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잘 사는 비결 (불기 2569.초파일 법문)
인생의 비결을 다음 두 마디 가운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중년 이전에는 두려워하지 말고, 중년 이후에는 후회하지 말라. 우리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라는 말입니다.
당신은 할 수 있을 때에 인생을 즐겨야 합니다.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슬퍼하고 후회하지 마시고, 몸이 허락하는 한 가보고 싶은 곳에 여행을 하십시오.
늙어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잘 대접하는 것입니다. 먹고 싶은 것 있으시면 꼭 사드시고 즐거워 하세요. 즐거운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두 가지 종류의 음식이 있습니다.
1. 건강에 좋은 것들 자주 드시고 많이 드세요.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2. 건강에 안 좋은 것들 적게 드시고 가끔 드세요. 아주 끊지는 마세요.
먹고 싶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도 가끔 조금씩 드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다 영양 섭취에 균형을 잡아줍니다.
질병은 기쁨으로 대하세요.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사람은 생로병사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것이 인생이니까요.
병이 들면 겁을 먹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목숨은 천지신명(天地神明)께 맡기고, 마음은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만일 걱정이 병을 고칠 수 있다면, 미리 걱정하세요.
만일 걱정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미리 그렇게 하세요.
만일 걱정이 행복과 바꿀 수 있다면, 미리 걱정하세요.
결코 아닙니다. 걱정해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살펴야 할 오래된 네 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1. 늙은 몸 !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에 더욱 관심을 가지세요. 당신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당신 자신이 힘써야 합니다.
2. 은퇴 자금 !
당신이 번 돈을 당신 스스로 간직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3. 오랜 배우자 !
배우자는 당신의 다른 반쪽입니다.
매 순간마다 소중히 여기십시오.
언제 둘 중의 하나가 먼저 떠날지 모릅니다.
4. 옛 친구들 !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를 그때 그때마다 놓치지 마십시오.
그와 같은 기회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줄어드니까요.
불이 꺼진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당신은 아직 하늘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걷지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슬퍼하고 후회하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한 가보고 싶은 곳에 여행을 하십시요. 기회 있을 때마다 옛 동창들, 옛 동료들, 옛 친구들과 회동 하십시요. 그 회동의 관심은 단지 모여서 먹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인생의 남은 날이 얼마 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돈! 은행에 있는 돈은 실제로는 나의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돈은 써야할 때에 바로 쓰야 합니다. 늙어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잘 대접하는 것입니다.
사고 싶은 것 있으면 꼭 사고 즐거워하십시오. 즐거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질병은 기쁨으로 대하라.고 합니다.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사람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것이 인생이니까요. 병이 들어도 겁을 먹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요. 장례식 문제를 포함하여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건강할 때 미리 손을 보십시요. 그래야 언제든지 후회 없이 이 세상을 편히 떠날 수 있습니다.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목숨은 하늘에 맡기고, 마음은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자식들이나 손자들에 관한 일들에 대해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하고, 입은 다무시고 배후에서 조용히 기도하며 이런 원칙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자식들과 손자들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운입니다. 매일같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소중한 하루가 있어 삶이 아름답고 그리움이 있다는 건 행복이고, 사랑인 것 같습니다. 따스한 마음과 사랑, 세상에 똑같은 하루는 없습니다. 우리가 똑같이 살 뿐이겠지요. 오늘도 여전히 아침 공기가 너무너무 좋은 하루네요,
썩지 않는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사람만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세요. 누구의 조언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고, 누구에게나 배울 점만 보일 것이며, 말 한마디에 상처받기보다 입에 쓴 약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마음에 품은 독(毒)을 제거하라.
왜 기도(祈禱)와 참선(參禪)이 중요한가 하면, 한 생각 한 생각 끊임없이 마음을 닦아나가는 가운데 삼독심(毒心)이 점차 녹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 닦는 이를 세상(世上)의 보배(寶培)라 하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삼독심(毒心)을 내면 그 파장이 주위에 퍼져서 많은 사람이 함께 흥분하게 되지만 한사람이 환희(歡喜)심을 내면 주위를 밝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이 청정(淸淨)하면 많은 사람의 마음이 청정(淸淨)해지고, 많은 사람의 마음이 청정(淸淨)해지면 나라(국토(國土)가 청정(淸淨)해지며 법계(法界)가 두루 청정(淸淨)해진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마음 닦는 이는 샘물과 같아 탁한 마음을 청정한 마음들로 바꿀 수 있는 능력자들입니다. 항상 마음을 닦는 연습, 마음을 비우는 연습(鍊習)을 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병(病)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항상 번뇌와 삼독심이 쌓이면 병이 되고 참으면 폭발합니다. 삼독심을 자꾸만 내려놓으면 부처님의 광명(光明)으로 밝아지고 기쁨으로 충만해집니다.
