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국제적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데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하여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귀때기청봉(1,578m) 설악산 중청봉에서 시작되어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릉 상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진다.
귀때기청봉이라는 이름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ㆍ중청봉ㆍ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유래 됐다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고 하는 데서 유래 됐다고도 한다.
대청봉(1,708m)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대청봉 정상은 기상 변화가 심하고 기온이 낮아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다.
대청봉 능선에는 눈잣나무·털진달래·사스래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아고산대 식생이 발달해 고산 생물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악산국립공원의 등산로 중 오색 방면, 백담 방면, 설악동 방면, 오색령(한계령) 방면, 총 네 개의 탐방로를 통해 대청봉에 오를 수 있다.
털진달래
매년 이맘때, 한국의 고산(高山)을 곱게 물들이는 꽃이 있습니다. 털진달래입니다. 어린 가지와 잎 옆면에 보송보송 솜털이 나 있는데, 무리 지어 피어나면 산등성이 전체가 붉은 융단을 깐 듯 장관을 이룹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등 고산 지대에 자생하는 토종 꽃인데, 강원도에서는 설악산 귀때기청봉이 유명합니다.
해발 1578m, 귀때기청봉은 대청, 중청, 소청과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고봉으로 통하죠. 멀리서 보면 마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우뚝 솟아오른 산세가 일품이어서 최고의 고산 조망터로 꼽힙니다. 귀때기청봉 비탈 능선에 올라서면,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1708m)이 손에 잡힐 듯 위용을 뽐내고,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서북능선 등 설악이 자랑하는 암릉군이 용틀임하듯 굽이칩니다.
그런 고산의 비탈이 꽃밭으로 변한 황홀경을 목도하는 것은 산정에 오른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개화 시기가 또한 절묘합니다. 5월 중순 입산 통제가 해제되는 시기와 맞물려 만개하기 때문에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는 산객(山客)들을 환영하는 꽃 물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설악산 입산 통제가 끝나는 첫 주말에는 때맞춰 붉은 봄꽃의 향연을 보려는 발길이 전국에서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집니다.
군락지는 귀때기청봉 피라미드 경사면의 사방에 드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이따금 바윗돌까지 들어 옮길 듯한 거센 강풍과 비바람 악천후에 고스란히 맞서야 하는 고산의 급경사 비탈면에서 어떻게 이렇게 앙증맞은 꽃이 무리 지어 피어날 수 있는지 경이롭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겨울 삭풍을 이겨낸 설악의 봄을 단장하기 위해 신이 점지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붉은 물감을 흩뿌린 듯 온통 선홍빛으로 물든 귀때기청봉 비탈면에 서서 일망무제 설악의 비경을 눈에 담는 것은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그런데 세상에 거저 주어지는 것은 없듯이 털진달래를 만나는 길도 만만찮은 고행을 감내해야 합니다. 한계령 정상의 휴게소를 들머리로, 최단거리 이동을 해도 편도 3.9㎞, 거의 10리에 가까운 가파른 비탈길 등산을 해야 합니다. 더구나 털진달래 군락지에는 거대한 너덜바위 지대가 버티고 있습니다. 귀때기청봉 너덜바위 지대는 국내 최대 규모에 속합니다. 거의 1㎞에 달하는 가파른 경사면을 크고 작은 바윗돌이 뒤덮고 있습니다.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구간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느릿느릿 신중해야 하는 구간이 있어 쉬엄쉬엄 털진달래를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다고 하면, 그 또한 고마운 일입니다. (최동열 강릉본부장)
** 귀때기청 코스 ☞
**대청봉 코스 ☞
첫댓글 동행 부탁드립니다
설악산 귀때기청봉
동행길 확인하였습니다.
30분조기출발입니다.
야탑탑승 6시40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란역 탑승 2명 신청합니다.
설악산 귀때기청봉 ㆍ대청봉 모란탑승 두분 확인하였습니다.
조기출발 30분이라
모란성당 6시50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서현 1명입니다
서현탑승 확인하였습니다.
조기출발 30분!
서현탑승 6시30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리있나요?서현탑승요^^
네 자리있습니다.
설악산 귀때기청봉
서현탑승 6시30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