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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3.10.11(수요일)
2.어디를: 울산시 언양읍 둘레산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칙칙푹푹을 타고~
4.날씨: 쨍한 날씨에 가끔씩 바람 바람 바람~, 조망은 좋아 좋아!~
5.산행 경로: 인내천바위 입구~돌탑 나무계단~인내천바위~왼쪽으로 돌아 가파른 바위 오름길~공터~갈림길 직진 내림~
이정표~조릿대숲~무덤~이정표~이정표~이정표,쉼터~봉화산(부로산 350.3m, 정상목,봉수대터, 통신탑)~
통신탑 오른쪽으로 돌아내려~갈림길 이정표~왼쪽 원당고개 방향~넓은 공터 지나~원당고개~왼쪽 포장도
차단기 방향~오른쪽 묘 위로 올라~거친 능선(포장길따라 가기를 권장)~포장도 접속~맞은편 길없는 사면
오름~너덜 지나~산성산(295.9m, 돌무더기)~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거친 사면길~모래골재~맞은편 능선으로
올라~거칠고 빽빽한 조릿대숲~바위 지나~안산(252.1m)~242.7봉(산패, 언양456 삼각점)~오른쪽 휘어지는
거친 사면길~농가 텃밭으로 내려~오른쪽으로 횡단보도 건너~길천산업단지 사거리~오른쪽 지헌교 건너~
면허시험장 버스정류장 뒤쪽 무덤 위로~제선충 금줄 가파른 오름~묘 연이어 지나 뚜렷한 길따라~청룡산
(142.7m)~관정시설 관리동 지나 포장도로 내려섬~맞은편 배수로처럼 오목한 길로 오름~무덤 연이어 지나
잡목 거친 오름~작약봉(241.2m, 돌무더기,산패)~오른쪽 흐릿한 사면으로~금줄따라~거친 사면~대나무숲~
묘~묘길따라 포장도로 접속~왼쪽 공사장 도로 따라~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파란물통 맞은편 흐릿한
묵은 능선길따라~포장도 접속~올라가다 파란 물통 오른쪽으로~뚜렷한 길따라~전주이씨묘~완만한 오름~
주 등산로 접속~왼쪽으로~갈림길 공터~왼쪽 능동산 방향~능동산(능골봉, 253.6m, 돌탑,삼각점)~갈림길 공터
복귀~왼쪽으로 내림~갈림길 이정표 직진~포장도로 접속~왼쪽 사각정자 위로 오름~넓은 공터 오른쪽~
화장산(271.7m, 정상석)~직진 내림~화장정(花藏亭)~공터 전망대~굴암사 돌아보고 내림~화장사 지나~
두산위브 아파트 앞 도로 접속~언양맨션 버스주차장 종료(걸은 거리 12.6km(오갈때 도로걸은 거리 2.8km
제외), 걸린 시간: 공사장 통과 지연, 굴암사 탐방, 휴식 포함 6시간 30분)
화장산(花藏山, 271.7m):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와 언양읍 송대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화장산은 "여지도서(언양)'에 '화장굴은 화장산 산마루에 있다. 굴 앞에 대(臺)가 있으며 대 위에 화장암 옛터가
있다. 당시 신라 임금이 병에 걸렸는데, 점쟁이가 하는 말이 복숭아 꽃이 신령한 약이라 하여 역마를 타고가서
찾아보니 산 아래 동굴집 앞에 복숭아나무 한그루가 있으며 복숭아 꽃이 찬란하게 피어 있었다.
