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지개교회

어떤 분이 가게를 하면서 여기는 자리도 좋고 물건도 좋아서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했지만 손님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장사가 안되어 접고 말았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좋은 아이템이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물건을 팔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관심에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선교단체들도 다 자신들이 하는 선교는 매우 중요하고 이 중요한 일에 사람들이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름대로 선교하면서 힘겹게 살아가는데 다시 내가 가진 관심에 사람들을 끌어 들이려고 하니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는 관심에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것입니다.  우리도 남의 일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내 관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내가 동참하면서 함께 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피는 것이고 그러한 관심을 찾아 그 일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때로는 몰라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관심을 불러오는 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아덴(아네테)에 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복음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자기 일에 너무 바빠서 달리 시간을 잘 쓰려고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그 아테네 시를 두루 다니면서 그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들의 세운 비석과 제단들에 쓴 글자들을 보고 그들의 관심사를 시작으로 설교를 합니다.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도 보았는데 내가 그 알지 못하는 신을 너희에게 알게 하겠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관심사는 내 삶이기에 중요하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에 같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는 것이 지혜입니다.  한 사람을 얻기 위해서 나도 그 사람의 관심사를 공부하고 같이 고민하고 관심가져 주면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관심은 마음을 열게 할 것입니다. 내 중심이 아닌 상대방을 중심으로 세우고 그의 관심사에 동참하는 마음은 이미 사랑이며 관심이고 주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