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坡州) 오두산통일전망대(116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1992.9.8.에 개장하였다.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와 더불어 대중에게 매우 잘 알려진 통일전망대다. 오두산(烏頭山)의 유래에 대해서는 멀리서 바라볼 때 "까마귀머리"와 같은 형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명칭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별칭은 오도성산(烏島城山), 구조산(鳩鳥山, 비둘기산) 등이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위치하며, 자유로를 따라 서울에서 올라가다 보면 좌측에 보인다. 자유로에서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성동IC 등을 통해서 필승로에 합류해서 고가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그 외 통일동산-오두산전망대 사이(필승로)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한 후 힐링산책로(20분 소요, 10:00~17:00개방)를 통해 도보로 진입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2024.1.20. 운행이 중지되고 입장료도 무료로 전환되었다.
북한 개성시 판문구역 림한리(대한민국 이북 5도 행정구역상 경기도 개풍군 임한면 정곶리) 선전마을 일대를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땅으로, 직선거리 상 서울시계까지 약 24km, 서울시청까지 약 38km에 불과하다. 주택들과 김일성사적탑, 탈곡장, 소학교 등의 시설물과 경작지가 있으며, 군 초소도 보인다. 맑은 날에는 개성시 북부의 송악산도 보인다. 사진 촬영의 경우 특별히 터치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국군 측 군사시설은 찍으면 안 된다. 이 마을은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강폭이 불과 650m가량까지 좁아지는 곳도 있다.
남한 쪽으로 바라보면 한옥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고려통일대전'으로 고려시대 인물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과 그 인물들과 연관된 문화재를 전시하는 전시관이다. 그 아래에 있는 경기장들은 축구 국가대표팀들의 훈련 시설인 파주 NFC이다. 한편 오두산은 5세기 광개토대왕 시절 고구려와 백제가 한강유역 패권을 두고 대결했던 장소 중 하나인 관미성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광개토대왕비문에 나오는 관미성터(오두산성)가 이곳으로 유력하다고 알려져있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오두산통일전망대(성동리), 031-956-9600.
202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