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정월 초하룻날 용산 남포 마을
오늘은 전국에서 달려온 차량이 몰려 2km 전방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들어갔다.
밤에 작은 등불을 켜고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낙의 이야기가 있는 곳
그래서 섬 이름도 소등섬이고,
저 조형물도 소등을 묘사한 것이란다.
썰물때는 바닷길이 열려 걸어 갈 수 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소등섬에 들어가 있었다.
태양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한참 후(7시 50분경) 태양이 떠올랐다.
소등섬을 스치듯 떠오르는 새해 새 태양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다.
요즘처럼 경제, 사회, 국방 등 어려운 시국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것도 필수
해마다 마을 한켠에서는 모닥불도 피워놓고 음악회도 열고 떡국도 대접한다.
수문포에 있던 한 친구는 득량도를 넘어 떠오르는 태양을 잡아왔다.
퍼포먼스도 곁들이고...
뜨거운 태양을 삼켜버릴 태세(?)
겨울에는 이곳에서 굴구이를 빼놓을 수 없다.
해마다 몇번씩 굴구이와 떡국을 먹으러 온다.
이곳은 남피랑길로 통하는 코스
저 자라섬도 썰물때 건너갈 수 있다.
인근 수문포해수욕장은 아담하고 깨끗하다.
천관산과 밀바위산을 보며 걷고싶은 해변
그리고 사랑의 열매같은 먼나무의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한 해변이다.
여자친구 앞에서 더욱 용감한 젊은이들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사자산
사자가 장흥읍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