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
가을, 이슬에 여물어가는 계절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육체가 깨어질 듯
생명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나는 율법을 위해 사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나는 인생과 화해하지 않았지만
반성도, 주저도 없이 다시 살아야 합니다.
살고 싶어서 너와 네가 있는 곳을 떠나
더 이상 그곳에 있지 않을 겁니다.
사는 것 같이 살고 싶어서 말입니다.
계절에 맞는 색깔과 고유한 멋과 맛이 있듯
제철을 아는 복음의 철든 사람이고 싶습니다.
은혜를 헛되게 하고,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분간 못하는 철부지를 용서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여름, 햇볕에 자라나는 계절입니다.
무엇을 생각하며 견딜 수 있었는지!
물처럼 스며드는 지극한 사랑의 보살핌
이곳에 살았던 모든 것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이
훗날에 거두는 때를 기대합니다.
가슴에 활활 타오르는 복음이 없었다면
가꾸어 자라게 하는 땀 흘림이 없었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주님이 없다면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음을 잊고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참회하옵나이다.
카페 게시글
영혼의 체온을 유지하는 법
내 마음의 소리
2024년 11월 17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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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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