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報恩) 봄나들이(117회)
-OCS65차 4대 공식행사는 정기총회,송년모임,봄나들이,가을여행인데 ‘65차’를 표방한다. 6대 동우회행사(산우회,테니스회,골프회,당우회,포럼,걷기회)는 ‘365’를 붙친다.
-보은행사 참가자 중 사당역 출발자는 21명이다. 이전 출발지 남태령 SK주유소 앞이 조금은 멀어, 사당역 6번출구 우리은행 골목 담양죽순추어탕 주차장으로 변경하였다. 임차버스는 2년 전 제천 1박2일 가을여행시 같이했던 스마트여행사 박부장이다.
-07:43시 출발한 버스는 경부하행 동천역환승정류장에서 신국주를 픽업하고 경부고속도로 청주에서 당진-영덕고속도로를 경유 오장환문학관에 당도(當到)하였다. 배영래(대전), 박민(익산), 이준태부부(광양)가 개별도착하여 합류하니 26명 완전체가 되었다.
-오장환문학관은 휘문고에서 정지용에게 수학(修學)한 시인(부친 도승지,59세 득남) 생가에 건립했다. 도종환(시인,국회의원)이 관장을 하고 건립에 힘썼다. 48년 월북하여 51년 북한에서 사망했고 88년 해금(解禁)되었다. 해설사 홍진표는 ‘문받이’ 퀴즈를 냈는데 무 당첨으로 선물을 연장자 곽광순에게 주었다. 답례로 기념타올을 전달했다.
-보은우당고택은 고향 고흥에서 이주한 보성선씨 선정훈, 선병국가옥이다. 한국 3대고택(古宅) 중 하나다. 송덕비와 효열각, 관선정 등이 가문(家門)의 사회적 환원을 말해준다. 가훈(家訓)이 주자가 말한 선최락(善最樂)이다. 서예가 임창순선생 등 영재를 양성했다. 해설사 임선빈은 성심으로 설명하였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보은시내로 가는 길 서원리소나무는 정이품송(正二品松)과 부부다. 둘 다 15-16m, 수령 7-800년, 천연기념물이고, 서원리소나무가 정부인송이고 정이품송이 남편송이다. 정이품송이 품위가 있고 아름다운데 태풍에 오른편이 크게 훼손되어 아쉽다.
-중식 배영숙산야초밥상은 3.26일 김재영부회장과 사전답사시 방문한 보은한정식 경희식당과 쌍벽을 이루는 음식장인의 집이다. 백야초효소와 전국 50% 이상을 생산하는 대추로 만든 대추정식으로 했다. 많은 이들이 만족스런 반응이다.
-속리산 법주사(法住寺)는 입장료가 2023.4월 폐지되었다. 입구에서 오리(5k)길인데 세조길과 연결된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국보3점, 보물12점, 천연기념물 1점 등 불국사, 칠장사와 더불어 문화재 보고(寶庫)다. 팔상전(捌相殿)은 단청(丹靑)을 하지 않고 원형보존책을 유지하나 보다
-백두대간속리산관문(關門) 말티고개(430m)는 정상에 전망대, 카페 등으로 만들었다. 고향 옥천에서 소싯적 방문시 덜덜거리는 버스를 타고 오다 말티재 아래에서 하차후 정상까지 걸어올라 다시 승차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다.
-기념타올을 배부하고, 오장환문학관으로 회차하여 지방거주 3팀을 내려주어 승용차로 지방으로 귀향했다. 차량에 핸드폰이 발견되어 급히 수소문 끝에 고속도로 문의청남대휴게소에서 접선하여 이준태 핸드폰을 이관(移管)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행사내내 집한채값 스웨덴제 핫셀블라드 카메라 셔터를 누른 박민은 아름답고, 화질 좋은 수준급의 다량 사진을 톡방에 남겼다. 역시나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계획보다 1시간 늦게 죽전간이휴게소에서 신국주를 내려주고 사당에 도착했다. 21명이 빠짐없이 명동칼국수에서 회포(懷抱)를 풀고 안전하게 귀가했다. 약간은 더웠으나 좋은 계절에 함께하여 행복한 마음이다.
-동기회 행사 20명 이상이면 봄가을 행사는 계속된다. 나이, 걷는 거리, 동선을 고려하여 2시간 이내 장소를 선정이 좋아 보인다.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참가자의 협조와 시간 준수(遵守) 등에 감사를 드린다.
2024.4.19. 仁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