그 오두막 집에 가서보니 단 한명의 비구니만 있었는데, 비구니가 웃으며 말하기를 '복숭아가 바로 저입니다'
하여 비구니와 함께 말을 몰아 임금 앞으로 가자 임금이 크게 기뻐하며 병이 곧장 나았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이 이 일을 기이하게 여겨 산의 이름을 '복숭아 꽃을 간직했다' 라는 뜻에서 화장상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고헌산에서 떨어져 나온 산줄기로서 언양의 주산을 이루며 읍내와 근접한 관계로 여러 방향으로 등산로가
나 있으며 정상에는 언양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설치한 앙증맞은 정상석이 숨어있다. (인터넷 참고)
특별한 산행이 없을때는
거의 매일 올라가다시피 하는 동네산을
무신 일이 그리 바빴는지 거의 일주일 만에 올라간다!~
보림사 관세음보살님 탱화 작업이 끝났는강 시퍼가
모명제 쪽으로 돌아 나가이 한달이 넘었는데도 안직 작업중이네!~
탱화 작업이 꼼꼼한 작업이라 그런지 시간을 마이 자묵는긋따!~
어?~ 오늘은 젊은 여성 동무가 아이고 영감재이들로 바낐네~
탱화 작업이 잘못되가 쫓기났나?~
통나무 다리가 삭아가 건널때마다 한발에 힘을 빼고 폴짝하고 건너갔는데
동사무소에서 했는지 몰라도 보강 공사를 해났다!~
그런데 이왕 할꺼 긋으마 튼튼한 철다리 긋은거로 안하고 우예 송판으로 땜빵을!~
햇또를 박고 천처이 돌탑봉으로 올라간다!~
요 며칠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가 전에 긋으마 및발자죽 안 올라가마 그때부터
오만상 땀구멍이 풀가동을 하디 인제는 아직 조용하다!~
투닥투닥 올라가는데 산 우에서 여성 동무들 웃음 소리가!~ 누가 저래 떠드노?~
돌탑봉에 올라가보이 한동안 여름 방학을 해가 뜸하던 여성 동무들이 다시 개학을 했는지
오랫만에 자리를 피고 앉았다!~
늙으수레한 할마씨들이 경로당에 모이가 민화토나 치미 악다구니를 안하고
이런데 올라와가 운동도 하고 각자 물꺼를 챙기와가 한나절 시간을 보내고 있는걸 보이
할마씨 하나하나가 예쁜 가을 국화꽃처럼 보인다!~
운동기구 쉼터를 지나 한바꾸 돌아 내리오미 ' 산 위에 올라 바라다보면, 임 계시는 마을이 내 눈 앞으로..'
케싸미 김소월의 시를 흥얼거리미 내리온다!~
이 띠바가 미칫나?~
어?~ 산길을 누가 이래 빗질을 해났지?~
터덜터덜 걸어가다 보마 중간쯤 빗질의 주인공이 빗자루를 걸어났다!~
살맛나는 세상은 이런 사람들이 맹근다!~ 만나마 탁배기나 한잔 해야지!~
오늘은 그 동안 미라났던 숙제를 하러 울산시 언양읍 주변 쪼매한 산 따묵기를 하러 간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이 그런데로 길이 있는거 같애가 능선을 이사가마 5시간 정도만
하마 충분하지 시푸디마는 막상 가보이 산을 이어주는 능선길이 개판이라
개고생을 하고 시간도 잘잘하이 자묵는 바람에 점심으로 언양불고기를 물라 카던 계획은
거미줄에 걸리가 사라졌다!~
동대구역에 가이 오전 7시 23분 케이티엑스를 간발의 차이로 노치뿌고 바로 뒤에 오는 기차는 에스알티라 케가 그거로
끊어 주소 마!~ 아침에는 케이티엑스가 2~30분 간격으로 촘촘하이 있다!~
그런데 동대구역에서 울산역까지 20분도 안걸리가 다왔심다 케가 깜딱 놀랜다!~
우예 이리 빨리 오노?~ 등산 준비를 하미 언양쪽 기상 예보를 보고 지피에스 작동을 할라 카는데 내리라 케가
후다닥 내린다!~ 참말로 존 세상이네!~
역 앞에는 작천정정류장가는 버스 노선이 너댓개 비는데 버스 승차장 자리에 웬 영감재이가 차를 대노코 팔짱을 끼고 있는
