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2019년 이후 개최하지 못한 동창회를 3년만에 실시하였고
그동안 친구들과의 그리움이 컸는지 27명이나 참석하는 작지 않은 행사가 되어버렸지..ㅋㅋㅋ
무엇보다 이번 동창회에 처음 찾아준 몇몇 친구들 너무 반가웠고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자주 보지 못했고 연락 조차 못했던 이쉬움을 이번 모임을 통해 다시 재회하고 그동안 살아 온 이야기, 옛 추억속 이야기를 꺼내 회상하며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행복한 시간이었네.. 방총무는 이젠 정신력도 약하고, 술도 약해지고, 기억력도 떨어져가니 어쩐다니..ㅋㅋ
순간순간 기억들을 쥐어짜내서 현장 이야기를 전해볼께..
방총무가 요즘 귀찮병에 걸려 동창회준비에 열정이 떨어져서 다소 불편했고, 잘 챙기지 못해 미안하네..
한창 김장철에 바쁘고 좋았던 날씨는 비를 내리고 장소도 쉽게 오기 불편했지? 그래도 불평 한번 안해 준 우리 친구들 너무 고마웠어...
5시 제일 먼저 도착해 하나둘 반가운 친구들이 도착하고 시끌시끌 해지고 맛나는 소고기는 익어갈 수록 준비한 자리가 채워질수록 열기는 더해갔지..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옛 모습은 다들 남아 있어 그동안 계속 만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잔을 맞추며 회포를 풀고 준비한 자리가 모자라 다시 상차림을 하고..이런날도 있구나 했지...
어느정도 인원이 도착하여 본회의를 진행합니다. 먼저 회장님 미란이의 인사와 건배 제의가 이어졌고 동창회 결산사항을 보고
그동안 행사를 못해서 인지 누적회비가 2천만원을 넘겨 든든한 마음도 들고. 안건중 회장 선임안은 그동안 잘해 준 미란이가 다음모임까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성발이가 제안한 동창회 미참석자에 대한 동창회의 지원 요청에 대한 부문과 동창회 회원자격 및 탈퇴회원의 자격재취득에 대한 부문은 다음 동창회 모임까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여 다음 동창회 때 결정하는 것으로 본회위를 끝내고 이번 동창회에 처음으로 참석해준 정충민, 지영민, 김영숙, 이향희, 이순복 소개 및 인사를 했지..
영민이가 외친 "야! 나 살아있다..살아있어 이렇게 다시 본다"는 말이 먼저간 친구들이 떠올랐고 다시금 모두 건강하자라는 간절함이 생기더라고.. 그리고 멀리 김제에서 비행기타고 공항에서 바로 모임장소로 와준 영숙이 너무 고맙더라고...
그렇게 하나 둘 모인인원이 27명이야.. 지금까지 동창회 모임중에 최고 많이 모인 듯.. 내년에는 더욱 많은 친구가 함께 할거라 믿고 이번 모임에 부득이 함께 못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내년에는 꼭 보길 바래본다.
1차 장소를 끝내고 밖에 나서니 비가내리네 ㅠㅠ
먼저 귀가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차를 나눠 타고 2차호프집에 다시 모인 친구가 적지 않았지! 한참을 더 이야기는 계속되었고 취기는 점점 올라 호프집을 접수라도 한듯 울세상 처럼 즐거웠지..적지 않은 2차 술값내준 상옥이 넘 고마워..복 많이 받아라 ^^
이후 부터는 방총무는 없다.. 몸은 있는데 정신이 없다.. 노래방에 갔지.. 광란의 몸부림과 외침으로 많은 즐거운과 웃움을 주었을거야 ㅠㅠ 노래방은 두성이와 효숙이가 계산한건가? 고맙다. 찬구야..
시간연장을 거듭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오랜만에 놀았지 ㅋㅋ 스므살 애들도 아닌데...ㅋㅋㅋ 한참을 ...
아쉽지만 서로의 귀가를 걱정하고 책임지며 내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켁켁
친구들 덕에 간만에 땀도 흘리고 목소리도 안나오지만 많이 피곤하지 않은건 뭐지....건강하자 건강하자..
내가 기억하는 모두 인듯하다.. 기억에서 지워야 할 부분도 있어 여기에 못 적은 것도 있어...ㅋㅋㅋ
여기까지다.. 귀찮다.. 이눔에 귀찬병....ㅠㅠㅠㅠ
동창회 참석자
김상홍, 김영숙, 김은숙, 김태곤, 김형하, 박은희, 박철진, 박현정, 방은석, 석현미, 송두성, 심홍기, 오효숙, 원유선, 윤인호, 이상옥, 이설녀, 이순복, 이원주, 이준범, 이향희, 정충민, 조성발, 조창래, 지영민, 최미란, 한보영
첫댓글 와 ~~ 역시 방국장!! ^^* 긴글 정독했다 우리총무님 고생했어요~~
이틀밤 잠을못자서 얼굴만 비추고 도망나왔다 좀 미안하긴하더라 다음부터는 날자 조정 잘해서 끝까지 함께 할께~~
오랜만에 반가운 얼글들 짐깐이나마 보기만해도 좋았다~~ 다음 에 또 건강하게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