“신위수청주(信爲水淸珠)하니 능청탁수고(能淸濁水故)라 신위도원공덕모(信爲道元功德母)요 일체장양제선근(一切長養諸善根)이니라.” 고 했습니다.
잘 닦여진 길로 가면 세상이 고통스럽지 않고 편히 갈수 있습니다.
인간(人間)의 욕망(慾望)은 끝이 없다.
속담에 ‘걷는 사람은 나귀 탄 사람이 부럽고, 나귀 탄 사람은 말(馬) 탄 사람이 부럽고, 말 탄 사람은 견마(牽馬) 잡힌 사람이 부럽다고 했습니다. 요즘 말로 걸어 다니는 사람은 자전거 탄 사람이 부럽고, 자전거 탄 사람은 오토바이 탄 사람이 부럽고, 오토바이 탄 사람은 자가용 탄 사람이 부럽고, 자가용 탄 사람은 기사 둔 사람이 부럽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병이 들어 보아야 비로소, 인생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무엇에 감사해야 하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 이르기를,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病)이 없으면 탐욕(貪慾)이 생기나니, 병고(病苦)로서 양약(良藥)을 삼으라." 라고 하는 말도 그런 맥락입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의 가족들은 “일반 병실로 가도 좋다.”는 의사의 지시가 떨어지기를 학수고대하며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를 이어 갑니다.
그러다가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되면, 완쾌라도 된 듯이 기뻐하다가. 그것도 잠시, 일반 병실에 옮기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중환자실을 벗어난 기쁨은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또다시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의 말을 기약 없이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견뎌야 합니다.
환자들의 회복 속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며칠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온 환자인데, 어느새 자기 손으로 식사를 하는가 하면, 몇 달째 있는 환자인데도 아직도, 코 줄로 미음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코 줄로 미음을 주입 받는 환자의 가족은 미음을 숫갈로 떠 받아먹는 환자를 보며, “얼마나 좋겠느냐?”며 부러워하지요.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그런가 하면, 미음을 수저로 떠 넣어주는 환자의 가족은 자기 손으로 밥을 먹고 있는 환자를 보면서, “우리는 언제 저렇게 자기 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며 부러워합니다. 저마다 상태가 다른 환자를 간병(看病)하고 있는 가족들은 환자가 식사를 하는 것, 대소변을 보는 것, 그런 일상적인 동작 하나하나에 "일희일비(一喜一悲)"를 합니다.
그들에게 지금은, 누가 아파트 몇 평에 살고 있는지, 배기량 얼마짜리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지는 관심에도 없습니다. 늘 그런 비교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우리였는데 말입니다,
음성 꽃동네 입구(入口)에는 커다란 비석이 서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恩寵)입니다.” 꽃동네의 창설자이신 오웅진 신부의 묵상(默想) 글이라고 합니다.
중국에는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奇蹟)이 아니고, 땅 위를 걷는 것이 기적(奇蹟)이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살아나 어려운 재활(再活) 치료 끝에 다시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절감할 것입니다.
이웃 블로그에서 가슴에 와 닿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거든 한겨울 새벽 시장에 나가 보세요. 손발 얼리며 열심히 사는 그들을 보면 당신이 힘든 것은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중환자 가족을 만나보세요. 환자를 위한 그들의 애타는 염원(念願)을 들어보면 당신이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입니다.
새벽 시장에 가보지 않아도, 중환자실에 가보지 않아도, “얻어 먹을 수있는 힘만 있어도 신(神)의 은총(恩寵)입니다.”라는 이 말 한마디만 조용히 묵상(默想)해 보아도 지금까지 너무 많은 것을 욕심(慾心)내며 살아왔다는 것을 반성(反省)하게 됩니다.
오늘 내가 어제와 같음에, 그리고 온 가족이 무탈(無脫)함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제 손으로 밥 떠먹고, 제 발로 걸어 다니고. 스스로 대소변 볼 수 있다면 더는 바라지 마십시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충분하게 부처님의 자비광명(慈悲光明)의 큰 공덕(功德)을 입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2025.4.12.중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