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략 3~4백m 정도 되는 산이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없는 흐린 날이라서 쉬울 줄 알았는데....
비와 불편한 만남은 피했지만 습한 날 간간이 바람은 불어주는데도 시원하단 느낌이 없다.
모든 산행이 그렀지만 특히나 여름은 날씨와의 싸움인 듯 하고.
산길은 관리가 잘되어 있어 걷기는 좋은데 깃대봉 까지는 조망 터가 없어도 너무 없다.
온 종일 지루한 산행이다.
BAC 낙남 mission cleae.
▲ 주어진 산행시간 8시간.
배치고개에서 어둠 가득한 04시 산행 시작.
▲어둠속에 초반부터 거친 호흡을 내뿜으며 이어가는 산행.
▲ 신고개에서 탕근재로 갑니다.
▲ 탕근재 표지는 걸려 있는데... 별다른 봉우리 특징은 없다.
▲봉광산에 오르니 어둠이 걷히고 이내 훤해진다.
산행 시작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짧은 시간이지만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 수원백씨 가족묘 가 보이면 새터재이다.
▲ 새터재에서 필두산으로.....
▲ 필두산 정상에서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필두산에서 담티재로 물 먹은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 고생끝에 담티재를 만난다.
▲ 담티재.
오늘은 재를 만나고 다시 봉을 만나는 것을 반복한다.
▲ 뚝 떨어진 고도를 다시 끌어 올려야 하는데....
담티재에서 용암산 오름길이 오늘 산행에서 가장 까탈스런 구간 이다.
▲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던가 야트막한 산이지만 여러 개를 오르내리락 힘이 든다.
땀을 엄청 흘렸다.
▲ 이름은 그럴듯하게 이쁜데....이곳도 그저 그냥 지나치는 봉오리. .
▲ 오늘산행에서 첨으로 만나는 하늘이다.
조망하나 없는 산속만 헤집고 다닌 듯 하다.
▲ 남성치.
▲ 오늘 산길에서 많이 만난 애기 영지.
▲ 사람 다닌 흔적이 없는 고갯길 선동치.
▲ 깃대봉오기까지 조망 자비는 없다.
답답하고 지루한 산길.
▲ BAC인증지 준봉산 깃대봉 삼각점이 있는 봉오리가 보인다.
깃대봉을 지나며 조금씩 조망터가 나온다.
▲ 눈으로 다시 한 번 걸어본 깃대봉.
▲ 무더운 산에서 고생한것에 대한 보상.
▲ 아~~야생화까지 귀한 산이다.
▲ 삼각점이 있는 BAC인증지.
BAC GPS지점 찾아서 이리자리 빙빙 돌다 나도 같이...... 돌았다.
▲ 조금은 지루하고 지쳐 갈 때 오늘은 여기가 나에겐 Hot Place 이다.
막거리 생각이 난다는 것은???
▲ 장흥고씨 고종후장군과 가족 묘역.
▲ 달달한 향기를 내뿜는 7월 칡꽃.
▲ 수발사 입구.
▲ 빠져버린 퍼즐 조각을 찾아 배치고개에서 발산재까지 후덥지근한 날 헤메였다.
국토남단 울타리에서 지금까지 힘들었던 여정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이젠 또 다른 시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