바람에 두대가 그냥 지나가뿐다!~ 버스 서는 자리에 차를 대노마 우야능교?~ 조 미태 새아노소 케도 들은척만척!~
할수없이 저 멀리 337번 버스가 오길레 가마이 있다가는 또 그냥 통과하지 시퍼가 띠가가 시도뿌 시도뿌!~
울산역에서도 작천정버스정류장 까지 12분 빼이 안걸린다!~ 대중교통이 우예 이리 빠르노?~ 놀랠 노자네 참말로!~
대구에서 차를 끌고 와도 2시간 넘끼 걸리는 거리인데~
올때만 해도 막연하이 1시간 반 정도를 예상했는데 불과 40분도 안되가 대구에서 언양읍내를 통과 해뿌이 얼떨떨!~
정류장에서 터덜터덜 걸어가 신불산군립공원 입구 네거리에서 오른쪽 작천정 쪽으로 들어서이 멀리 신불, 간월 능선에
허연 억새 군락지가 보인다!~ 절로 가본지도 참 오래된긋다!~
공영주차장을 지나마 식당마다 언양불고기 메뉴판을 걸어났다!~ 내리와가 점심 메뉴는 언양 불고기로!~ 떨빵한 넘이
앞으로 벌어질 형극의 길은 어림짐작도 못하고 김치 궁물만!~
터덜터덜 걸어가 공영주차장으로 들어오이 허걱!~ 소형차 한대가 불이나 폭싹 주저 안잤다!~
폴리스라인이 쳐져있는데 방화가 실화가?~
작천정은 계곡이 좋아가 울산 12경에도 드가고, 정몽주 선생도 찾아와가 공부도 하고, 여름에도 존 계곡이지만 봄에
벚꽃길이 직인다 카는 안내판을 지나이 봉화산 들머리다!~ 지피에스를 가동한다!~ 2km 가까이 걸어왔다!~
돌탑이 보이는 입구에는 인내천 안내판도 보이고~ '인내천(人乃天)'은 사람이 바로 하늘이라는 평등사상, 인권 존중의
사상으로서 당시 반상(班常)의 구분 시대에는 있을수 없는 사상이었다. 위 인내천 바위는 1915년 울주군 상북면 출신
김영걸씨가 글씨를 쓰고 삼남면 출신 함석헌씨가 음각대자로 새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안내문)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이내 크다탄 인내천 음각을 해났는 바우를 만난다!~ 저기 주르륵 미끌어지마 우야노?~
무식한 넘이 보기에는 디기 위태위태하게 보인다!~
왼쪽으로 바우가 보이길레 그쪽으로도 뭐가 있는강 시퍼가 가보이 크다탄 바우들만!~ 인내천 바우 왼쪽으로 휘어져
오르면 험상궂은 바우들이 티나오고, 짧은 슬랩지대를 지나 가파른 바우 사이를 네발로 기다시피 헥헥거리미 올라서면
잠시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
숨도 고를겸 맞은핀으로 돌아보이 시간나마 올라갈라 켔는 백악산(319.2m)이 꿈도 꾸지마라 카미 팔장을 끼고 있고
멀리 영남알프스 산 자락이 빼꼼하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잠시후 무덤 이장터인지 넓은 공터를 지나면 다시 무덤을 만나고, 왼쪽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올라가면 연이어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가 가리키는 봉화산 방향으로 가는데 봉화산 1.3km 이정표를 지난지 300m 쯤 더 진행했지 시푼데 뭐어?~
인제는 200m 빼이 안남았다꼬?~ 이 띠바들이 축지법을 씨나?~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쉬엄쉬엄 올라서면 젊은 여성 동무들의 소푸라노 웃음소리가 꽃잎 처럼 흩날리는
쉼터가 보이고 이내 봉수대터와 키다리 송신탑이 하늘을 찌를듯 노피노피 솟아있는 봉화산으로 올라선다!~
일명 부로산(夫老山)으로 부르기도 하는 봉화산에는 아직 페인트 기름이 잘잘 흐르는 김문암씨 정상판이 달리있다!~
