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갤러리 답사(121차)
경복궁역에서 버스로 이동한 평창동은 가는 길목마다 미술관, 박물관, 화랑 등 갤러리촌이다. 영인문학관은 1969년에 이어령선생이 시작한 ‘한국문학연구소’에서 태동되었다. 그 후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집을 계속하여 ‘영인문학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된 것이 2001년 4월이다. 고 이어령(李御寧)의 영(寧)과 부인인 강인숙(姜仁淑)의 인(仁)을 합친 문학박물관이며, 2001년 4월 개관 이래 해마다 2-3회의 기획전을 열고 있다. 방문한 날 휴관중인데 4.19일 문을 연다. 전화를 하니 관리자가 문을 열어주며 잠시 둘러보라고 한다. 2층 선생님 서재와 죽음을 앞에두고 힘겨운 싸움을 했을 침대가 있던 자리란다. 서재의 앞에 전통창호가 열림막으로 되어있고 커텐도 한땀한땀 만든 장인의 기증품으로 설치되어있다. 나오는길 강 관장을 만났는데 반가워하며 4월 3일간 강연에 초대한다. 이어령길을 걸어 내려오며 많은 회상(回想)을 했다.
토탈미술관은 토탈아카데미가 수요, 목요 강좌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은 오후 1시부터 오픈한다고 한다. 사전예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명대박물관은 생활관과 함께 있는데 관리자가 보이지 않는다. 상설관은 배상명 설립자와 학교의 역사가 상세하게 정리되어있다. 기획전시장은 동서양 도자기전이 아름답게 열리고 있다. 작년 7-12월 전통무늬전이 열렸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대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202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