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앨범보다 찾은 추억의 사진들~
2002~2003년일듯 싶은데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 근무하면서 학교사회복지실을 운영했는데 그때 자원봉사자들과 실습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네요^^
그때가 그립네요~
2001년부터 수서중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3회 상담실에 상주하면서 시작된 학교사회복지실이었습니다.
조금씩 성과가 나면서 주3회에서 주4회로 그리고 주5일 상주하는 사업이 되었고 도저히 저혼자서 운영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 외부 지원사업을 받기도 하고 기관(태화복지관)에 요청하여 파트타임 담당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서 상주인력을 1명 추가하여 운영했던 사업이었습니다.
추후에는 학교의 명소(?)가 되어 외부에서 견학오는 사례가 많았었고 인근 학교에서도 동일한 상담실을 운영해달라고 요청이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학교에 지원하기가 어려웠기에 학교의 여러 조건과 상황을 판단하여 사업지원학교와 상담실 상주 지원학교로 구분하여 사업을 확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업지원학교는 학교에서 요청한 여러 프로그램(약물예방, 인터넷중독예방, 진로탐색, 리더십교육, 교사교육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였고, 상담실 운영학교의 경우는 숙명여중고, 대치중을 중심으로 전담인력(계약직, 전문자원봉사자)을 파트타임으로 확보하여 상주하는 형태로 사업을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학교 사회복지를 사랑하는 모임(학사사)모임"을 만들어서 학교사회복지에 관심있는 대학생, 실무자, 지역주민 등을 모아서 전문자원봉사자로 교육하고 연구하는 정기모임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한창 많이 모였을때는 30명정도가 정기모임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교육하고 논의하고 연구했던 결과물을 가지고 학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도 하였고, 여기에 참여했던 전문자원봉사자들이 학교를 지원하는 강사로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업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큰 규모의 사업이 선정되어 전담인력이 학교차원에서 채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2단계 학교사회복지사업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염원하면서 로비를 했던 교육복지사업(당시 명칭은 달랐지만)이 교육청을 통해 지정학교로 선정되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파견된 인력은 철수하고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이 학교에 상주하면서 협력하는 형태로 전환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이시기(2006년)에 저도 다른 업무로 전환되면서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학교사회사업 담당자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약 5-6년동안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학교사회복지를 담당하면서 힘들기도했고 어렵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맨땅에 헤딩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그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