화장산처럼 정상석이 새워지면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갑다 김또깡 이 띠바야 요새도 여전히 산에 잘 댕기제?~ 마수걸이로 한방 박는다!~
잠시 휴식 하다가 공영방송 중계탑과 무인산불감시탑을 겸하는 철탑 오른쪽으로 내리선다!~ 가파른 내림길에 돌들이
미끄럽다!~ 조슴조슴 내리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갈림길 네거리!~
산성산으로 가기 위해 왼쪽 원당고개로 내리서는데 갑자기 목줄도 안한 깜장개 한바리가 투다닥 띠니리오디 뫼들
아패서 혓바닥을 내밀고 헥헥헥!~ 우짜라꼬 이 띠바야!~ 함 해볼껴!~ 스틱에 힘을 준다!~
뫼들 눈치가 심상찬은지 이 띠바가 힐끔보디 알로 토낀다!~ 우에서는 주인넘인지 감 지르는 소리가 들리고!~
언넘인지 만나마 한마디 할라꼬 천처이 내리오는데도 이 띠바가 안니리 오네!~ 목줄 없는 개를 지멋대로 돌아댕기도록
해노코 지 혼자 털레털레 니리오는 넘은 미친넘아이가?~
잠시후 평탄부로 내리오이 개쒜이가 저거 주인 차인지 차 뒤로 뺑빼이를 돌고있다!~ 여패 화투긋이 생긴 표석은 무신
제단긋은데 가차이 가마 또 개쒜이가 시비를 거까바 작전상 후퇴!~^^
잠시후 원당고개로 내리서가 왼쪽으로 및발자죽 이동하마 차단기가 보이는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쪼매라도 질러갈끼라꼬
오른쪽 무덤으로 올라갔다가 거미줄표 피자와 잡목 귀싸대기 대접을 받고 다시 포장도로로 내리선다!~
버벅대미 사면으로 내리서는데 잡풀을 잔뜩 덮어씨고 있는 띠띠빵빵이!~ 뫼들 똥차보다 새거지 시푼데 와 버리시꼬?~
거리는 짤바도 시간은 더 걸린다!~ 후답자들은 그냥 포장도로 따라 가는기 거리는 멀지만 더 핀하고 빠르다!~ 참고하시길!~
맞은핀 길없는 사면으로 올라간다!~ 뚜렷한 길은 없지만 잡목 태클이 없어 그런데로 오를만하다!~ 햇또를 박고 올라가다
보면 이따금 흐릿한 길을 만나기도 하고, 가파른 너덜을 지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돌무디기가 보이는
산성산 정상!~ 산성 흔적이 있다꼬 산성산이라 카는 모양이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지나가고 그뒤로 김응응선배도 지나간거 긋은데 그때는 표지기가 없었던지 흔적을 찾을수 없다!~
뫼들 표지기를 걸고 안산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능선으로 길이 있는강 이리저리 둘러바도 길이 안보이네!~
이때까지만 해도 안산까지 가는 길이 지옥도인지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선답기에도 일언반구 없었기에!~
도대체 감이 안잡힌다!~ 능선길은 까시 잡목이 빽빽한데다 갈레 능선은 와 그리 많은지~ 지피에스를 수시로 들따바야
된다!~ 방향만 보고 이리저리 갈짓자로 내리간다!~
잠시후 제법 뚜렷한 길을 만나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존 길은 묘지길인강 시퍼가 나가보이 비포장도로인
모래골재!~ 퍼져가 숨을 고르미 쉬가 간다!~ 에고!~ 인제는 능선길이 조아 질라나?~ 꿈깨라 임마!~
맞은핀 능선으로 올라서가 얼메 안가이 허걱!~ 이분에는 빽빽한 조릿대 숲이 막아선다!~ 첨에는 잠깐 시비를 걸다가
끝내겠지 켔띠 앞도 안보이는 키큰 조릿대 숲이 거의 300m 넘끼 이어진다!~
주문도 안한 거미줄표 피자가 시도때도 없이 날라오고 새까만 산 모기 쒜이도 오랫만에 포식해보까 카미 우우 달기든다!~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다!~ 컴컴한기 뭐가 비야 말이지!~
