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6장 30-32절 말씀은 재판하는 배심원들의 의논이야기가 나옵니다.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그리고 가이사랴 빌립보 성중의
높은 사람들이 다 모인 곳에서 바울을 심문하고
바울은 자기변호와 더불어 복음을 전하고 간증을 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심문이 끝나자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부부와
성중의 높은 사람들인 배심원들이 자기들끼리 물러가서 이야기 한 내용입니다.
그들은 바울사도에게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고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고 아그립바 왕은
가이사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더라면 석방될 수 있었겠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는 누가 전해준 이야기일까요?
죄인의 신분으로 있는 바울사도가 듣지 못하도록
물러가서 이야기 한 자기들만의 이야기입니다.
왕과 고관들이 나눈 이야기를 그들 중에
누군가가 이야기 하지 않으면 이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았을 것인데
그들 사이의 회의 내용이 고
스란히 전달되어 기록된 것은 어찌 된 일일까요?
가능성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계시를 통해서 알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 고관들 옆에 하인들이 직접 듣거나
아니면 고관 중에 누군가가 자기 하인에게 전해준 이야기를
그 하인이 예수님을 믿거나 믿는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준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바울사도의 전도를 듣고
고관들 중에 누군가가 예수님을 믿게 되어
그 때의 상황을 알려준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관들의 이야기를 하인들이 듣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관들이 하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전해 주기도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은
고관들 중에 누군가가 바울의 간증을 듣고 믿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사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총독과 왕과
많은 고관들에게 전도하게 하신 것은
그들 중에 누군가가 믿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바울사도가 전도하고 떠난 후에 누군가가 믿었다면
바울은 그 열매를 자신의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이 일하셔서 열매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해도 전도한 뒤에 책임지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신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