에서 350~60m 정도 고도를 올리는데 진이 다빠진다!~
평소긋으마 이 정도는 빌로 힘드는 코스가 아인데 오늘은 더분 날씨 때문인지 전날 과음한 숙취가 남아 있어가 그런강
천근만근인 다리를 질질끌미 올라가다 길까에 퍼져뿐다!~ 아 어지러버라!~ 또 열사빙 증상이 날라 카네!~
오래전 홍천 무신 산에 갔다가 열사빙 증상이 생기가 119에 실리갔다!~ 이럴때는 무조건 휴식!~
그 후로도 한분 더쉬고 천처이 올라간다!~ 백운산 직전 평탄부에도 다른산악회 회원들이 송장 놀이를 하고 있다!~
내마 더분기 아인 모양이네~ 앞에가던 아지매가 일로가마 백운산으로 가능기 맞지예?~ 바로 우라요!~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헬기장 맨치로 핀핀한 백운산 짱배기!~ 김또깡 판때기는 페인트 물이 바래기는
했지만 아직 건재하다!~ 이 띠바는 요새 뭐하는지 도통 소식이 없네!~
삼각점 '산청315'를 확인하고 준비쏴 자세를 하고있는 헥대장에게 육수로 너덜너덜해진 몸을 매낀다!~
한쪽 구석에 쳐박히가 쉬고 있는데 모디라 케가 떼샷을 하기도 하고~ 뭐어?~ 인호 사장이 안직 안올라 왔다꼬?~
전부다 모디가 걱정을 하고 있는데 행산 대장이 인호 사장을 캄보이 하러 다시 아래로 내리갔다 카는 소문이!~ 대단타!~
산어귀산악회 산대장들은 허명으로 직을 단기 아이네!~
인호 사장은 오래전 큰수술을 해가 산에 가겠나 걱정했는데 이외로 잘 가고 산어귀산악회 출석율도 노파가 빌로 걱정을
안했띠 오늘은 고마 아다리가 됐는 모양이다!~
잠시후 탈진 상태인 인호 사장이 올라오고, 숨을 고를 시간을 주고 다시 왼쪽으로 내리간다!~ 터덜터덜 안부로 내리서가
올라서면 479.7봉!~ 모디가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 간다!~ 오랫만에 만난 고신님도 인제는 술을 즐기네!~^^
직진해가 웅석지맥길로 내리서마 왼쪽으호 휘어지미 가파르고 미끄럽다!~ 난중에 소문을 들어보이 앞에가던 부산산악회
여성 동무 하나는 진흙길에 미끄러져가 된장통에 기스가 났다 칸다!~ 조슴조슴 내리간다!~
아패서 곰빼가 정체되마 왼쪽 백운계곡도 내리다 보고, 전면으로 웅석지맥 주군인 웅석산 알통도 올리다 본다!~
잠시후 평탄부로 내리섰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다 보면 갈림길에 둘레길 말뚝이 박히있다!~
가마이 생각해보이 오래전 잡풀로 흐릿한 왼쪽에서 올라 백운산으로 간거긋기도 하고, 왼쪽 능선길은 지맥길이다!~
뺄간 표시가된 임도긋이 넓은 직진 둘레길로 올라간다!~ 둘레길도 내리막이 아이고 올라갔다 내리갔다 칸다!~ 땀난다!~
올라갔다 니리갔다 하미 둘레길을 가다보마 지리산 자락에서 참나무 군락지가 젤 넓다 카는 모티를 지나 수량이 제법
많은 무명폭포를 지나는데 땀으로 아랫도리를 홀딱 적신 고신님이 폭포로 띠드가가 물타기를 한다!~ 시원켔다!~
고다이로 드갔다가 나왔다가 하길레 계속 찰카닥을 했띠 마지막 저 아저씨는 우리핀이 아이네!~
이름없는 참한 무명폭을 다시 한분더 올리다보고 터덜터덜 내리오마 길게 내리오는 너덜겅도 지나 백운계곡 나무다리로
내리서는데 구석구석마다 사람들이 모디있다!~ 허걱!~ 한무디기가 더 올라가네~
고신님은 다리 건너 우로 올라가는걸 보이 상탕으로 갈 모양인데 뫼들은 남명 조식선생이 걷던길을 따라 가기로~
난중에 산어귀산악회 헥대장하고 행산 대장 답사기 사진을 보이 저래 모디가 물놀이를 했다 카네!~
사람들은 만은데 접시물이구마는!~^^
백운계곡으로 내리오미 지형도상 폭포로 표시된 곳은 다니리가가 짬푸를!~ 국제신문에 백운폭포로 표시된 곳에서는
셀카를 박아볼끼라꼬 자동으로 해노코 띠가다가 디비나사이를 해가 물만 한바가치 마시고~
이후로도 폭포마다 내리갔다가 올라오고, 남명 조식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용문폭포 아항소를 차례로 지나 백운교
캠핑장으로 내리오이 깊어가 드가지 마라꼬 금줄을 쳐났는 곳에 젊은 넘들이 드갔다나왔다 카이 얼마전 군위 부계
동산계곡에서 계곡물에 빠져죽은 대학생들 생각이 난다!~
물놀이 안전요원이라꼬 폼을 잡고있는 영감재이한테 방송도 안하나 카미 나무라이끼네 어르신이 이야기하는
오른쪽은 안깊고요 왼쪽이 깊은데요!~ 어른신은 무신!~ 지도 마이 삭았구마는!~ 어?~ 왼쪽에도 드가네~
에엥에엥 왼쪽에 드가있는 사람들 나오세요!~ 두 사람 중에 한사람은 내리가가 머라케도 되겠구마는 핸드마이크
싸이렌만 폼으로 울리쌌네 띠바!~
잠시후 대형버스, 자가용이 디리 써끼가 번잡한 속세로 다시 돌아왔다!~ 먼저 내리온 사람들은 및밍 안되네!~
옷을 갈아 입을데가 없어가 띠띠뿡뿡 뒤에 숨어가 옷을 갈아 입다가 똥꼬에 화상을 입을뿐 했다!~
땅바닥이 절절끌른다!~ 전면 산허리에도 폭포가 보이네!~ 미칠동안 비가 내리노이 백운계곡 곳곳은 물 풍년이다!~
담에도 힘에 부치는 코스를 빼고 산어귀에 함더 따라 와야지!~
내리올때도 인호 사장님 때문에 비상이 걸리가 한참을 기다린다!~
연락이 안된다 카미 산에나갈련다 송사장님은 답답해 하기도 하고~
잠시후 우예 우예 연락이 되가 탈진한 인호 사장님이
터덜터덜 내리오는것으로 사연 많았던 백운산,백운계곡 한바꾸가 마무리 된다!~
집으로 오는 길에 열씨미 검색을 해가 찾은 돼지국밥집으로 가는데
요새 군지역은 어디가도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
남들은 노는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데다 식당 입구가 쪼매 허접한거 긋해가 떠름했는데
막상 드가가 나오는 음식을 먹어보이 맛이 괴안네!~
특히 예약하고 삶았는지 뜨끈뜨끈한 돼지 수육 맛이 좃타!~
앞에 앉은 유쾌 발랄한 예원님이 시도때도 없이 박자 카는 바람에 어제 숙취 때문에 오늘은 절제해야지
카던 사나이 맹세는 허공으로 훌훌 날라가뿌고 소맥이 한잔 두잔 늘어가디,
난중에는 점점 쇠주 농도가 짙어지고 깨구리 되는 속도도 빨라진다!~
이 띠바가 마스크를 목에다 걸어가, 미칫나?~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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