묵어도 묵어도 배가 부르도 안한 거미줄표 피자를 백판 정도 강제 매수 당하고 조릿대 숲을 빠져 나와가 뻗어뿐다!~
징그러분 숲을 빠져 나오이 이런 닝기리!~ 능선길이 뭐 이따구고?~ 이분에는 넘어진 나무가지들이 초시계를 들고 기록을
재고있는 지난한 오름!~ 십원짜리 욕을 하고 올라가는데 엄마야 야들이 와 이카노?~ 뫼들 맨치로 혼이 빠진 진달래가
얼굴을 활짝 피고 힘내라 할배 카미 어깨를 토닥토닥!~ 짜슥들~ 헛웃음이 피식 나온다!~
그래그래 안산에 도착해가 또 뻗어뿐다!~ 요 근래에 만난 최고로 힘든 코스다!~
언양의 산꾼이라는 '칠산원산'님도 대단타!~ 봉우리마다 산패를 달아났네~
내려섰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마 산패와 삼각점 표지판이 보이는 242.7봉!~ 판독이 어려분 실물을 대신해 표지판에는
이곳 삼각점 번호가 '언양 456'이라 카고~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내리막에도 길이 없다!~ 오룩스앱에 있는 트랙은 믿을끼 못된다!~ 그저 참고만 해야된다!~
서울 무대까리 산따묵기 산꾼의 트랙을 고대로 복사해났기 때문이다!~
오만상 생쑈를 하고 남우 텃밭 알로 구불러 내리오이 밭일을 하던 아저씨가 깜딱 놀래미 거는 뱀이 많은덴데~
지도에는 왼쪽에 길이 있는데 농가 주인은 자꾸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라 칸다!~ 터덜터덜 나락익는 냄새가
진동하는 논 사이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뫼들 거북이 걸음보다 느린 털털 농기구를 추월해가 왼쪽 구도로로!~
불고기식당이 있시마 묵고 갈라켔띠 희안하게도 신불산 입구에는 수북하던 불고기집은 안보이고 전다지 돼지고기집!~
터덜터덜 걸어가 고물상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지헌교 방향으로~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마 구리값이 한창 조을때 도둑넘들이 다리 동판을 띠가 가뿟는 지헌교를 건너는데
이정표에는 여가 태화강 백리대숲길이자 울주천주교 순례길이라고!~
태화강 물은 말라가 대구 신천 맨치로 쫄쫄쫄 수준이네!~
터덜터덜 걸어 다리를 건너 가보이 울산운전면허시험장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삼거리 뒤로 비석이 보이는 곳이 청룡산
들머리다!~ 여패는 열녀비가 서있다!~
열녀비에는 죽은 서방님 묘를 3년동안 지키는데, 동네 부랑재이들이 추근거리끼네 호랑이가 나타나가 열녀를 보호해주고
삼년상이 끝나고 열녀가 죽고난뒤 호랑이도 따라 죽어가 열녀와 호랑이를 합장해논 무덤이다 카는 전설따라 삼천리긋은
이바구가 있고 성씨도 없는 '영호영세불망비(靈虎永世不忘碑)' 왼쪽으로 제선충 금줄을 쳐논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간다!~
오래전 산불이 났는지 덩치 큰 소나무 아랫도리는 숯껑디고, 올라서면 이곳은 명당 자리인지 연이어 무덤 터백이네~
쉬엄쉬엄 올라가다 무신 끄내끼 긋은기 보이가 뭔공 시퍼가 스틱으로 들씨보다 아이 깜딱이야!~ 뱀 허물이네!~
기럭지를 보이 디기 큰넘인데 능구렁이가?~ 무덤이 끝나마 예상외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청룡산은 예상외로 핀핀한 능선 중간에 있어 모리고 지나갈뿐 했다!~ 잘못 봤는강 시퍼가 오룩스앱을 및뿐이나 들따보고
표지기를 걸어논는다!~ 딴 사람들 표지기는 한장도 안보이네~
