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05 설악산

[무위(지운흥)]

설악산 산행기

일시 : 2023년 2월 5일(일)

장소 : 설악산(1708m, 강원 속초, 양양)

코스 : 한계령 - 한계령 삼거리 - 끝청 - 중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1,708m) - 오색 (약 15km, 8시간 20분)

         중청대피소 (1시간 20분 휴식 및 사진 촬영), 대청봉 (20분 휴식 및 사진 촬영)  

참가자 : 동탄산악회 회원들과 함께(버스 2대 만차).....

설악산 [雪嶽山]

설악산은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한계령, 마등령, 미시령 등 수많은 고개와 계곡들이 어우러져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2년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존지역으로도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백담사, 봉정암, 신흥사, 계조암, 오세암, 흔들바위,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등이 특히 유명하다

대청봉 정상 표지석

등산안내도

한계령

한계령에 하차하여, 몸 풀기 체조 후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산행시작.

08:00 현재 기온 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16도.

하얀 눈을 밟으며 한계령 삼거리로 올라가는데 오르락 내리락 경사가 심하다.

한계령과 귀때기청봉으로 갈라지는 한계령 삼거리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방향 전경

동탄산악회 상 미남 아폴로 산악대장님

여성분 중에서 선두를 섰던 예쁜이님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동탄산악회 선두그룹.

좌측 가리봉과 우측 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포즈가 멋진 영맨

등산로를 벗어나면 약 30cm 눈 속으로 빠지지만,  등산로는 등산객의 발길로 눈이 다져져 있어 스패치없이도 다닐 수 있다.

괴목 사이로 오르고...

끝청전망대에서...

설악산 여러 등산코스 중에 한계령에서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쉬운 코스이나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 

한참을 힘겹게 오르니 소청대피소(아래)와 울산바위(우측 바위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앞에 웅장하게 펼쳐진 황철봉, 그리고 정상 부위에 흰눈이 덮힌 향로봉,  그리고 향로봉 뒤로 금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당겨서 바라본 향로봉과 금강산 산군

황철봉(왼쪽)과 중청(우측, 산 정상에 구조물이 있는 봉우리)을 배경으로....  함께한 동탄산악회 동료분

중청 부근에 세워놓은 표지목

중청대피소와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1,708m)

새벽 3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중청대피소에 11시 넘어서 오르니 허기가 느껴지기도 했으나

이렇게 그림 같은 아름다운 설악산을 바라볼 수 있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함이 넘쳐나고 엔도르핀이 팍팍 솟아난다.  

산에 오르는 많은 이들은 이런 풍경을 보고, 이러한 감정을 느끼기 위해 산을 찾지 않겠는가?

설악산의 멋진 풍광에 도취되어 이곳에서 1시간 20분 정도를 보낸다.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설악산 천불동 계곡방향 전경

중청대피소에서 울산바위 방향을 배경으로......

영파워 삼총사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희운각대피소(아래 건물)

희운각대피소 왼쪽 칼날 같은 능선은 공룡능선.

희운각대피소 오른쪽 계곡은 설악동으로 이어지는 천불동계곡이다.

당겨서 바라본 희운각대피소

천불동 계곡과 화채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끝 부분 안부는 권금성. 그리고 속초와 동해

앞의 봉우리는 화채봉, 속초 시가지 왼쪽에 보이는 호수는 영랑호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에서 사진 왼쪽 나무 숲이 우거진 곳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울산바위 상부에 오른다.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

호랑이 신사맨 님과....

대청봉 오름길에 뒤 돌아본 전경

정상에 구조물이 있는 곳이 중청, 좌측으로 희미하게 조금 보이는 산이 안산, 안산 좌측이 귀때기청봉, 그 왼쪽에 멀리 보이는 산이 가리봉.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경사가 급하다.

설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해와 속초 시가지

좌측 호수는 영랑호, 가운데 호수는 청초호, 속초해수욕장 앞에 조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중간 그룹의 대청봉 인증샷

날씨는 청명하나 기온이 차고 강풍이 불어 정상에서 오래 머물기가 어렵다.

20여 분간 정상에서 설악산의 기를 받고 오색으로 하산

대청봉 정상에 세워놓은 표지목

하산길에...

동탄산악회 파이팅을 외치다.

꽁꽁 얼어붙은 설악폭포

계획된 하산 완료시간 17:00

정상에서의 하산 시작시간 13:20

정상에서 오색주차장까지 거리 약 6km.

쉬며, 놀며 급경사길을 여유 있게 내려간다.

오색탐방지원센터 입구 안쪽방향 모습

오색에서 시작하는 공룡능선 종주산행, 또는 대청봉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는 산행 시에는 야간에 주로 시작하기에 이곳을 야간에만 통과했었는데,

이곳을 낮 시간에 지나니 새롭다고들 한다. 

하산완료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설악산 풍경

하산식사

아웃도어 회장님의 건배사

건배사는 세시반 부회장님이 하시지요~~

하산식사에서 동석했던  

좌로부터 

산행거리가 짧아 싱겁다고 왕복 3km 귀때기청봉까지 다녀오신 정말로 젊은오빠님,

하산 시 에너지 고갈로 고생하셨던 미소가 아름다운 님,

멋쟁이 행복남 님,

호랑이 신사맨 님,

홍일점 세시반 부회장님,

오늘 많은 대화를 나누며 걸었던 마라톤 마니아 거북이님.

동탄산악회라고 선창하면 파이팅!  이라고 외쳐볼까요~

동탄산악회!      화이팅!!!

세시반 부회장님이 가장 잘 했어요~~~~ 이뻐요~~~

하산식후 들른 오색약수터.

약수가 나오던 구멍이 꽁꽁 얼어붙어있네요.

귀가 길에 내린천 휴게소에서 만난 정월 대보름달.

동탄산악회 회원 여러분!

설악산 산행 같이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맑은 날씨에 설악산 속살 구석구석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산행 준비와 산행 안내를 맡아주신 운영진에 감사드리며,

동탄산악회 회원 여러분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멋진 인생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2023. 02 .06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