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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 사국시대
홍익대 교수 김태식은 임나일본부설에 위축받아 가야를 수세적으로 해석한 결과인 ‘삼국시대’ 대신 고구려·백제·신라·가야를 시야에 올리는 ‘사국시대’가 올바르다는 지적한다 . 김 교수는 “흔히 ‘삼국시대’로 불리는 기원전 1세기부터 668년까지 대부분의 시기에 ‘사국’이 함께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흔히 삼국시대 라 불리는 기원전 1세기부터 668년까지의 시기 가운데 600여 년동안 고구려, 백제, 신라 , 가야의 사국이 있었고, 가야를 제외한 삼국이 존재했던 시기는 98년간에 불과하다. 문헌기록에 가야는 서기 42년에 건국하여 562년에 멸망했다고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라와 마찬가지로 기원전 2세기말 내지 1세기 초에 한반도 서북지역으로부터 철기와 회색토기를 기반으로 하는 발달된 문화가 영남지방으로 들어와 성립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신라와 마찬가지로 2세기 중엽 전후하여 소국을 형성하고 3세기에 들어와 김해를 중심으로 연맹체를 조성하였으며, 3세기 후반이후로 김해의 가야국이 좀더 강한 연맹체의 중심으로 대두하기 시작하였다. 신라는 532년 김해의 금관국을 병합하고 나서 비로소 약소국에서 벗어났고 562년 고령의 대가야국을 병합한 후로는 당당한 삼국의 일원으로서 고구려, 백제와 겨룰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국 고대 시기의 대부분은 고구려와 백제의 2강과 신라와 가야의 2약이 서로 뒤엉켜 세력 균형을 이루며 전개 되었다. |