점심때가 지나 휴식도 할겸 퍼져 안는다!~ 그저께 산에 가갈 빵이 떨어져가 집근처 *마트에 가이 마트내 제과점에서 한개
2천원 짜리 붕어빵이 3개 5천원이라 카미 호객을 하길레 산에 가갈 빵은 이미 샀지만 제과점 붕어빵이라 카는 호기심에
5천원어치를 사가왔는데 이넘의 붕어가 살찐이라 하나 묵어뿌이 아무 생각이 없네!~
존 길로 터덜터덜 내리가다가 왼쪽 무덤가로 조망이 트이가 돌아보이 저 멀리 오른쪽 움푹한 가지산 사이 아랫재가 보이고,
왼쪽으로 우뚝한 운문산 여패 바우 덩거리 억산도 올리다 보인다!~
잠시후 관정 관리동 건물 옆을 지나 도로로 내리서면 맞은핀으로 작약봉 올라가는 움푹파인 길이 보인다!~
배수로긋이 움푹파인 길로 올라서면 여도 무덤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인제 마지막이지 켔띠 올라서마 또 무덤이 티나온다~
키다리 소나무가 사천왕처럼 묘지기를 하고있는 무덤 왼쪽으로 미국자리공긋은 거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돌무디기와
산패가 보이는 작약봉!~ 이름이사 이뿌게 지났다마는 길은 개떡긋네 띠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는데 첨에는 길이 있는둥없는둥 하다가 무신 용도인지 금줄을 따라가마 다시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 어느새 길이 뚝!~ 나자빠진 나무와 잡목, 거기다 이자뿔만 하마 날라오는 거미줄표 피자에 질리가 오른쪽
묘지로 탈출하이 이분에는 대나무숲!~ 대나무 숲에는 거미줄이 없지 시푸디 개뿔!~
거미 쒜이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는 법이 없다!~ 어푸어푸 자유형으로~
대나무 숲을 빠져나와 묘길따라 포장도로로 내리선다!~ 언성시럽네 띠바!~
도로를 건너 지형도에 나와있는 오솔길로 올라갈라꼬 왼쪽 공사장긋은대로 나오이 허걱!~ 오솔길을 오만상 파디비고
도로 확.포장을 하고 있다!~
여는 뭐하는 공사장이고 물어보이 딴 이바구는 안하고 개인사유지인데 와 올라오노 카미 시비를 건다!~
오른쪽 능선으로 화장산으로 간다케도 그쪽은 길이 없다꼬 계속 시도뿌 시도뿌!~ 쪼매있시 현장 감독이라 카는 사람이
나타나 뫼들 이바구를 들어보디 오만상 거미줄 전투복을 디집어씨고 있는 꼬라지가 불쌍했던지 다른 길로는 새지말고
길쪽으로 따라 가라 카미 통과!~
올라가마 길 양쪽으로 건축자재가 보이고, 짔고 있는 건물을 보이 규모가 제법 크네!~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가 잠시후
파란 물통이 보이마 오른쪽 맞은핀 흐릿한 옛길로 들어서고, 내리섰다가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 올라서면 두분째 물통
오른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열려있다!~ 일로는 사람들이 더러 댕기는 모양이네~
잠시후 전주이씨 묘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로~ 투닥투닥 올라 고속도로긋은 화장산 주능선길을 만난다!~ 만쒜이!~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언양의 진산 화장산 줄기답게 뺀질뺀질한 등산로, 많은 갈림길, 운동기구 쉼터 긋은기 자주 보인다!~
잠시후 넓은 공터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길로 능동산으로 찍고와가 다시 일로 빽해야 되는 분기봉이라 눈에 넣어두고~
소나무가 홀로 삐쭉하이 올라와 있는 능동산으로 가보이 정상에는 큰 나무가 없고 아까 보이던 소나무는 입구에 서있다!~
표지기도 전부 입구 소나무에 달아났네!~
돌탑이 보이는 정상으로 올라가가 마침 내리가는 아저씨 보고 여가 능동산 맞지요 카이 '능골봉인데요!~' '능골봉?~'
난중에 내리가다보이 안내 표지판들은 능골봉으로 되가 있다!~ 아래쪽 골 이름이 능골이라 주민들은 능골봉이라 부르는듯!~
그마나 쪼매 큰 나무에 표지기를 걸어두고, 주변을 둘러보이 이곳이 주산인 화장산 보다 조망이 훨 조으네!~
왼쪽으로는 영남알프스 등뼈가 아련하고, 오른쪽 언양읍내 건너 저 멀리 낙동정맥 능선이 길게 누버있는기 보인다!~
다시 공터 갈림길로 투다투닥 내리가는데 올라오는 아지매들이 전부 맨발이다!~ 우리 동네도 마님부터 공원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기 유행인데 여도 맨발 바람이 시개 부는 모양이다!~
넓은 공터 갈림길로 내리오이 젊은 엄마가 꼬마보고 뭐라뭐라 나무랜다!~ 남자가 그기 뭐 무섭다꼬 사진을 못찍노?~
숙제라미!~ 뭔공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크다탄 거미 쒜이다!~
오늘 내내 시달린 넘이라 발바 터자뿌고 싶지만 꼬마한테 모범을 보이준다!~ 휴대폰을 가차이 안니라도 요래 확대해뿌마
사진이 잘 나오는기라!~ 함해바라!~ 잘 나오제?~ 아저씨한테 고맙다케라!~ 꼬마의 배꼽 인사를 받으미 내리가면 잠시후
김취려장군묘 갈림길!~ 이정표에는 내리온 능동산을 능골봉이라고!~
김취려장군은 고려때 거란족을 물리치는등 나라에 공을 세운 장군으로 언양김씨 중시조인데 장군의 묘는 수년전 강화도에
있었던거 긋은데 일로 옮기 왔는강?~
터더터덜 화장산 쪽으로 내리가이 아까 맨발 아지매들이 여다 신발을 벗어노코 올라갔네!~ 포장도로 왼쪽으로~
왼쪽 사각 정자로 가가 화장산으로 올라가는데 첨에는 차 바퀴 자죽이 움푹 드가가 걷기 상그럽띠마는 쪼매 올라가마
포장도로로 바끼가 있다!~
복숭아꽃을 꽃을 감차났다 카는 예쁜 이름을 가진 화장산 짱배기는 산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전다지 공동묘지다!~
잠시후 정상 넓은 공터로 올라서마 오른쪽 숲에 앙증맞은 정상석이 까꿍!~ 어?~ 김문암씨 정상 표지판은 어데 가뿟노?~
정상석 미태는 누군가 미니 정상석까지 올리났따!~
마지막 정상석에서 찰카닥을 하고 간다!~ 어?~ 사진이 와 꺼꿀로 나오노?~
터덜터덜 내리가다 보마 언넘이 조상 성묘를 와가 묵다 만 막걸리를 그대로 내삐리고 갔다!~ 술을 못무가 음복을 못하마
남우 조상 묘에 한잔 쳐주마 복받을낀데 저래 내삐리노마 누가 치우노?~ 썩을넘들!~ 아 시원한 막걸리 한잔 생각나네~
갈림길에서 오른쪽 도화정(桃花亭) 정자가 보이는 곳으로 내리간다!~ 북숭화꽃 전설을 뽄따가 지났는 모양이다!~
정자 우에 올라가마 정족산 부터 영남알프스 전경이 보인다 카는데 나무에 가리가 비기는 개뿔!~
입구 표지판에는 이 고장 출신 작가 오영수의 작품 '요람기' 일부를 보여준다!~
오작가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소설을 많이 썼다고 한다!~
쪼매 더 니리가면 넓은 공터 전망대!~ 다시 한분 더 조망을 보고 간다!~ 저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삐쭉한 산은 문수산~
남암산 능선 긋기도 하고~
잠시 화장산의 이름이 있게한 동굴 사찰인 굴암사로 내리간다!~ 등산로 팻말이 보이는 계단 직전 오른쪽으로 내리서면
크다탄 통바위에 문이 달리 있는기 본당인 긋해가 마침 둘러안자있는 아지매들 한테 가가 물어보이 절과 관련있을듯한
아지매 앞장서가 안내를 해준다!~
동굴 안 법당에 드가가 얼빵한 넘이 고장난 무릎으로 고통없이 최대한 길게 산을 탈수있게 해달라꼬 하얀 부처님한테
알랑방구를 끼고 용돈도 쪼매 올리 논는다!~
안내한 아지매는 자기가 25년 전에 왔을때는 그냥 뻐끔한 굴에 문짝만 달리 있었다 칸다!~ 인공으로 따듬은것 긋은데
천연동굴인 모양이지?~ 그런데 전설에는 여기에 복숭아꽃이 활짝 피가 있었다 카는데 복숭아 꽃은 없네!~
굴암사에는 고려시대부터 있었다 카는 차밭도 있다!~ 그때 차나무가 안직 살아있시까바 새끼를 쳤겠지 뭐!~
여염집긋이 평범한 절집을 돌아나온다!~
다시 계단으로 내리와가 인기척이 없는 화장사는 눈길만 주고 내리서고~, 밭길로 터덜터덜 내리와가 두산위브아파트 앞을
지나 도로쪽으로 내리서이 언양맨션 버스정류장이 있다!~ 순수 산행 거리는 13km도 채 안되는데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다보이 6시간 넘끼 걸리뿟따!~
주변에 언양 불고기집이 있는강 이리저리 둘러바도 안보이고 여도 돼지고기집만!~ 이상타 언양카마 불고기인데 우예
불고기집이 안보이꼬?~
한블럭 돌아 나오이 마침 불고기 집이 비가 1인분은 안되나 카이 3인분 이상되야 된다고!~ 그라마 2인분만~ 케도 안된다
케가 때리 치아뿐다!~ 소맥 한잔 보태마 4만원 가까이 되는 돈도 문제지만 다묵도 못하는 음식을 시키는기 더 문제다!~
다시 돌아나와가 버스정류장에서 아지매한테 울산역가는 버스가 및번인공 물어보이 1713번이라 케가 마침 오는 버스에
올라타가 울산역 가지요?~ 안가요!~ AC!~ 후다닥!~
20분 넘끼 기다리가 323번을 타고 울산역으로 복귀, 이내 오는 KTX를 타고 오후 5시간 안된 시간에 동대구로 돌아온다!~
오늘 갔다온 산들은 국제신문에서 일부 공개된 산이고 몇몇 산꾼들이 지나간 선답기가 있어가 참고를 하고 갔는데
물론 저마다 느끼는 강도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대부분 동절기에 가가 잡목의 저항이나 조릿대숲의 태클을 적게
받았는지는 몰라도 자세한 표현을 안해나가 큰 무리가 없을쭐 알았는데 봉화산과 화장산을 빼마 온전한 등산로가
없는 무지막지한 능선 이어타기다!~
뫼들은 산은 잘 못타지만 쪼매 과장 하더라도 되도록이마 장소마다 특징을 자세하게 표현할라꼬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개고생을 한 코스 임에도 즐겁고 성취감을 느끼니 어쩌니 카미 호도를 하는데 그런 표현은 후답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맹그는 쥐약이 될수도 있어 개선하기를 부탁 드린다!~
시간은 어중간 하지만 마님한테 쳐묵쳐묵 하고 간다꼬 무전을 때리노코 오랫만에 자동차등록사업소 맞은핀에 있는
동태탕 집으로 간다!~
맛도 맛이지만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막걸리가 아주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거!~^
다른집은 벌씨로 5천원을 하는 집도 있던데 여는 아직 3천원이다!~
술꾼은 아니지만 애주가의 한사람으로 술값은 디기 예민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 집에 와가 메뉴판을 볼때마다
푸근해진다!~
뭐 하까예?~ 얼큰 동태탕에 막걸리 시원한거 한통!~
엄마야!~ 무신 막걸리가 이래 다노?~
꿀을 태았나?~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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